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첫 기술 팝업스토어 개최… 신형 그랜저 핵심 기술 공개

인싸잇=이서호 기자|현대차가 서울에서 첫 기술 팝업스토어를 열고 주행 성능과 편의성을 개선한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의 핵심 기술을 공개했다. 차세대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플레오스 커넥트, 생성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인 글레오 AI 등이 대표적이다.

 

 

현대차는 9일 서울 성동구 인포멀 스퀘어에서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 스토어’를 오는 10일까지 이틀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대차가 최초로 기술을 주제로 마련한 팝업 스토어로, 그랜저에 적용된 주요 기술을 고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하이브리드 시스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스마트 비전 루프 등 신형 그랜저에 적용된 핵심 기술과 관련된 부품을 볼 수 있고, 연구원들이 직접 각 기술의 개발 배경과 기술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에 차세대 1.6 터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탑재해 성능과 효율을 끌어올렸다. 신형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이전 모델에 비해 소폭 증가한 239마력의 최고 출력과 38.7kgf·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복합 연비도 기존보다 성능이 높아졌다. 리터당 18km 달릴 수 있다.

 

정숙성도 향상됐다. P1 모터 직결 구조 기반의 엔진 정지각 제어 기술과 모터 역위상 제어 기술을 활용해 하이브리드 차량 특유의 시동 이질감을 줄이고 정숙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엔진이 다시 시동될 때 발생하는 진동을 최대 51% 저감해 쾌적한 승차감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리드 세단 최초로 2열 리클라이닝 시트와 통풍 시트도 적용됐다. 현대차는 뒷좌석 하부 공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시트 프레임과 배터리 주변 구조를 최적화했다. 또 브랜드를 대표하는 플래그십 세단 모델에 걸맞은 편안하고 안정적인 승차감을 제공하고자, 노면 진동 전달 경로를 개선하고 차체 거동 안전성을 높였다.

 

부분변경으로 출시된 신형 그랜저는 현대차 최초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를 탑재했다. 전동식 에어벤트와 스마트 비전 루프 등 편의 기능은 디스플레이 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차량 안에서 한층 진화된 디지털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플레오스 커넥트는 17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를 통해 차량 정보와 콘텐츠를 쉽게 확인하고, 이용할 수 있는 현대차그룹의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이다. 회사는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를 통해 글레오 AI 기능 고도화와 클러스터·내비게이션·미디어·차량 설정 등 주요 기능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예정이다.

 

글레오 AI는 사용자와의 대화를 이해해 단순한 차량 제어를 넘어 지식 검색은 물론 여행 일정 추천, 맛집 추천 등 다양한 대화를 지원하는 생성형 AI 에이전트다. 운전자에게 상황에 맞는 정보를 능동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차 안에서 비서 역할을 담당한다.

 

이번에 출시된 그랜저에 최초로 적용된 스마트 비전 루프는 기존 파노라마 선루프 대비 개구 면적을 약 42% 확대하고 1열 헤드룸을 51mm 늘려 더 넓고 개방감 있는 실내 공간을 자랑한다.

 

스마트 비전 루프는 기계식 블라인드 대신 고분자 분산형 액정 필름을 적용해 액정 입자의 배열을 제어함으로써 전원 작동 여부에 따라 빚의 투과량을 조절할 수 있다. 전원이 켜지면 높은 투명도를 구현하고 전원이 차단되면 입자가 불규칙하게 배열돼 빛을 분산시켜 차광 효과를 제공한다.

 

열 차단 성능은 파노라마 선루프와 동등한 냉방 성능을 지녔음에도 약 30% 향상됐다. 이로 인해 탑승자가 체감하는 열감을 줄여 보다 쾌적한 실내 환경을 누릴 수 있게 됐다.

 

이밖에도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PMSA)와 기억 후진 보조(MRA) 등 주행 보조 기술을 적용하고, 현대차 최초로 맥세이프 호환 듀얼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을 탑재하는 등 다양한 신기술을 신형 그랜저에 녹여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는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더욱 차별화된 모빌리티 경험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