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5.26 증시 인싸잇] 오늘의 종목 - 현대건설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GTX관련 악재 극복 여부, 주가 급반등 영향

인싸잇- 임종옥 기자ㅣ 현대건설이 서울 정비사업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되며 주가 상승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6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전 거래일 대비 1.13% 상승한 15만 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앞서 현대건설은 시공을 맡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사태가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서울시장 선거 이슈로까지 번지면서 최근 주가가 크게 빠졌다.

 

실제로 GTX-A 삼성역 철근 누락관련 사태가 언론보도를 통해 최초로 알려진 지난 15일부터 4거래일 연속 현대건설의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15일 시가(16만 7500원)부터 20일 종가(13만 6200원까지) 현대건설의 주가는 18.68% 이상 하락했다.  

 

하지만 지난 21일부터 3거래일 연속으로 주가가 반등했고, 철근 누락 사태 이전의 주가 수준을 회복하는 모양새다. 특히 전날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시공사 선정 이슈는 주가 반등의 신호탄이 될 것이라는 목소리가 강하다.

 

압구정 3구역은 기존 현대 1~7차와 10·13·14차, 대림빌라트 등 3934가구를 최고 65층, 5175가구로 재건축하는 사업으로 알려져 있다. 공사비는 무려 5조 5000억 원을 웃돈다.

 

특히 현대건설은 지난해 압구정 2구역도 수주했다. 2구역 공사비 2조 7489억 원을 더하면 현대건설은 압구정에서만 8조 3000억 원 넘는 수주고를 올린 셈이다. 이에 따라 올해 현대건설의 누적 정비사업 수주액도 6조 6474억 원으로 업계 1위에 올랐다.

 

결국 본업에서 큰 성과를 얻으면서 주가의 장기적 상승 흐름에 탄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중동 전쟁 이슈도 현대건설의 향후 주가 흐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앞서 현대건설은 전쟁 종식 기대감과 해외 사업 회복 전망이 부각되며 지난 4월 52주 고가(19만 8400원)를 기록하기도 했다. 

 

시장에서는 압구정 3구역 재건축 수주뿐 아니라 원전,플랜트,대형 도시개발 프로젝트 경쟁력을 동시에 갖추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또 글로벌 EPC 시장 회복 시 직접적인 수혜 가능성이 거론되는 가운데, 우선주인 현대건설우 역시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장기간 침체됐던 건설업종이 정책 변화와 함께 해외 수주 확대에 대한 기대감, 금리 인하 가능성을 지켜보며 재평가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단기 테마성 움직임에 그칠지 것인지 구조적인 업황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이후 이어지는 수주 실적과 부동산 정책 흐름이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