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트럼프,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직접 시상… FIFA 회장 “함께 트로피 전달”

FOX News 인터뷰서 인판티노 회장 밝혀
백악관 월드컵 태스크포스 가동… 공동 개최국 정상들도 참석 전망

인싸잇=전혜조 기자ㅣ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음 달 열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을 직접 관람하고 우승팀에 트로피를 수여할 예정이다.

 

 

잔니 인판티노(Gianni Infantino) FIFA 회장은 23일(현지시간) 미국 FOX News 프로그램 ‘폭스 앤드 프렌즈(Fox & Friends)’에 출연해 “대통령과 함께 결승전을 즐기고 우승팀에 트로피를 전달할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결승전 참석을 예고했다.


2026 북중미 월드컵은 미국·캐나다·멕시코가 공동 개최하고 있으며, 결승전은 다음 달 19일 미국 뉴저지주 이스트러더퍼드의 뉴욕·뉴저지 스타디움에서 열린다. 인판티노 회장은 트럼프 대통령뿐 아니라 공동 개최국인 캐나다와 멕시코 정상들도 결승전과 폐막 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미 FIFA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취임 이후 백악관에 ‘2026 FIFA 월드컵 태스크포스’를 출범시켜 대회 준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앤드루 줄리아니를 태스크포스 총괄 책임자로 임명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인판티노 회장은 지난해 2025 FIFA 클럽 월드컵 결승전에서도 함께 시상식에 참석한 바 있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은 우승팀 첼시 선수들에게 메달과 트로피를 전달한 뒤 시상대에 남아 우승 세리머니를 함께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대회가 개막한 이후 아직 경기장을 직접 찾지는 않았다. 미국 대표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는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장관이 대신 참석했다.

 

한편 미국 대표팀은 조별리그 2연승으로 순항하며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개최국 미국이 안방에서 선전하고 있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의 결승전 참석까지 예고되면서 이번 월드컵은 스포츠를 넘어 정치·외교적 상징성도 한층 커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