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이서호 기자 | 최근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증시가 급등하면서 이재용 회장의 보유주식 규모가 처음으로 50조 원을 넘어섰다.
12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보유한 주식의 평가액은 51조 6593억 원으로 나타났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보통주 1.65%), 삼성물산(20.99%), 삼성생명(10.44%), 삼성SDS(9.2%), 삼성E&A(1.54%), 삼성화재(0.09%), 삼성전자 우선주(0.02%) 등 7개 종목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장의 보유지분의 가치는 최근 1년 사이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실제로 지난해 10월 10일 20조 7178억 원에서 올해 1월 21일 30조 2523억 원, 2월 26일 40조 5986억 원으로 오르며 처음으로 40조 원대에 진입했다.
이 회장의 현재 보유지분의 가치는 이날 삼성SDI(51조 7359억 원)의 시가총액과 맞먹는 수준이다. 또 현대모비스(51조 3546억 원), HD현대일렉트릭(47조 8345억 원), 신한지주(46조 415억 원)의 시가총액보다 높으며 한화시스템(21조 2912억 원)과 KT&G(20조 9514억 원)를 더한 시가총액 규모보다 크다.
이 회장의 주식 재산이 50조 원을 돌파한 배경에는 최근 국내 증시 급등과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에 따른 삼성전자 주가의 급등에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6월 4일 5만 7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를 기준으로 지난 11일 종가 기준(28만 5500원)까지 400% 가깝게 급등했다.
이 회장은 삼성전자 보통주를 9741만 4196주 보유하고 있다. 11일 종가 기준 이 회장이 보유한 삼성전자의 주식 평가액은 27조 8117억 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이 회장을 비롯한 삼성 오너일가 4인의 주식 재산 합산액은 100조 원대에 진입했다. 홍라희 삼성미술관 리움 명예관장의 주식 재산은 20조 8359억 원,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20조 1230억 원,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19조 2억 원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들 삼성가 4인의 주식 재산은 총 112조 6184억 원으로 집계된다. 이는 12일 LG에너지솔루션(105조 1830억 원), 두산에너빌리티(82조 7605억 원), HD현대중공업(74조 3125억 원) 등 각사의 시가총액을 합산한 금액을 웃도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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