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형 그랜저·아반떼 출시 예고… 하반기 국내 시장 접수 나선다

인싸잇=이서호 기자 | 현대차가 올해 하반기 신형 그랜저와 아반떼를 출시한다. 두 차종 모두 수요층이 탄탄한 모델인 만큼, 업계에서는 이번 신차 출시로 3분기부터 현대차의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를 내달 출시할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예비 구매자들에게 오는 13일까지 론칭 일정과 이미지, 상품 정보 등 다양한 정보를 받을 수 있는 사전 알림 신청 서비스를 운영하며 신차 홍보에 나섰다.

 

이번에 출시될 신형 그랜저는 지난 2022년 11월 등장한 그랜저의 부분변경 모델이다. 그랜저는 현대차의 플래그십 세단이자, 1986년 1세대 출시 이후 꾸준히 많은 관심을 받은 차종으로도 알려졌다. 국내 고급 세단 시장을 이끈 주역 중 하나로도 언급된다.

 

신형 그랜저는 완전변경에 가까운 수준의 변화가 예상된다. 그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실내 중앙에 17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에 적용된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플레오스 커넥트’ 탑재다. 현대차 양산차 중에서 최초 탑재 시스템이기에 더 주목을 받는 모양새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OS를 기반으로 한다. 해당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주행 중 운전자가 이전보다 쉽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행에 관련된 핵심 정보를 직관적으로 제공하고 조작 편의성을 강화한 게 특징이다.

 

공개된 티저 이미지를 통해 신형 그랜저의 외관 변화도 확인된다. 전면부에 픽셀 램프를 추가해 현대차 패밀리룩을 계승했으며, 라디에이터 그릴의 메쉬 패턴을 다듬어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현대차는 하반기 풀체인지로 신형 아반테를 선보인다. 지난 2020년 7세대 초기형 출시 이후 약 6년 만에 선보이는 8세대 모델이다. 해당 차종은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세대로부터 수요가 적지 않다. 2034만 원(개별소비세 3.5% 적용 기준)부터 시작하는 타 차종에 비해 합리적 가격과 15.0km/L에 달하는 뛰어난 연료 효율성 등 다양한 장점을 갖췄기 때문이다.

 

신형 아반떼 역시 플레오스 커넥트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함께 실내는 디지털화가 이뤄지며 외관 디자인 등에 변화가 나타날 전망이다.

 

현대차를 대표하는 두 세단의 신차가 하반기 출시되면 최근 주춤한 모습을 보였던 내수 판매량도 반등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수요층이 탄탄한 그랜저와 아반떼 신차 출시로 기아에 내준 내수 판매량 1위 탈환의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