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싸잇] ‘1승 2패’ 홍명보號, 32강 진출 가능성… AI에 물어보니

인싸잇=이서호 기자|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팀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A조 3차전 상대인 남아프리카공화국전에 0대 1로 패배하면서 32강을 확정 짓지 못했다. 홍명보호는 이전까지 1승 1패를 기록해 이번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토너먼트 32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었다. 탈락은 면했지만 다른 조 경기 결과에 운명을 맡기게 된 가운데, 한국이 32강에 진출할 가능성이 얼마나 되는지 오픈AI 챗GPT와 구글 제미나이, 앤트로픽 클로드 등 인공지능(AI) 3개 모델에 물어봤다.

 

 

<인싸잇>은 AI에게 조별리그를 마친 A~C조 3위 성적을 제공한 뒤 남은 D~L조의 순위표를 입력한 뒤 한국 축구 대표팀이 32강에 진출할 수 있는 가능성을 분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챗GPT는 한국이 32강 진출에 불안한 위치에 놓였지만 가능성은 결코 적지 않다고 봤다.

 

챗GPT는 “한국은 현재까지 확정된 조 3위 팀 가운데 스코틀랜드보다 앞서 있고 남은 조들 가운데서도 한국보다 낮은 성적의 조 3위가 추가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남은 D~L조 경기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할 경우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은 약 60~70%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했다. 다만 “무승부가 잇따라 발생해 조 3위 팀들이 승점 4점을 확보할 경우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은 좁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제미나이는 “남아공전 패배로 한국 축구팀의 자력 진출은 무산됐지만 전체적인 조별리그 흐름상 대한민국의 32강 진출 확률은 약 80% 선으로 매우 유력하다”고 전망했다.

 

이번 북중미 월드컵부터는 12개 조의 3위 팀 중 상위 8개 팀이 와일드카드로 32강에 진출할 수 있다. 제미나이는 “남은 9개 조 중 최소 4개 조에서 한국(승점 3, 골득실 -1)보다 성적이 낮은 3위 팀이 나올 확률은 생각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제미나이가 긍정적으로 예측한 이유는 ‘조별리그 최종전의 특성’ 때문이다. 각 조의 최종전은 대개 강팀과 약팀의 전력 차가 그대로 반영되거나 비기면 모두 탈락하는 단두대 매치가 많아, 승점 3점 미만에 그치는 3위 팀들이 쏟아질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클로드는 한국의 32강 진출 가능성에 대해 75~85% 수준으로 평가했다.

 

클로드는 “3차전을 앞둔 팀들 중에서 한국보다 성적이 낮은 3위 팀이 이미 다수 확보됐다”며 “특히 I조 3위 팀(세네갈)의 승점은 0점이며, E·G·H·K 조에서도 승점 1~2점에 그치는 3위가 있어, 3차전을 치러도 한국보다 성적이 낮은 팀이 나올 가능성이 적지 않다”고 봤다.

 

이어 “한국과 승점이 같은 3위 팀들인 스코틀랜드와 파라과이 등은 와일드카드 마지막 자리를 놓고 순위 경쟁을 벌이는 상대”라며 “우리나라와는 골득실과 다득점에서 등수가 갈리게 된다”고 했다.

 

결국 클로드는 “한국의 골득실 점수는 동일 승점 그룹 내에서 결정적으로 불리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된다”며 “한국은 3위 팀 가운데 5~7위권에 자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다만 클로드는 “남은 조들에서 무승부가 속출해 승점 4점짜리 3위 팀이 여럿 나오면 한국이 32강에 진출하기는 어렵다”며 “최종 확정은 D~L조 경기가 모두 끝나야 가능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