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싸잇] 6·3 지선, 국민의힘 참패·장동혁 사퇴 책임 있나... AI에 물어보니

챗GPT “국민의힘 참패 아냐... 장동혁 사퇴 필요 없어”
Google Gemini “국민의힘 참패 주장 타당... 무조건 사퇴에 정답 없어”
클로드, “국민의힘의 참패지만 당내 의견·국민 여론 등 다양한 요소 고려해 사퇴 여부 판단해야”

인싸잇=이동수 기자 | 6·3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했는지 그리고 선거 결과로 인해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사퇴해야 하는가를 인공지능(AI)에 물어보니 AI 모델별로 서로 다른 답변을 내놓았다.

 

 

<인싸잇>은 2018, 2022, 2026년 지방선거 광역자치단체장·기초자치단체장·광역의회·기초의회 정당별 결과를 챗GPT와 Google Gemini(구글 제미나이), 클로드 등 3개 AI 모델에 제시한 뒤, 2018년과 2022년 지방선거와 비교해 이번 선거에서 국민의힘이 참패했는지 그리고 선거 결과에 책임지고 장동혁 대표가 사퇴해야 하는지를 물어봤다.


이에 대해 챗GPT는 광역자치단체장 기준으로는 2022년에 12곳을 확보했던 국민의힘이 2026년에는 4곳만 확보하게 돼 상당한 규모로 패배했지만, 2018년에 2곳만 얻었던 결과보다는 나은 성적이라고 평가했다. 또 2018년 국민의힘이 53곳을 확보한 뒤 2022년에 145곳을 얻었고, 2026년 95곳을 차지한 기초자치단체장을 놓고보면 2018년 수준의 ‘붕괴’는 아니라고 평가했다.

 

챗GPT는 광역의원 지역구 선거에서는 국민의힘이 뼈아픈 결과를 얻었으나, 기초의원 지역구 결과에서는 민주당이 우세를 회복하는 정도였고, 광역·기초의회 비례대표 결과만 놓고보면 국민의힘에 대한 유권자의 지지가 무너지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종합적으로 챗GPT는 이번 지방선거 결과가 “역사적 참패라고 보긴 어렵다”며 장동혁 대표가 “선거 패배에 대한 정치적 책임을 지고 사퇴할 수는 있지만 반드시 사퇴해야 하는 수준이라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이어 Google Gemini는 2022년과 2026년 지방선거 결과를 비교했을 때, 국민의힘이 광역·기초단체장 선거에서 각각 8곳과 50곳을 상실했고, 광역의원 지역구 의석수가 사실상 반토막 났으며, 기초의원 지역구 의석수도 111석이나 감소했다며, “국민의힘 입장에서 뼈아픈 패배”라고 설명했다.

 

Google Gemini는 장동혁 대표가 “무조건 사퇴해야 한다는 절대적인 정답은 없지만, 국민의힘 당내에서 장 대표의 사퇴 요구가 매우 거세게 분출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장 대표의 사퇴 여부는 단순한 개인의 결단을 넘어, 선거 참패에 분노하는 당내 초·재선 의원 모임인 ‘대안과 미래’ 등 개혁파 의원들의 여론과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선거관리 이슈에 대해 진상규명을 요구하는 현 지도부 사이의 팽팽한 정치적 힘겨루기 결과에 따라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클로드는 “국민의힘의 전성기였던 2022년에 비해 광역단체장 수가 67% 감소했고, 광역의원 지역구 의석 수가 45% 감소했고, 기초단체장 수가 34% 감소한 것은 참패 수준의 낙차”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대표는 선거 패배에 통상적으로 정치적 책임을 지는 것이 관례이지만, 2018년보다는 여전히 우수한 성적을 거뒀기 때문에 사퇴 여부는 당의 내부 의사 결정·국민 여론 등 다양한 요인에 달려 있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