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8.4 증시 인싸잇] 오늘의 종목 - 동아쏘시오홀딩스, 2Q 역대 최대 실적에 주가 반등 조짐

2분기 매출 및 영업익, 전년 동기比 각각 18.9%, 38.3% ↑
합병 통한 투자 여력 확대 기대… 해외 사업 성과는 아직 초기 단계

인싸잇=임종옥 기자ㅣ 동아쏘시오홀딩스가 주요 계열사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국내 증시가 주춤한 가운데, 주가 반등의 가능성 역시 커지고 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지난달 27일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124억 원에 영업이익 390억 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8.9%, 38.3%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같은 기간 8.1%에서 9.4%로 개선됐다.

 

동아쏘시오홀딩스의 2분기 호실적의 핵심은 동아제약이었다. 동아제약은 2분기 매출 2282억 원, 영업이익 302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25.7%, 26.6% 성장했다. 이는 동아쏘시오홀딩스 연결 영업이익의 약 77%에 달하는 규모다.

 

특히 박카스 사업부문은 878억 원의 매출을 올려 전년 동기(694억 원) 대비 26.6% 증가했다. 박카스 맛 젤리와 얼박사, 에너지샷 등으로 제품군을 확대하며 기존 중장년층 중심 브랜드에서 Z세대와 여성 소비자까지 고객층을 넓힌 것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일반의약품 부문 역시 판피린과 가그린, 피부외용제, 소화제 등의 판매 호조와 브랜드 라인업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갔다.

 

용마로지스도 매출 1205억 원, 영업이익 69억 원을 기록하며 각각 19.7%, 41.6% 증가했다. K-뷰티와 식품 물동량 확대, 신규 고객사 확보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시장에서는 동아쏘시오홀딩스의 합병 효과가 향후 해외 사업 확대와 투자 속도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앞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지난달 24일 핵심 자회사인 동아제약을 흡수 합병한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이날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주가는 장중 한때 전 거래일 대비 10% 이상 급등했고, 당일 3.98%의 상승률로 거래를 마쳤다. 다음날도 회사의 주가가 급등하며 지난 5월 29일 이후 처음으로 9만 원대를 돌파했다. 

 

지난달 코스피가 장중 7000선 아래로 밀리는 등 국내 증시가 주춤했던 것과는 대조적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이후에도 견조한 주가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동아제약 흡수 합병에 더해 2분기 실적 개선이라는 호재까지 겹치며 외국인 투자자의 꾸준한 매수세가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는 동아제약의 안정적인 현금창출력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투자와 신사업 추진, 글로벌 시장 대응에 나설 계획이다. 동아제약은 올해 미국 캘리포니아 올리브영 매장과 온라인몰에 이너뷰티 브랜드 ‘아일로’를 출시하며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섰다. 

 

신용평가업계는 이번 합병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가 동아제약의 현금흐름을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게 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향후 신사업 투자와 인수합병(M&A), 자회사 지원 등 자본 배분의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동아제약은 최근 박카스 출시 63주년을 맞아 레트로 에디션을 선보였으며, 고농축 에너지샷 ‘박카스 O’, 프리미엄 슬로우에이징 브랜드 ‘에블리(EVERLY)’,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 ‘뱃플(Vetple)’ 등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3월 출시한 ‘얼박사 제로’가 흥행에 성공하면서 얼박사 시리즈 누적 판매량은 출시 1년 만에 3500만 캔을 넘어선 성과를 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동아제약의 견조한 실적이 동아쏘시오홀딩스의 현금창출력을 높여 향후 배당 확대와 투자 여력 강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따라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고 있다. iM증권은 동아쏘시오홀딩스에 대해 투자의견 ‘BUY’와 목표주가 14만 원을 유지했으며, SK증권 역시 ‘BUY’ 의견과 함께 목표주가 15만 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