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임종옥 기자ㅣ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로 장중 4% 이상 하락해 7800선까지 후퇴했지만, 개인 투자자의 대규모 저가 매수세로 8000선을 지켜냈다.
28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3.41P(0.53%) 내린 8185.2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강보합 흐름을 보였지만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 소식이 전해지며 급격히 흔들렸다.
이날 오전 11시 무렵에 4% 넘는 급락세에 장중 7841.01까지 밀리기도 하며 장중 고점과 저점 차이가 412.59포인트에 달했다.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가장 큰 요인은 중동 리스크였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가 상승했고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여기에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가능성을 공식화하는 발언을 내놓으면서 증시에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수 하락은 외국인 매도세가 주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 8957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난 7일부터 15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이어갔다. 기관 역시 8879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 압력을 키웠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3조 6328억 원 규모의 순매수에 나서며 낙폭 축소를 이끌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한때 전장 대비 6.35%까지 낙폭을 확대했지만 2.44% 내린 29만 9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SK하이닉스도 4.10%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2.05% 상승한 228만 9000원에 마감하며 최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기(+13.44%)는 장 후반 급등하면서 최고가를 경신했고 LG에너지솔루션(+15.25%), 삼성SDI(+7.30%)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SK스퀘어(-3.06%), 현대차(-0.59%), HD현대중공업(-5.38%), 두산에너빌리티(-2.40%), 삼성물산(-2.68%)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상승 종목 수는 214개, 하락은 678개, 보합은 27개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나타낸 가운데 전자장비와기기(+8.53%), 전기제품(+8.94%), 담배(+2.23%)는 오르고, 통신장비(-7.27%), 조선(-5.51%), 창업투자(-5.12%), 전기장비(-4.20%), 컴퓨터와주변기기(-4.37%) 등은 낙폭이 컸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8.77포인트(2.54%) 내린 1104.3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2.71포인트(0.24%) 오른 1135.84로 출발하며 상승 전환을 시도했지만, 매도세가 몰리며 1120선까지 후퇴했다.
코스닥은 외국인이 3821억 원 그리고 개인이 380억 원을 각각 순매수했고 기관은 4011억 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4.40%), 레인보우로보틱스(-4.37%), 주성엔지니어링(-9.17%), 코오롱티슈진(-6.33%), 삼천당제약(-3.84%), 리노공업(-3.32%) 등이 하락 마감한 반면 펩트론이 11%대 급등을 보였고, 에코프로비엠(+2.34%), 에코프로(+1.26%), 펩트론(+11.30%)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상승한 종목 수는 376개, 하락은 1294개, 보합은 69개였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장비·기계장비는 4%대, 유통·비금속은 3%대, 전기전자·금속·제조·화학은 2%대, 일반서비스·의료정밀·오락문화·IT·통신·음식료담배·제약은 1%대 약세였다. 금융·섬유의류·종이목재는 약보합 마감했다.
원달러 환율 1501.20원에 마치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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