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국세청, 농협중앙회 특별세무조사 착수… “강호동 회장 탈세·횡령 의혹 정조준”

인싸잇=임종옥 기자 | 국세청이 농협중앙회에 특별세무조사에 착수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 등의 탈세·횡령 의혹에 대한 조사의 일환인 것으로 파악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사에 조사 요원 130여 명을 투입해 세무 및 회계 관련 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국세청이 구체적인 탈루 혐의 등을 확인했을 때 진행하는 비정기 세무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세청은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의 자금 흐름과 탈세·횡령 등을 확인하기 위한 조사를 개시했다는 입장이다.

 

앞서 정부는 합동 특별감사반을 꾸려 농협중앙회와 자회사, 회원 조합 등을 대상으로 특별감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지난 3월 위법 소지가 있다고 판단한 14건에 대해 경찰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강 회장은 중앙회장 선거를 앞둔 지난 2024년 1월경 중앙회 계열사와 거래 관계에 있는 용역업체 대표로부터 1억 원 이상의 금품을 받은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뇌물수수)를 받고 있다.

 

또 재단 사업비를 유용해 중앙회장 선거 과정에서 도움을 준 조합장·조합원·임직원 등에게 제공할 약 4억 9000만 원 규모의 답례품을 마련하고, 회장 취임 1주년을 기념해 황금열쇠 10돈(당시 약 580만 원 상당)을 받은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