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전혜조 기자ㅣ재정난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진행 중인 JTBC를 둘러싼 논란이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일본 TBS는 JTBC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중계권료 일부가 미납된 상태라고 보도하며, 기한 내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경우 한국의 월드컵 TV 중계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고 전했다.
23일 TBS는 JTBC가 국제축구연맹(FIFA)에 2026 북중미 월드컵 중계권료 일부를 지급하지 못한 상태라고 보도했다. TBS는 취재 관계자를 인용해 “기한 내 미납분이 정산되지 않을 경우 오는 29일부터 시작되는 32강 토너먼트 이후 한국에서 TV 중계가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했다.
TBS는 JTBC가 월드컵 중계권을 확보했지만 치솟은 중계권료 부담과 중계권 재판매 협상 난항으로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이후 월드컵 중계권 계약 이행에도 부담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JTBC는 TBS의 사실 확인 요청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밝혔다. 다만 TBS는 취재원을 인용해 “JTBC 담당자가 현재 스위스에서 FIFA와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JTBC는 지난 2019년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월드컵과 올림픽 국내 중계권을 확보했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지상파 방송사들을 대상으로 중계권 재판매 협상을 진행했으나 협상이 순조롭게 마무리되지 않았고, 현재는 KBS와 공동 중계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보도는 JTBC의 경영 상황이 국내를 넘어 해외 방송사에서도 주요 관심사로 다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특히 일본 주요 방송사가 FIFA와의 계약 이행 여부와 한국 내 월드컵 중계 차질 가능성까지 구체적으로 보도하면서 JTBC 사태가 국제적인 이슈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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