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전혜조 기자 | 6·3 지방선거 충주시장 선거 재검표 결과, 표 차이가 소폭 줄었지만 당락에 변동이 없었다.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15일 오후 충주시 국립한국교통대학교 다목적강당에서 실시한 충주시장 선거 재검표 결과, 국민의힘 이동석 충주시장이 5만 2961표에 더불어민주당 맹정섭 후보가 5만 2839표 그리고 무효표 2277표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3일 실시된 지방선거 개표 당시 두 후보 간 격차는 124표였으나, 이번 재검표 통해 표 차이는 122표로 2표 줄었다. 일부 무효표가 유효표로 인정되거나 다른 후보 표에 섞여 있던 투표지가 바로잡히면서 득표수에 변동이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충주시장 당선인은 이동석 시장으로 재확인됐다.
충주시장 선거는 6·3 지방선거 실시 후 전국에서 제기된 709건의 선거소청 중 처음으로 재검표가 이뤄진 곳이다. 이번 재검표는 맹 후보가 지난달 12일 선관위에 당선 무효 소청을 제기함에 따라 이뤄졌다. 맹 후보는 득표 차가 124표에 불과하고 무효표가 2277표로 지나치게 많다며 검표 과정에 대한 재확인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이날 재검표는 무효표를 포함한 투표용지 10만 8077장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투표지 분류기를 사용하지 않고 수 개표를 통해 일일이 눈으로 확인한 뒤 심사 계수기로 다시 검증하는 방식을 적용했다.
재검표 비용은 5487만 원으로, 공직선거법에 따라 소청을 제기한 맹 후보 측이 예납했다. 다만 소청이 인용되면 해당 비용은 반환된다.
이날 소청인 자격으로 재검표 현장에 참석한 맹 후보는 조미연 충북선관위원장에게 개표 당시 투표지 스캔 파일 등을 요구했다.
해당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자, 맹 후보와 지지자들이 투표지 개함을 막는 소동이 빚어졌다. 맹 후보는 25분간 실랑이를 벌이다 경찰에 의해 강제 퇴거됐다.
충북도 선관위는 재검표 결과를 토대로 맹 후보가 제기한 당선 무효 소청에 대해 기각 결정을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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