[26.6.5 증시 인싸잇] 오늘의 종목 - 오세훈 테마주

  • 등록 2026.06.05 18: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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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잇 = 임종옥 기자ㅣ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의 5선이 확정된 직후 관련 테마주가 투자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일명 ‘오세훈 테마주’로도 불리는 서울 고속터미널역 인근 재개발 관련 종목을 중심으로 급등락이 이뤄지는 모양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수혜주로 꼽히는 종목들이 장 초반 급등세를 나타냈다.

 

오 시장의 핵심 공약 가운데 하나인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복합개발 사업이 속도를 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울시는 지난해 9월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부지를 사전협상 대상지로 선정하고, 신세계센트럴 및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측과 대규모 복합개발 사업 협의를 진행해 왔다.

 

대표 수혜주로 꼽히는 동양고속은 이날 장 초반 4만 3500원까지 오르며 전 거래일 대비 11.83% 증가했다. 하지만 이날 국내 증시가 큰폭으로 하락하면서 더이상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오후 들어 하락 전환해 4만 500원(-2.29%)에 거래를 마쳤다. 


또 다른 오세훈 테마주로 불리는 천일고속 역시 이날 장중 26만 3500원까지 급등했으나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21만 원(-4.11%)에 마감했다. 신세계도 오전 중 하락세로 돌아서며 65만 원(-1.37%)을 기록했다.

 

이들 기업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재개발 사업의 직접적인 수혜주로 분류된다. 천일고속과 동양고속은 터미널 지분을 각각 16.67%, 0.17% 보유하고 있으며, 신세계는 터미널 부지의 최대주주이자 백화점 운영 주체다.

 

또 다른 오세훈 테마주로 분류되는 진양그룹 계열사들도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졌다. 진양산업은 전날 강세를 보였지만 이날 오후 들어 4805원(-4.99%)까지 하락하면서 4785원(-4.49%)에 거래를 마쳤다. 

 

도시경관 사업 공약 수혜주로 거론된 누리플랜도 전 거래일 대비 3.31% 하락한 1695원에 마감했고, 오 시장과 학연 이슈에 테마주로 분류되는 한일화학은 전 거래일 대비 0.68% 소폭 상승한 7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에서는 이번 상승이 실제 수주나 실적 개선보다는 정책 기대감과 정치 테마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상당수 종목이 학연, 지연, 정치적 연관성 등을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된 만큼 기업 가치와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정치테마주의 높은 변동성에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정치테마주는 선거 과정에서 당선 가능성, 여론조사, 공약, 학연·지연 등 비재무적 요인에 의해 급등하는 경우가 많지만, 선거 종료 후 재료 소멸과 함께 급락하는 사례가 반복돼 왔다.

 

금융당국 역시 정치테마주 투자 위험성을 지속적으로 경고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이상 급등 종목과 대주주 대량 매도 종목, 전환사채(CB) 전환 종목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으며, 투자자들에게 기업 실적과 사업 경쟁력 등 본질적 가치에 기반한 투자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임종옥 기자 estherlim3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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