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임종옥 기자 | 미래에셋증권이 스페이스X 기업공개(IPO) 공모주 물량에 대한 국내 투자자 미배정 사태와 관련해 금전 보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전날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공모주 청약에 참여한 고객들에게 김미섭·허선호 부회장 명의의 안내 문자메시지를 발송했다.
회사는 스페이스X 공모주 물량을 단 한주도 확보하지 못한 것에 대한 사과와 함께, 고객의 환차손 등 금전적 피해에 대한 보상 방안을 논의 중이란 내용이 담겼다고 한다.
김미섭·허선호 부회장은 “당사는 이번 결정에 대한 상세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며 “금전적 보상을 포함한 고객의 신뢰 회복을 위한 방안을 다각적으로 검토해 신속하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미래에셋증권은 스페이스X IPO 글로벌 공동 인수단에 참여하며 국내 기관 및 전문 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진행했다. 청약은 접수 시작 1~2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흥행에 성공했다.
그런데 지난 12일(현지시간) 대표 주관사인 골드만삭스가 한국 배정 물량을 전량 삭감하면서 한주도 배정받지 못했고, 이에 미래에셋증권은 청약에 참여한 국내 전문투자자들의 청약증거금을 전액 환불했다.
이후 투자자들 사이에서 청약 증거금 납입을 위해 달러를 환전하면서 발생한 환차손 및 환전수수료의 피해를 입게 됐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미래에셋증권도 보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아직 정확한 피해 산정 방식과 보상 규모, 시기 등 구체적인 사안은 확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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