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재판 항소심의 홍성준 수사검사와 장욱환 공판검사가 법원 명령을 무시하고 태블릿PC 이미징 파일을 줄 수 없다고 최종 선언했다. 불법을 수사하는 검사들이 불법을 선언한 셈이다. 이와 관련, 변희재 본지 고문과 변호인단은 “이미징 파일을 줄 수없다”는 검찰 최종 입장이 나옴에 따라 법원에 즉각적인 압수수색 허가를 거듭 요청할 방침이다. 또한, 검찰이 이미징파일 파티션 파일 5개 중 4개 파일을 분실했다고 자백한 것과 관련, 검사의 증거인멸 혐의로 법무부에 관련 검사 감찰을 요청한다. 또한 장욱환 검사 이전에 이미징 파일 열람복사 허가 결정에 동의했던 김민정 공판검사의 갑작스런 휴직 사유에 대해서도 법무부에 감찰 진정을 넣을 계획이다. 변호인 측은 재판부에도 김민정 검사를 증인으로 신청한다. 당초 재판부는 검사가 이미징파일 열람복사를 반대하면 김한수 증인신청을 긍정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변호인단은 김한수와 김성태(김한수의 부하직원으로 태블릿을 위임 개통한 자), 김민정 검사 등을 증인 신청한다. 또한 만에 하나, 재판부가 기존 판단을 뒤집고 이미징파일 열람복사 허가 명령을 철회한다면, 변호인단은 재판부 기피신청까지도 고려 중이다. 공소장 논리 3
김한수와 검찰이 태블릿PC 계약서를 위조한 정황이 대거 드러나면서, SKT가 여기에 어느 정도 관여했는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지난 1일, 계약서 상 ‘가입사실 확인 연락처’가 김한수가 아닌 김성태로 드러났다. 2012년 6월 22일 SKT 대리점을 방문해 계약서를 작성하고 태블릿PC를 개통한 사람은 ㈜마레이컴퍼니의 대표이사였던 김한수가 아니라, 김한수의 부하직원 김성태였다는 소리다. 이에 따라, 김한수의 사인이 두 개인 수상한 태블릿 ‘신규계약서 전체(본 계약서 8매와 첨부서류까지 포함)’를 법원에 제출한 SKT도 조작에 가담한 혐의에서 자유로울 수 없게 됐다. 왜냐면 SKT는 자사 서버에서 계약서를 다운로드해 법정에 제출했기 때문. 그런데 이 전체 계약서 중 1쪽(가입사실확인서)과 3쪽(단말기할부매매계약서)은 검찰이 위조한 가짜일 가능성이 높다. 이들 페이지만 서명‧사인이 다르고, 형광펜 가이드도 없다. 무엇보다 1쪽의 ‘법인카드 자동이체 정보’는 완전한 거짓말로 판명났다. 카드사에서 이 법인카드는 정상이나 단 1원도 납부된 내역이 없다고 답변했기 때문이다. SKT가 검찰의 계약서 위조를 도운 정황은 크게 여섯가지다. 우선 ▲가짜로 의심되는 검찰 계약서
검찰이 태블릿PC 실사용자 김한수와 함께, SKT 신규계약서를 위조한 추가 정황이 나왔다. 1일, 본지가 입수한 SKT 사실조회회신서에 따르면, 김한수 진술조서에 첨부된 SKT 태블릿 신규계약서의 ‘가입사실확인 연락처’ 기재 번호는 김한수의 부하직원 김성태의 번호였다. 즉, 2012년 6월 22일 SKT 대리점에 방문해 태블릿PC를 개통한 사람은 김한수가 아니라 김성태일 가능성이 높다. 태블릿PC 같은 보조 통신기기를 개통할 때는 계약서를 작성하고 있는 본인의 번호를 ‘가입사실 확인 연락처’에 적는 것이 일반적이기 때문이다. 김한수가 대표이던 ㈜마레이컴퍼니의 직원 김성태가, 대표이사의 위임장을 갖고서 대리점을 방문해 계약서를 작성, 태블릿을 개통했다고 한다면, 이제껏 풀리지 않던 SKT 신규계약서를 둘러싼 모든 의문이 풀린다. 결론적으로 김한수와 검사는 대통령 탄핵을 전후한 어느 시점에 함께 머리를 맞대고 앉아, 김성태의 2012년 진본 계약서를 옆에 두고서, ‘법인카드 자동이체’ 내용을 써넣기 위해 계약서를 새로 작성하는 가공할 위조를 한 것이다. 현직 대통령 탄핵을 위해서. 위조의 목적: ‘법인카드 자동이체’ 알리바이 만들기 첫 번째 위조 정황은, 가짜로
언론중재위원회가 태블릿PC 사건 왜곡보도와 관련, 노컷뉴스에 대한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의 반론보도 요청을 일단 수용, 제2차 조정기일에 결론짓기로 했다. 이날 상대측인 CBS 노컷뉴스는 출석하지 않았다. 1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5층 언중위에서는 변 고문의 반론보도신청 건 제1차 조정심리가 열렸다. 변 고문은 지난달 16일 노컷뉴스를 상대로 반론보도를 신청했다. 문제가 된 노컷뉴스 보도는 지난달 14일자 ‘[뉴스업]최순실-민경욱-트럼프의 공통점은? "조작"’이라는 제목의 라디오방송 및 전문 인터넷기사. 노컷뉴스는 여기서 마치 태블릿PC 조작설은 최서원의 지시로 만들어진 거짓이며, 이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로 확정이 난 것처럼 왜곡해 보도했다. 그러면서 노컷뉴스는 “최순실을 비롯한 일당들이 (국정농단 사건의 결정적 단서들을) 조작하려고 시도를 했다가 실패했고, 이 조작설을 유포했었던 변희재 씨 같은 경우는 법정 구속까지 됐습니다”라고 보도했다. 변 고문은 이에 대해 “마치 제가 최서원 씨의 지시를 받아서 태블릿 조작설을 주장했다가 구속된 것처럼 보도하고 있는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강조했다. 또 “대법원에서 ‘태블릿PC는 최서원의 것’으로
‘JTBC 실질사주’ 홍석현과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석열, 두 사람의 회동 날짜는 11월 20일이란 말도 있고 11월 6일이란 말도 있다. 어쨌건 두 사람이 11월에 만났다는 건 윤 총장도 인정한 사실. 그렇다면 원론으로 돌아가서 두 사람은 그때 왜 만났을까. 우연히 만났다는 주장은 허무맹랑하다. 단 네 사람(역술가, 운전기사까지)이 밤 11시에 인사동의 한 술집에서 만난 것이 과연 우연일까. 약속하고 만났다면 만난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삼성 사건’으로 만났을 것이라는 세간의 추측은 일단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남은 것은 ‘태블릿PC 사건’이다. 2018년 10월부터 12월 선고까지 ‘태블릿PC 1심(2018고단3660) 재판’ 중반 이후 상황을 시간순으로 짚어봤다. 결론적으로, 태블릿PC 1심재판은 무죄변론의 특성상 검찰의 기소 이후 점임가경으로 치달았다. 중반 이후에는 JTBC 기자들이 줄줄이 불려나와 태블릿PC 가짜뉴스에 대해서 모르쇠로 일관하거나 위증하다 적발당하기 일쑤였다. 피고인들은 이러한 사실을 적극 보도하고 신문광고와 기자회견을 통해서도 널리 알렸다. 10월 1일, JTBC 심수미 기자와 김필준 기자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심수미는 이날
김한수는 태블릿PC 요금을 내지 않았다는 ‘김한수 알리바이’의 뼈대를 설계한 최초의 검사가 윤석열을 비호하며 본색을 드러냈다. 서울경제 보도에 따르면, 김용제(金容帝, 1980년생, 연수원 37기) 부산지검 형사1부 검사는 검찰 내부망인 ‘이프로스’에 ‘ 법무부차관, 검찰과장께 드리는 글’을 올렸다. 김 검사는 이 글에서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언론사주 홍석현과의 부적절한 만남 등을 이유로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배제한 데 대해 “심각히 우려되고”, “회의감이 든다”면서, “혼란과 답답함”, “개탄스러움”을 느낀다고 썼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있었던 감찰 절차와 앞으로 있을 징계심의 절차의 시시각각이 누락 없이 소상히 기록되고 영구히 보존되어야 할 것”이라며 “그 기록은 이미 정해진 결론에 대한 동조와 침묵이든 후대의 시민들과 검사 각인이 이 사건을 곱씹고 음미하고 기억하는데 쓰일 귀중한 사료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용제는 도대체 어떤 검사이길래, 일개 평검사가 법무부 장관을 비토하고 검찰 고위직들에게 훈계를 할까. 김용제 검사는 2016년 10월 29일 당시 서울중앙지검 검사로, JTBC가 보도한 태블릿PC의 ‘실사용자’인 김한수 당시 청와대 행정관을 처음
탄핵 이후 쥐죽은 듯 엎드려있던 김수남 전 검찰총장이 정국의 핵심 이슈로 태블릿이 거론되자 24일 중앙일보를 통해 실명으로 튀어나왔다. 김 전 검찰총장이 퇴임 이후 정국 현안에 대해 강력한 입장을 낸 것은 처음이다. 탄핵 당시 검찰을 이끌었던 그는 최근 윤석열 검찰총장을 직무배제한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조치에 대해 “유신 때 야당 총재에 대해 직무를 정지한 것을 연상케한다”고 평했다. 또 “징계 청구 사유로 제시된 것이 합리적이고 상당한지 의문이 든다”며 “형사 범죄로 기소된 정진웅 차장검사에 대해서도 직무배제를 하지 않았는데 총장에 대해 직무집행을 정지한 것은 너무 과도한 처사”라고 밝혔다. 태블릿PC가 거론되자 전직 총장을 비롯 일단의 검사들이 일제히 반발하고 나서는 현상은, 검찰 조직에게 있어 태블릿PC 조작 사건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다시금 생각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든다. 결론적으로 태블릿PC 조작은 김수남의 명령으로 구성한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휘하 특별수사본부 검사들로부터 시작됐다. 2016년 10월 29일 특수본의 김용제 검사는 태블릿PC의 개통자이자 요금납부자이며 실사용자인 김한수를 불러 최서원의 태블릿으로 만들기 위한 거짓 알리바이를 만들었다.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은 태블릿PC 사건의 관계자가 아니라 당사자다. 그는 태블릿PC 입수경위와 조작보도의 배후로 지목된 수사대상자이자, 태블릿 재판의 피고인들을 고소하고 피해자를 자처하는 법적 당사자다.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태블릿 사건 수사와 공판까지 사실상 직접 관리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당시 JTBC의 실질적 사주 홍석현 회장을 만난 건, 단순히 사건 관계인 또는 피해자를 만난 정도의 사안이 아니라는 얘기다. 태블릿 사건의 핵심 쟁점 중 하나는 바로 ‘입수 경위’. 변희재 본지 고문은 JTBC의 태블릿PC 조작보도 당시 입수 경위에 의혹을 집중 제기했다. JTBC는 2016년 10월 18일에 더블루K 사무실에서 발견했고, 19일에 갖고 나왔다고 보도했는데, 이는 당시 손용석 특별취재팀장의 취재후기와 모순됐다. 손용석은 “태블릿 분석에만 일주일 넘게 걸렸다”며, “청와대의 반응을 떠보기 위해 10월 19일 고영태의 발언(최 씨가 연설문을 고친다)을 첫 보도했다”고 떠들었다. 그렇다면 태블릿 입수시기가 10월 10일 전후가 된다. JTBC가 뉴스보도로 주장한 18일과는 입수 시점이 일주일 이상 차이가 난다. 이후 우종창 기자는 2018년 초 “JTBC가 태블
JTBC와 중앙일보, 조선일보, 미디어오늘 등이 “윤석열과 홍석현이 만난 시점은 이미 변희재가 기소된 이후라 상관없다”는 논리를 들고 나왔다. 과연 그럴까. 오히려 2018년 11월경은 홍석현이 태블릿 사건과 관련해 간절하게 윤석열을 만나야만 했던 시기다. 윤석열의 서울중앙지검이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과 기자들을 기소한 건 2018년 6월 18일. 그런데 윤석열은 기소 이후엔 사건을 공판검사에게 넘기지 않고, 수사검사 홍성준이 직접 공판을 지휘하도록 했다. 재판을 직접 관리한 셈이다. 홍성준은 윤석열 사단 검사다. 게다가 JTBC의 실질 사주 홍석현이 궁지로 몰리기 시작한 건 오히려 기소 이후부터다. 본격 재판에 돌입하면서 JTBC 보도와 다른 증거들이 수없이 쏟아지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특히 2018년 10월부터는 JTBC 태블릿 특별취재팀의 심수미, 김필준, 손용석, 서복현 등에 대한 증인신문이 이뤄졌다. 10월 1일에는 심수미와 김필준이 증인으로 출석했다. 이들은 ‘노승권 문자메시지’, ‘태블릿 입수 당일 행적’, ‘검찰에 임의제출’ 등에 관한 위증혐의로 즉각 고발당했다. 이어 10월 29일에는 손용석 특별취재팀장, 11월 26일에는 서복현 기자, 조택수
JTBC가 24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징계청구·직무배제 명령 소식을 분석 보도하면서, 자사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에 관한 핵심 혐의 내용을 은폐했다. 추 장관은 이날 5개 혐의 중 첫 번째로 “2018년 11월경, 서울중앙지검장 재직 중 서울 종로구 소재의 주점에서, 사건 관계자인 JTBC의 실질 사주 홍석현을 만나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는 부적절한 교류를 하여 검사윤리강령을 위반하였다”고 언급했다. 추 장관은 “사건 관계자인 JTBC의 실질 사주 홍석현을 만났다”는 정도의 힌트만을 제시한 셈인데, JTBC는 즉각 여기서 ‘사건’이란 곧 ‘태블릿PC 사건’이라고 상세히 보도했다. 사건 당사자인 JTBC의 자백인 셈이다. [앵커]징계청구 사유 중에 언론사주와의 부적절한 만남도 있는데, 어떤 내용이죠?[기자]법무부 발표 내용을 그대로 전해드리면요. 2018년 말에 서울중앙지검장이던 윤 총장이 현 중앙홀딩스 홍석현 회장을 만났는데, 당시 태블릿PC 보도가 조작됐다고 주장하던 변희재 씨를 JTBC가 명예훼손으로 고소해서 재판이 진행 중이던 때인데, 재판이 이루어지던 시점이기 때문에 공정성을 훼손할 우려가 있고, 그게 검사윤리강령을 위반했단 내용
다음은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이 태블릿PC 관련 허위사실을 보도한 노컷뉴스를 상대로 16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출한 반론보도청구 신청서 전문입니다. 변 고문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도 해당 라디오 방송 건에 관하여 역시 심의를 신청하였습니다. -편집자 주 신 청 이 유 1. 당사자의 지위 신청인은 ‘JTBC 태블릿PC 조작보도’의 진실을 추적하고 있는 언론인 변희재입니다. 피신청인은 CBS가 설립하고 그 자회사가 운영하는 인터넷매체 노컷뉴스입니다. 2. 사실과 다른 보도내용 피신청인은 신청인이 최서원의 사주를 받아 아무런 근거 없이 태블릿PC 조작설을 퍼뜨리다 감옥에 간 것처럼 보도하였으나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피신청인은 이 기사에서 “◆임경빈> 제가 조작이라는 단어를 정확하게 사용했었던 용례를 오히려 좀 거꾸로 제시를 해 드리고 싶어요. [최순실 / 큰일났네. 고(영태)한테 정신 바짝 차리고, 걔네들이 이게 완전히 조작품이고 얘네들이 이거를 훔쳐가지고 이렇게 했다는 걸 몰아야 되고. 이렇게 했던 저걸로 해서 이제 하지 않으면...분리를 안 시키면 다 죽어.] ◇김종대> 우리 다 죽어. 조작으로 몰아가. ◆ 임경빈> 그렇죠. 법적으로 실제로는 다
검찰이 법원을 무시하는 것도 모자라, 피고인과 변호인을 기망(欺罔)하면서까지 ‘태블릿PC 이미징파일’을 내주지 않고 있다. 피고인 측은 이와 관련 검사 홍성준·장욱환 등을 대검·법무부에 추가 감찰 요청하고, 애초 ‘검찰 보관 이미징파일 열람복사 허가’에 동의했던 김민정 검사를 증인으로 추가 신청한다. 장욱환 “허가할테니 신청서 다시 제출” 요청 지난 19일 오전, 장욱환 서울중앙지검 공판4부 검사는 피고인 측에 “이미징 파일 열람복사 신청서를 다시 제출하면 바로 허가를 내주겠다”고 알려왔다. 피고인 측 이동환 변호사가 9월 2일 제출한 기존 열람복사 신청서가 있음에도, 장 검사는 새로이 신청서를 제출해 달라는 것이었다. 기존 열람복사 신청서는 접수 이후 ‘48시간 이내 처리’ 규정도 지켜지지 않은 채 50일째 방치 중인 상황이었다. 검찰은 “기존 신청서를 제출한 이후에 검사가 (김민정에서 장욱환으로) 바뀌었고, 기존에는 사건과로 접수하셨는데 이번에는 공판과로 직접 제출달라”며 그 이유를 들었다. 피고인 측은 “기존 신청서 수신자가 ‘서울중앙지검장’인데, 검사가 바뀐 게 무슨 문제인가”라고 물었으나 이 관계자는 장 검사의 요청이라고만 했다. “처음부터 검찰의
우종창 거짓과진실 대표기자(전 월간조선 기자)가 1심에서 법정 구속된지 약 3개월여 만에 항소심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석방됐다. 8일 오전 항소심 재판부인 서울고등법원 형사3부(배준현 표현덕 김규동 부장판사)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던 우 기자에게 ‘징역 6개월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1심 재판부가 선고한 징역 8개월에서 형을 낮췄다. 우 기자 석방은 7월 17일 법정 구속된 지 약 3개월만이다. 우 기자는 2018년 3월 자신의 유튜브 방송을 통해,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던 조국과 국정농단 재판장이던 김세윤 부장판사, 야인이던 최강욱 변호사가 2018년 2월경 국정농단 1심 판결을 코앞에 둔 시점에 어느 한정식집에서 만나 함께 식사를 했다는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이를 보도하기까지 우 기자는 사실확인을 위해 조국 당시 민정수석, 김세윤 판에 측에 취재협조문을 보내고 전화통화도 했다. 이와 관련, 1심 재판장 마성영(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 11부, 배석: 김영환·윤정운) 판사는 우 기자에게 “취재원을 밝히라”고 여러차례 요구했다. 우 기자는 취재원 보호를 위해 제보자의 신원 공개를 끝까지 거부했다. 마 부장판사는 선고 이
태블릿PC 사건 직관검사인 홍성준 대구지검 서부지검 형사2부장이 법원의 태블릿PC 이미징 파일 열람등사 결정에 불복하면서, 조속한 등사 허가를 요청하는 피고인들을 거짓말로 속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홍성준 부장실 관계자는 최근 피고인과 수차례 통화하면서 “이미징파일 열람복사 건은 서울중앙지검에 물어보시라”며 “검사님께서 서울중앙지검에 후임검사를 지정해두셨으니 그분에게 물어보셔야 하고, 여기서(대구) 할수 있는 건 없다”고 반복 설명했다. 관계자는 피고인의 요청에도 끝까지 검사를 바꿔주지 않았다. 홍 검사는 회신도 없었다. 이에 대해 본지는 장욱환 서울중앙지검 공판4부 검사실 관계자와도 29일 통화했다. 검사실 관계자는 이미징 파일 열람복사 건에 대해서 “현재 검사님께서 수사검사이신 홍성준 검사님과 함께 논의하며 검토 중”이라며 더 이상의 구체적 답변을 거부했다. 이처럼 홍성준은 장욱환에게, 장욱환은 홍성준에게 물어보라며 서로 책임을 떠넘기고 그러면서 피고인들에게는 어떠한 결론도 밝히지 않는 모습이다. 서울중앙지검에는 홍성준 검사로부터 태블릿 사건을 넘겨받은 후임 사건검사가 따로 없었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 임진철 검사실 관계자는 “검사님이 (홍성준의) 후임검
태블릿PC 수사검사와 공판검사들이 태블릿 이미징파일에 대한 열람·복사 허가 책임을 서로 떠넘기며 시간만 보내고 있다. 법원의 명령 따위는 안중에도 없는 모습이다. 태블릿재판 항소심 재판부(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4부)는 지난 8월 26일 “검사는 신청인에게 태블릿PC 사본화파일(이미징파일)에 대한 열람·등사를 허용하여야 한다”는 결정을 내렸다. 변희재 본지 고문 측은 이 결정문을 근거로 지난 2일, ‘압수물열람등사신청서’를 제출했다. 검찰은 한 달 넘도록 묵묵부답이다. 홍성준 검사 “서울중앙지검 후임검사 소관” 이와 관련 본지는 태블릿 사건을 수사부터 공판까지 3년간 지휘해온 홍성준 검사가 현재 근무하는 대구지검 서부지청 형사2부장실에 수차례 전화를 걸었다. 검사실 관계자는 “그건 서울중앙지검에 물어보라”며 피고인(이우희)의 자격으로 통화를 요청해도 검사를 바꿔주지 않았다. 이에 본지는 “법원 결정문에 ‘검사는 열람복사를 허용하려야 한다’고 나와 있는데, 여기서 말하는 검사에 홍성준 검사 본인이 포함된다고 생각하는지 아니라고 생각하는지 답을 달라”고 요구했다. 관계자는 “그대로 전달하겠다”고 했으나, 홍 검사의 답변은 없었다. 관계자는 대신 “서울중앙지검에 후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