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임종옥 기자ㅣ 3거래일 연속 급락했던 코스피가 반등에 성공했지만 장중 7500선을 회복한 뒤 7060선까지 밀리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며 강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9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12포인트(0.62%) 오른 7291.91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는 239.85포인트(3.31%) 오른 7486.64로 출발한 뒤 장중 한때 7543.86까지 오르며 75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며 7063.76까지 하락하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한 끝에 상승 마감했다.
수급에서는 기관과 외국인이 지수 방어에 나섰다. 개인이 1조 3278억 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은 1조 2879억 원, 외국인은 1375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전날 14거래일 만에 순매수로 전환한 데 이어 이날도 매수 우위를 이어가며 이틀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이날 2410억 원을 순매수하며 15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는 0.18%, SK하이닉스는 5.30% 상승하며 전날 급락분 일부를 만회했다.
SK스퀘어(4.49%), 삼성전기(0.95%), KB금융(0.23%), SK(2.35%), 하나금융지주(0.25%)가 강세였다. 반면 현대차는 (-3.68%)44만 5500원, 삼성물산은(-4.18%) 37만 8500원에 각각 거래되었고 삼성생명(-5.78%), 삼성물산(-4.18%), 삼성바이오로직스(-2.79%), 기아(-7.65%)는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5% 오른 794.0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800선을 회복했지만 종가 기준으로는 800선을 회복하지 못했다. 개인이 321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081억원, 22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를 보였다.
에코프로(+1.79%), 레인보우로보틱스(+0.58%), 주성엔지니어링(+11.50%) 등이 상승했고, 알테오젠(-4.31%), 에코프로비엠(-0.98%), 에이비엘바이오(-1.23%), 리가켐바이오(-1.83%) 등은 하락했다.
특히 한성기업은 정부의 1000원 미만 동전주 퇴출 정책에 따른 상장폐지 우려에도 불구하고 애국 소비 확산에 힘입어 상한가인 6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말 4210원이었던 주가는 이달 들어 54.63% 급등했다.
증권가는 미국과 이란 간 지정학적 긴장 재부각과 반도체 업종 변동성이 장중 상승세를 꺾은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업종으로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출발했지만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수급 변동성이 이어지면서 방향성을 잃고 등락을 반복했다”며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장중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7.6원 오른 1506.1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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