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전혜조 기자ㅣ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이 달아오르는 가운데 전여옥 작가가 유튜브 방송 ‘변기클리닉’에 출연했다. 진행자 강용석과 박종진은 전 작가를 ‘변기클리닉 수석 주치의’로 소개했고, 전 작가는 자신의 이야기를 털어놓는 대신 김민석·정청래 후보의 정치 이력과 당권 경쟁을 풀어보는 역할을 맡았다.
KBS 기자로 이름을 알린 전 작가는 「일본은 없다」를 비롯한 여러 책을 펴내며 베스트셀러 작가로 활동했다. 이후 정치권에 들어가 국회의원을 지내며 언론과 정치 현장을 모두 경험했다.
투병 중인 전 작가는 이날 건강한 모습과 특유의 솔직한 화법으로 방송을 이끌었다. 일부 악성 댓글에서 암 환자가 맞느냐는 말까지 나온다며 웃어넘긴 뒤 김민석·정청래 후보를 향해서는 날 선 평가를 내놨다.
김 후보의 ‘가식과 위선’을 지적하고 정 후보의 거친 정치 스타일이 만들어진 배경은 자신의 경험에 비춰 풀어냈다. 두 후보의 공식 이력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정치권의 인연과 뒷이야기도 소개했다.
김 후보를 둘러싼 이야기에서는 국회로 돌아오기까지 약 18년에 걸친 정치 공백부터 꺼냈다. 이 기간 뚜렷한 직업이 알려지지 않았다는 지적과 함께 어떻게 생활을 이어갔는지, ‘배추 장사로 월 450만 원을 벌었다’는 해명과 이른바 ‘스폰서’라는 표현이 나온 이유까지 다뤘다. 돈을 어떻게 쓰는지를 보면 그 사람을 알 수 있다며 김 후보에게 따라붙은 의문도 하나씩 제기했다.
이어 2002년 대선 단일화 협상 당시 나온 “노무현 죽여버리겠어” 발언의 배경도 전했다. 전 작가에 따르면 정몽준 후보 측 김 후보가 노무현 후보 측 신계륜 의원과의 협상과 재협상에서 뜻을 이루지 못하자 해당 발언을 남기고 자리를 박차고 나왔으며 이후 사과했다. 정몽준 후보의 지지 철회까지 얽힌 당시 뒷이야기는 방송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정 후보에 대해서는 ‘돌쇠’와 ‘행동대장’으로 불리던 정치인이 2016년 공천 배제 이후 어떻게 달라졌는지 살펴봤다. 과거 정 후보와 갈등했던 유시민 작가가 이번에는 김 후보를 거칠게 공격하는 이유도 함께 다뤘다. 두 후보 가운데 누가 민주당 당권을 잡을 가능성이 큰지, 그 결과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어떤 부담으로 돌아올지에 대한 전 작가의 전망도 눈여겨볼 대목이다.
전여옥 작가의 시원시원한 입담과 민주당 안팎의 뒷이야기는 ‘변기클리닉’ 유튜브 채널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변기클리닉’은 이번 주부터 1편을 토요일 낮 12시, 2편을 일요일 낮 12시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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