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8.11 증시 인싸잇] 코스피·코스닥 동반 상승… 반도체株 반등

삼성전자 4.13% 급등… 반도체 수출 사상 최대
코스닥 개인 4352억 순매수… 850선 지켜
코스피 6345.53, 코스닥 857.84 마감

인싸잇=임종옥 기자ㅣ 국내 증시가 장 초반 동반 하락했지만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대형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어 6300선을 회복했고, 코스닥은 개인투자자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850선을 지켰다.

 

 

11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5.87포인트(0.73%) 오른 6345.53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59.60포인트(0.95%) 내린 6240.06으로 출발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은 707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3억 원, 305억 원을 순매수했다.

 

대형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4.13%, SK하이닉스는 0.35%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54%), 셀트리온(4.73%), 삼성에스디에스(6.52%), 삼성생명(3.21%), 한미반도체(3.65%), 삼성물산(2.52%), NAVER(1.18%) 등도 상승했다.

 

특히 NHN은 2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돌면서 29.82% 급등한 5만 4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방산·조선주도 강세를 보였다. 한화오션은 5.72%, 한화에어로스페이스 4.69%, HD현대중공업 5.45%, LIG넥스원 7.65% 상승했다. 삼성SDI(4.57%), LG에너지솔루션(3.54%) 등 2차전지 관련주도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7포인트(0.39%) 오른 857.84에 마감했다. 장 초반 848.59까지 떨어졌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확대하며 850선을 지켜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4352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82억 원, 967억 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장 역시 반도체주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주성엔지니어링이 12.15% 급등했고 원익IPS(6.40%), ISC(4.57%), 유진테크(4.30%), HPSP(3.92%), 이오테크닉스(3.22%), 제주반도체(3.08%) 등도 올랐다.

 

바이오·제약주는 종목별로 등락이 엇갈렸다. HLB(3.07%), 파마리서치(1.71%), 삼천당제약(1.54%), 휴젤(1.07%) 등은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5.89%), 에이비엘바이오(-4.80%), 케어젠(-5.71%), 리가켐바이오(-2.50%) 등은 하락했다.

 

이날 증시는 미국과 이란 간 갈등 심화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

 

하지만 이달 1일부터 전날까지 반도체 수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55.4% 증가한 100억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였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대형 반도체주가 반등하며 코스피 강세를 주도한 반면 상대적 강세를 이어왔던 코스닥은 반도체로 수급이 이동하면서 상승 탄력이 다소 둔화됐다”고 분석했다.

 

그리고 “이번 수출 지표로 반도체 업종의 실적 모멘텀이 재확인됐고 메모리 가격 정점 통과에 대한 우려도 일부 완화됐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1417.4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