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임종옥 기자ㅣ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에 따른 대용량 데이터 전송 수요 증가 기대에 광통신·통신장비 관련주가 2일 장 초반부터 강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광통신 관련 종목들이 급등한 데다 마이크론의 호실적으로 AI 인프라 투자 확대 기대가 커지면서 국내 관련주로 매수세가 확산하는 모양새다.
2일 오전 코스닥시장에서는 통신장비 업종이 4.63% 상승하며 강한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목별로는 머큐리가 전 거래일 대비 29.80% 오른 6250원으로 상한가를 기록했다.
덕우전자는 22.68% 상승한 5430원, 빛샘전자는 14.13% 오른 1만 7450원, 에이스테크는 11.76% 상승한 244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밖에도 케이엠더블유 8.54%, 성호전자 8.07%, 오이솔루션 7.24%, 쏠리드 6.80%, 대한광통신 4.94%, RFHIC 4.83%, 우리넷 4.23% 등 광통신 관련주가 일제히 상승하며 업종 전반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RF머트리얼즈는 미국 광통신 업체 루멘텀에 통신용 패키지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로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광통신 수요가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 출하량 확대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에이스테크와 다산네트웍스는 이동통신 기지국용 안테나와 광통신 네트워크 스위치 등 유·무선 통신장비 분야에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오이솔루션은 대용량 데이터 광전송에 필요한 광트랜시버를 생산하며, 우리넷은 광전송 네트워크 장비를 공급하고 있어 통신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가 반영되고 있다.
특히 머큐리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며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머큐리는 유·무선 공유기(AP), 광섬유 케이블 등 홈네트워크와 광통신 설비를 공급하는 통신장비 기업이다. 국내 주요 이동통신사를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어 통신망 고도화와 장비 교체 수요 확대 기대가 주가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상승 배경에는 미국 증시에서 광통신 관련주가 큰 폭으로 오른 영향이 자리하고 있다.
간밤 코히런트가 10% 넘게 상승했고 시에나와 루멘텀도 7%대 오름세를 보였다. 여기에 마이크론의 설비투자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투자 증가로 고속 광모듈과 레이저 등 광 연결 부품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반영됐다.
AI 데이터센터는 수많은 GPU가 대규모 데이터를 빠르게 주고받아야 하기 때문에 기존 전기식 연결보다 높은 속도와 대역폭을 제공할 수 있는 광통신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광섬유·광케이블부터 광트랜시버, 레이저, 광통신용 반도체 등 관련 밸류체인 전반에 대한 투자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특히 AI 서버와 데이터센터의 처리 규모가 커질수록 데이터센터 내부 및 데이터센터 간 연결망의 전송량도 증가하는 만큼, 초고속 광통신망 구축과 네트워크 장비 고도화에 대한 투자 확대 여부가 관련주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다만 이날 주가 상승은 미국 관련주의 급등과 AI 인프라 투자 기대가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반영된 측면도 있어, 개별 기업의 실제 수주와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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