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터뷰] 고재현 국민의힘 성동구청장 후보 “성수에 갇힌 활력을 성동구 전역으로... 혈관처럼 순환하는 구조 만들겠다”

“12년간 속아 오셨다면, 12개월만 지켜봐 달라”
“계속되는 성동 아닌 바뀌는 성동 필요해”
“성수의 사람과 돈... 왕십리·마장·금호·옥수까지 흘러가도록 할 것”
“교육·교통·재건축, 계획 아닌 결과로 증명할 것”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고재현 국민의힘 성동구청장 후보는 성동구청장 선거를 앞두고 “성수동에 몰린 사람과 돈이 왕십리·마장·사근·금호·옥수 등 성동 전역으로 혈관처럼 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성동구가 성수동을 중심으로 서울의 대표 성장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그 활력이 성동구 전체로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성수동의 상권과 산업, 문화적 주목도가 높아진 것과 달리 왕십리·마장·사근·금호·옥수 등 다른 생활권에서는 교통·주거·교육·재개발·재건축 문제에 대한 체감 불만이 여전히 크다는 것이다.


특히 성동구는 정원오 구청장 체제가 장기간 이어진 지역이다. 고 후보는 기존 구정의 생활밀착형 성과 일부를 인정하면서도, 성동의 미래가 걸린 핵심 현안은 12년 동안 해결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인터뷰 내내 열정적으로 설명하면서도 “12년간 속아 오셨다면, 이제는 12개월만 지켜봐 달라”며 “계획이 아니라 결과로 증명하겠다”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성동, 강남을 넘는다’를 핵심 구호로 내세우고 있다. 왕십리역세권 개발, 성수동 성장 동력의 권역별 확산, 재개발·재건축 신속 추진, 중·고등학교 유치와 교육 인프라 확충, AI 복지비서 도입 등을 통해 성동구를 ‘이미지의 도시’에서 ‘실력의 도시’로 바꾸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인싸잇>은 고 후보와 만나 출마 배경, 정원오 구정 평가, 성동구청장 교체 필요성, 성수동 성장 효과의 확산 방안, 왕십리역세권 개발, 권역별 격차 해소, 재개발·재건축, 교육·복지 공약 등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들어봤다.

 

 

- 이번 성동구청장 선거에 나서며 구민들에게 가장 먼저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12년간 속아 오셨다. 저에게 12개월만 주시면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을 것이라는 말씀을 가장 먼저 드리고 싶다. 동네별로 숙원 사업들이 다 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안 풀릴까 답답해하시는 분들이 많다. 저는 그 문제들이 불가능해서 안 된 것이 아니라고 본다. 제대로 막을 것은 막고, 제대로 집행할 것은 집행하면 풀 수 있는 일들이다. 저는 정치인이 아니라 속도가 생명인 IT 기업 출신이다. SK 티맵모빌리티에서 10년간 데이터로 도시를 읽고, 불가능해 보이는 일도 밤을 새워 되게 만들어 왔다. 기존 행정과 정치는 안 되는 이유를 설명하는 데 익숙하다. 저는 반대로 하겠다. 핑계 대신 ‘되게 만드는 혁신’으로 성동을 바꾸고, 무엇보다 구민의 재산을 지키겠다. 말이 아닌 행동, 약속이 아닌 결과로 증명하겠다.”

 

- 교통·주거·교육·상권·권역별 격차 등 현재 성동구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성동의 가장 큰 현안은 ‘성수와 나머지 성동의 격차’, 그리고 ‘계획은 있는데 결과가 없는 행정’이다. 성수는 매년 뜨거워지고 있지만 금호·옥수·마장·행당·송정·용답의 일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교통은 막히고, 정비사업은 멈춰 있고, 부모들은 중학교를 찾아 성동을 떠나고 있다. 

 

성수동은 서울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지역이 됐다. 집값도 크게 올랐고, 압구정·청담·강남을 부러워하지 않는 수준까지 왔다. 그런데 왕십리, 마장, 사근, 금호, 옥수, 응봉 등으로 조금만 나오면 주민들이 느끼는 소외감이 크다. 마장동이나 사근동에 가면 주민들이 ‘성수동만 신경 쓰지 말고 우리도 있다’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


삼표부지, 왕십리 비즈니스센터, GTX 등 굵직한 사업마다 ‘계획만 있고 결과가 없다’는 피로감이 쌓여 있다. 여기에 더해, 부동산 세금과 토지거래허가제로 구민의 재산권이 직접 위협받고 있다.
교육 문제도 심각하다. 성동구는 중학교가 9개, 고등학교가 7개인데 강남은 중학교 24개, 고등학교 22개다. 초등학교까지는 살기 좋다고 하지만 아이가 4~5학년만 돼도 부모들이 대치동으로 가야 하나, 광진구로 가야 하나를 고민한다. 학부모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중학교 좀 만들어 달라, 이사 가기 싫다’는 것이다. 격차를 좁히고, 멈춘 사업을 되게 만들고, 재산을 지키는 것. 이 세 가지가 제가 가장 먼저 풀어야 할 현안이다.”

 

- 지난 정원오 구정의 성과와 한계를 각각 어떻게 평가하는가.


“정원오 구청장은 구민과 소통을 잘하는 분이라고 생각한다. 눈이 오면 직접 눈을 쓸고, 맨홀 뚜껑 하나를 고쳐도 문자로 알리고, 구민이 문자를 보내면 답장이 왔다고들 한다. 복지처럼 표가 되고 눈에 보이는 일에는 분명히 집중했다. 저도 전임 구청장이 한 것이라고 해서 무조건 지우겠다는 생각은 없다. 예를 들어 ‘성동에 살아요’ 같은 슬로건은 구민이 좋아한다면 굳이 예산을 들여 바꿀 필요가 없다고 본다. 저는 기업인 출신이다. 간판을 바꾸는 데 드는 예산이 있다면 아껴서 다른 데 쓰겠다. 하지만 문제는 정작 성동의 미래가 걸린 큰 현안은 제대로 손대지 않았다는 점이다.

 

부동산과 재산권, 교통, 교육은 구민 모두가 간절히 원하는 분야다. 그런데 이 세 가지가 12년 내내 계획에 머물렀다. 재개발·재건축, 왕십리 비즈니스센터(SBC), 금호·옥수 교통 개선, 명품 학군 유치 등 어렵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은 비켜갔다. 정원오 구정에 대해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이 많다. 그런데 제가 ‘무엇을 잘했느냐’고 물으면 구체적인 답을 못 하는 경우가 많다. 버스 쉘터, 열선, 문자 민원 답변 같은 생활 민원은 필요하지만, 성동의 미래를 바꾸는 큰 성과라고 보기는 어렵다. 성동구에는 재개발·재건축, 교육, 교통, 권역별 격차 같은 숙원 사업이 그대로 남아 있다.

 

동별로 들여다보면 방치된 숙제가 너무 많다. 능력이 없어서인지, 표가 안 돼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쉽고 생색나는 일을 잘 포장하는 것과 어렵고 표가 되지 않는 일을 되게 만드는 것은 전혀 다른 능력이다. 현 정권의 부동산 세금 폭탄이 코앞인데, 부동산·재산권을 외면해온 구정이 이어진다면 구민의 재산은 지킬 사람 없이 그대로 노출되는 점도 앞으로 큰 문제이다. 저는 복지는 더 똑똑하게 키우되, 동시에 12년간 비켜온 부동산·교통·교육 문제를 정면으로 풀겠다. 작은 민원도 챙기되, 큰 숙제는 기업가 정신으로 하나씩 독파하겠다.”


- 기존 구정의 인지도와 연속성이 있는 만큼, ‘왜 구청장을 바꿔야 하느냐’는 질문에는 어떻게 답하겠는가.


“12년간 쉽고 표가 되는 일만 잘 포장했다면, 이제는 어렵고 표가 되지 않는 일도 되게 할 사람으로 바꿀 때다. 지역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실제로 무엇이 바뀌었느냐고 여쭤보면, 그 부분에 대해 속 시원하게 답하지 못하는 경우를 많이 봤다. 젊은 층에서는 부동산, 교통, 교육 등 현안을 외면한 구정의 연속에 대한 반발감도 커지고 있다. 

 

더구나 지금은 단순한 교체의 문제가 아니다. 정원오 구청장은 서울시장에 도전하고, 그 자리를 부구청장 출신이 이어받겠다고 한다. 현 정권의 세금 폭탄이 다가오는데, 이재명 정부에 정원오 서울시장 라인까지 더해지면 성동구민의 재산권을 견제할 사람이 사라진다. 같은 노선을 이어받을 사람은 ‘아니오’라고 말하지 못한다. 구민 편에서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야당 구청장, 계획을 결과로 바꿀 기업인이 필요하다. 더불어민주당에서 외치는 ‘계속되는 성동’이 아니라, 이제는 ‘바뀌는 성동’이 필요하다. 그래서 바꿔야 한다. 12년을 더 속느니 12개월만 지켜봐 달라.”

 


- 후보께서 말하는 ‘성동 대전환’의 핵심은 무엇인가.


“성동 대전환의 핵심을 한 문장으로 정리하면 ‘성동, 강남을 넘는다’이다. 강남을 부러워하는 도시가 아니라, 세계가 부러워하는 도시로 도약시키겠다는 뜻이다. 방향은 세 가지다.

 

첫째, ‘올라가는 성동’이다. 성수에서 시작된 활력을 왕십리·마장까지 하나의 경제벨트로 잇는 초연결 성동을 만들겠다. 

둘째, ‘품격 있는 성동’이다. 강남에 가지 않아도 되는 교육·문화도시를 만들겠다. 

셋째, ‘함께하는 성동’이다. 청년부터 어르신, 1인 가구까지 한 사람도 빠짐없이 챙기는 민생도시를 만들겠다.

 

이미지의 도시에서 실력의 도시로, 성수만 뜨는 도시에서 성동 전역이 함께 뜨는 도시로 바꾸겠다. 그것이 제가 말하는 대전환이다.”


- 성수동의 성장 동력을 왕십리·마장·용답·금호·옥수 등 성동 전역으로 확산할 방안은 무엇인가.


“성수의 활력이 성수 안에 갇혀 있는 것이 문제다. 저는 이 활력을 성동 전역으로 흘려보내겠다. 성수동에 몰린 사람과 돈이 왕십리·마장·사근·금호·옥수 등 성동 전역으로 혈관처럼 순환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핵심 전략이 ‘초연결 성동’이다.


첫째, 사람을 잇겠다. 저는 왕십리·성수·마장을 하나의 거점으로 묶고, 자율주행 셔틀로 연결해 유동인구를 순환시키는, 성동 안에서 순환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둘째, 거점을 잇겠다. 마장은 글로벌 미식거리로, 송정·용답은 도시제조업 연계 산업형 거점으로, 왕십리는 비즈니스 중심지로 키워 성수에 쏠린 힘을 분산하겠다. 성수의 활력을 성동 전체로 흘려보내야 지역 간 격차도 줄일 수 있다.


셋째, 일상을 잇겠다. 금호·옥수의 한강변 재건축, 재개발 및 정비사업과 한강·중랑천 수변, 교육·복지 인프라를 끌어올리겠다. 성수의 ‘힙함’은 성동의 자산이다. 그러나 거기서 멈춰서는 안 된다. 성동에 온 사람이 성수만 보고 나가는 것이 아니라 왕십리, 마장, 사근, 금호, 옥수까지 머물 수 있어야 한다.


이동 수단, 콘텐츠, 상권, 주거환경, 교육 인프라가 함께 맞물려야 진정한 ‘살기 좋은 성동’이 된다. 성수의 ‘힙함’은 자산으로 살리되, 부동산, 교육, 교통 문제를 풀어 진정한 ‘살기 좋은 성동’으로 확장하는 것이 목표다.”


- 왕십리역세권 개발의 핵심 그림은 무엇인가.


“왕십리는 동북권 교통의 결절점이자 성동 경제의 심장이 될 곳이다. 핵심 그림은 50층 규모의 ‘왕십리 비즈니스센터’다. 구청·구의회·경찰서·우체국 부지를 이전 또는 전환해 글로벌 대기업과 벤처 본사, R&D센터를 유치하고, 우체국·경찰청 부지에는 5성급 호텔을 들여 동북권 비즈니스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 관건은 실행이다. 이 사업의 최대 병목은 성동경찰서 이전 협상이다. 저는 티맵모빌리티 대외정책 총괄로 있을 때 국토교통부, 경찰청 등과 협상하는 일이 일상이었다. 국회와 국책연구기관에서 정책을 다뤄온 경험도 있다. 왜 안 됐는가를 정확히 짚고, 어떻게 되게 할 것인가를 협상으로 풀어내겠다.”

 

- 권역별 격차를 줄이기 위한 우선 과제는 무엇인가.


“최우선 과제는 사람이 흐르고 돈이 돌게 만드는 것이다. 지금 성수동에 유입되는 인구, 특히 글로벌 관광객들이 강남이나 동대문 등으로 빠져나가고 있다. 이 흐름을 마장, 왕십리 등 성동 권역 안에 머무르게 만드는 설계를 먼저 해야 한다. 특히 개별 권역별로는 현안이 다른 만큼 맞춤 처방과 기능 재배치가 필요하다. 마장은 축산물시장의 악취와 주차 문제를 해결한 뒤 글로벌 미식거리로 재탄생시키는 것이 1순위다. 왕십리·행당은 글로벌 비즈니스 타운과 함께 교육·문화·업무가 어우러진 동북권 중심지로 키우고, 교통 결절점 개선과 비즈니스센터 연계를 추진하겠다.


사근동은 한양대와 연계한 캠퍼스 기능을 강화하고, 송정·용답은 도시제조업을 연계한 산업형 거점으로 만들겠다. 금호·옥수는 멈춰 있는 정비사업을 신속히 풀고, 한강·중랑천 수변 주거환경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 성수 역시 여전히 멈춰 있는 정비지구를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며, 세금 등 문제도 맞서 싸워야 한다. 또 성동구 전역으로 보면 교통 불편, 주차 문제, 교육 문제를 동시에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이렇게 동별로 중대한 사항들이 12년 동안 여전히 모두 방치되어 있는 상태인데, 각기 현안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구호가 아니라 동별 맞춤 처방이 필요하다.”

 


- 재개발·재건축은 어떤 원칙과 방향으로 추진할 계획인가.


“재개발·재건축은 구민 재산권과 직결된다. 빠르게, 그리고 공정하게 가야 한다. 저는 세 가지 장치로 실행하겠다.


첫째, 구청 안에 ‘재개발·재건축 원스톱 추진 코디네이터’를 신설하겠다. 부서 간 사전 협의를 의무화하고 인허가 절차를 통합 처리해 정비구역별 행정처리 기간을 평균 1년 단축하겠다.


둘째, 토지거래허가 전담반을 운영하겠다. 신청 즉시 처리기한을 부여하고, 100% 15일 이내 처리하며 현황을 매월 공개하겠다. 나아가 토지거래허가구역 제도 폐지 활동에도 착수하겠다. 이미 재개발·재건축이 끝난 아파트 단지 역시 주변 환경이 개선되지 않아 생활 불편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다. 저는 모든 아파트 단지와 재개발 예정지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했다. 단지별 불편사항과 요청사항도 쌓여 있다. 이를 하나씩 개선하도록 인력을 배정하고 계획을 구체화하는 것이 저의 실행계획이다.


셋째, 정부 세제 협의체를 가동하겠다.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폐지 시도를 총력 저지하고, 종부세와 취득세 합리화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공동 건의하겠다. 앞으로 모든 구민이 직면할 세금 문제는 단순한 행정 기술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의 문제다. 현 정권의 부동산 세금 정책과 토지거래허가제로 성동구민의 재산권이 침해당하고 있다. 이재명 정부에 정원오 서울시장 라인까지 더해지면 성동의 재산권은 더 위협받게 된다. 같은 노선을 이어받을 부구청장 출신이 아니라, 구민 편에서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야당 구청장이 막아설 수 있다.”


- 학생과 학부모가 가장 먼저 체감할 수 있는 교육 공약은 무엇인가.


“교육은 예산이 곧 의지다. 성동구 교육예산을 현재 90억 원 수준에서 360억 원으로 4배까지 확대하겠다. 구 예산을 늘리면 국비·시비와 매칭할 여력이 생기고, 그 재원으로 교육 인프라를 실제로 바꿀 수 있다.


가장 먼저 체감할 변화는 학교 시설이다. 관내 초·중·고에 수영장과 잔디운동장을 확충하겠다는 공약을 냈다. 수영장은 약 70억 원, 잔디운동장은 약 30억 원이 들어가는 사업이지만, 시비와 구비를 함께 투입하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모든 초·중·고에 수영장과 잔디운동장을 갖추고, 생존수영 교육으로 전 학생의 안전을 확보하겠다. 부지 문제도 기술적으로 풀 수 있다. 운동장 지하를 활용해 주차장을 넣고, 그 위에 학교 시설을 개선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교육 공약은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예산, 부지, 기술, 협상을 함께 설계해야 실행된다.


또 학부모들이 가장 절실해하는 중·고등학교 유치에 정면으로 나서겠다. 전임 구청장이 MOU만 맺고 4년간 부지조차 확보하지 못한 그 일을, 예산과 협상으로 되게 만들겠다. 여기에 성동형 방과후 인증제로 돌봄 대기를 없애고, AI·영어·독서·논술 라운지를 권역별 4개소에 두겠다. 한양대 등 인근 대학 연계 멘토링과 AI 진학·진로 플랫폼도 함께 묶겠다. 부모가 중학교 때문에 성동을 떠나지 않아도 되는 도시, 강남에 가지 않아도 되는 교육도시를 만들겠다.”


- AI 복지비서는 어떤 서비스를 제공하고, 복지 사각지대를 어떻게 줄이는 제도인가.


“AI 복지비서는 한마디로 ‘신청하지 않아도 받는 복지’다. 복지 제도가 있어도 몰라서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 만큼, AI를 통해 구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카카오톡과 문자 등으로 먼저 안내하겠다. 그 사각지대를 ‘먼저 찾아가는 방식’으로 없애겠다. 핵심은 체감이다. 어르신은 큰 글씨와 음성으로 볼 수 있게 하고, 처음 쓰는 분은 동주민센터 직원이 옆에서 함께 켜드리는 단계까지 행정의 일로 넣겠다. 여기에 산후조리비 300만 원 지원, 24시간 소아병원 유치, 독거가구 IoT 안심센서까지 더해 ‘복지 사각지대 제로’를 만들겠다. 만드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구민이 실제로 쓰게 만드는 것은 다르다. 그것이 IT 기업 출신인 제가 할 수 있는 차이라고 생각한다.”


- 마지막으로 성동구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인가.


“12년간 도난당한 내 재산, 2번으로 바꾸면 성동이 달라진다. 저는 이 말씀을 성동구민께 가장 강하게 드리고 싶다. 정원오 구청장도 못한 것을 네가 어떻게 하느냐고 물으실 수 있다. 답은 분명하다. 정원오 구정은 정말 어려운 일은 건드리지 않고, 쉬워 보이는 일, 예뻐 보이는 일만 해왔다. 저는 정원오 구정이 12년간 방치한 바로 그 어려운 일을 하겠다.


특히 세금 방어, 재건축·재개발, 교통 개선, 교육 확충은 전부 싸워야 얻는 일이다. 성동구가 따와야 할 예산과 권리, 지켜야 할 구민의 자산과 이익을 위해 저는 협상 테이블이라는 싸움터에 직접 들어가 따내겠다. 행정가들은 조례, MOU, 위원회 같은 절차를 앞세워 시간을 끌고 일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기업인은 1년 안에 성과가 나오지 않으면 자리가 없어진다. 그래서 무조건 실행하게 된다. 무엇보다 SK그룹에서 10여 년간 중앙정부 등 이해관계자들과 협상하며 길을 만들어 온 그 실행력이 성동구민께 말씀드릴 수 있는 저의 가장 큰 무기다.


이 일은 미룰 수 없다. 세금 부담도, 멈춘 재개발도, 떠나는 학부모도 지금 당장의 문제다. 당장 실행해야 한다. 12년간 속아 오셨다면, 이제는 12개월만 지켜봐 달라. 성동이 실제로 달라지는 것을 보여드리겠다. 성동, 강남을 넘는다. 고재현이 반드시 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