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이서호 기자 | SK하이닉스가 7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인 ‘HBM4E’ 12단 샘플을 주요 고객사들에게 공급했다. 지난달 삼성전자가 HBM4E를 업계에서 가장 먼저 출하한 데 이어 SK하이닉스도 샘플 공급을 시작하면서, 차세대 HBM 시장을 둘러싼 양사간 경쟁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SK하이닉스는 18일 ‘HBM4E’ 12단 샘플을 고객들에게 선보였다고 밝혔다. 앞서 SK하이닉스는 HBM4E를 올해 하반기에 선보일 계획임을 밝혔으나 당초 계획보다 공급 시점을 앞당겼다. 삼성전자 역시 샘플 공급 시점을 3분기로 예고했으나 지난달로 앞당겨 고객사에 전달했다. 이번 신제품은 이전 세대인 HBM4 대비 성능과 전력 효율이 모두 증가했다. 회사는 핀당 최대 16Gbps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구현하고 에너지 효율을 20% 이상 개선했다. 이로써 AI 학습과 추론에 필요한 데이터 처리 성능이 대폭 향상됐다. 또 최신 인터페이스와 설계 최적화로 데이터 전송 지연을 줄이고 고대역폭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동작이 구현되도록 성능을 높였다고 한다. 회사는 이를 통해 차세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대규모 컴퓨팅 시스템의 처리 효율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인싸잇=이서호 기자 | SK하이닉스의 주가가 260만 원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10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 기대감과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 샘플 공급이 맞물린 동시에 2분기에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전망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18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SK하이닉스의 주가는 오전 9시 40분 기준 263만 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한때 264만 20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새로 썼다. 전일 250만 원을 최초로 돌파하며 단 하루 만에 260만 원을 넘기며 상승 흐름을 타는 모양새다. 최근 SK하이닉스의 주가가 고공 행진을 보이는 배경으로는 10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 확대 기대감과 차세대 고대역폭 메모리(HBM) 샘플 공급 등이 있다. 최근 일부 매체는 SK하이닉스가 올해 최대 100조 원 규모의 주주환원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SK하이닉스는 공시를 통해 “구체적으로 검토한 바 없다”고 즉각 해명했지만, 증권가에서는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을 높게 내다보면서, SK하이닉스에 대한 투자 심리에 불이 붙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지난 17일 “SK하이닉스는 2025
인싸잇=이서호 기자 |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로직 기술개발팀이 세계 최초로 업계에서 가장 작은 크기의 수직 적층 트랜지스터 기술을 구현했다. 연구진은 향후에 회로가 정상 작동하는지 검증하고 임시 메모리 회로를 개발하는 등 제품화를 위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17일 사내 반도체연구소 로직 TD팀이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 3대 반도체 학회 ‘VLSI 심포지엄 2026’에서 업계 최소 크기의 ‘3D 적층 전계효과 트랜지스터’를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고 밝혔다. 이번 논문은 최고 평가를 받아 ‘베스트 페이퍼’로 선정됐다. 3D 적층 구조는 메모리 반도체에서 먼저 도입된 개념이다. 낸드플래시에서 V낸드(V-NAND)가, D램에서는 고대역폭 메모리(HBM)가 수직 적층 기술을 통해 면적 한계를 돌파한 대표 사례다. 수직 적층 기술은 여러 개의 메모리 칩을 수직으로 쌓아 올리는 3차원 스택 메모리 기술을 의미한다. 삼성전자 연구팀은 3D 적층 구조를 활용해 게이트 피치 간격을 42나노미터(㎚)로 낮추며 새로운 기준을 업계에 제시했다. 이번 논문이 발표되기 전 기준 업계 최소 게이트 피치 기록은 48㎚이었다. 황동훈 삼성전자 반도체연구소 로직 TD팀 수석 연구원
인싸잇=이서호 기자 | 삼성전자가 하반기 사업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최근 미·이란 전쟁이 종전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변화하는 중동 정세에 따라 사업부별 실적 점검과 하반기 전략 수립, 인공지능(AI) 전환(AX) 추진 현황 등이 다뤄질 전망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부터 각 사업부 별로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16일부터 18일까지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 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회의는 16일 모바일경험(MX) 사업부, 17일 영상디스플레이(VD)·생활가전(DA) 사업부, 18일 디바이스솔루션(DS) 순으로 실시한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6월과 12월에 열리는 정례 회의로, 주요 경영진과 해외 법인장들이 참석해 사업부별 실적과 향후 사업 전략 등을 논의한다. DX부문 회의는 노태문 DX 부문장 사장이, DS부문 회의는 전영현 DS부문장 부회장이 주재한다. 이번 회의에서 주요 현안으로 지목되는 것은 최근 종전 합의에 도달한 미·이란 전쟁이다. 그동안 전쟁으로 고환율과 유가 급등, 물류비 인상 등으로 가전과 IT 업계 등에 크고 작은 영향을 미쳤던 요소들이 일부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실제로
인싸잇=이서호 기자 | 삼성전자가 제품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트윈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이를 통해 회사는 개발 효율이 크게 증가해 주력 사업 제품군의 출시 주기가 빨라지고 품질과 내구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지난 1일부터 서울 마포구 상암 데이터센터에 고성능 컴퓨팅(HPC) 서버 517대를 구축하고 개발 인력을 대상으로 ‘디지털 트윈’을 가동했다. 디지털 트윈은 현실의 사물을 가상 세계에 똑같이 구현하고, 이 공간에서 다양한 상황을 돌려 결과를 예측하는 기술이다. 새로 구축한 HPC 인프라는 고성능 중앙처리장치(CPU)를 탑재한 서버로 구성됐다. 이로 인해 연산 속도는 기존 대비 약 5.8배 빨라지고 가상 검증량은 약 6배 증가하는 등 개발 사전검증 단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디지털 트윈의 효과는 뚜렷하다. 기존에 15일 소요되던 TV 낙하 검증은 2일로 줄었고, 세탁기 낙하 검증은 15일에서 5일로 단축됐다고 한다. 또 물리적 제약과 비용 문제로 검증하기 어려웠던 스마트폰의 모든 각도 낙하 검증도 가상 공간을 통해 가능해졌다
인싸잇=이서호 기자 | 삼성전자가 구글의 차세대 인공지능(AI) 칩 생산을 맡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업계에서는 구글이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분야 1위인 TSMC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반도체 공급처를 다양하게 확보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10세대 텐서처리장치(TPU)의 핵심 부품 생산을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에 맡기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TPU는 구글이 AI 전용으로 설계한 칩으로, 회사의 생성형 AI 모델인 제미나이 고도화를 위해 주로 사용된다. 구글은 ‘아이스피시’라는 코드명으로 알려진 TPU를 개발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2028년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회사는 TPU에 들어가는 부품 중 일부를 TSMC와 삼성전자에 나눠 생산을 맡길 예정이다. 삼성전자가 생산을 맡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품은 입출력(I/O) 칩이다. 주 연산장치 옆에 장착되어 고대역폭 메모리(HBM)를 연결하는 부품이며, 삼성전자는 메모리 입출력 다이(I/O Die)를 2㎚ 공정으로 생산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최신 AI 반도체는 방대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각각의 반도체 칩을 빠르게 연결하는 것이 핵심으로 알려
인싸잇=이서호 기자 | SK하이닉스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인공지능 (AI)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삼성전자도 외부 생성형 AI 사용을 결정하면서, 반도체 업계에서 AI 업무 활용이 본격화되는 분위기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11일 경기 이천 SKMS 연구소에서 개최된 ‘2026 뉴 이천포럼’ 행사에서 외부 생성형 AI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곽 사장은 “마이크로소프트365와 코파일럿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챗GPT 엔터프라이즈 활용 가능성도 보안과 시스템 구조 측면에서 검토 중”이라며 “국가핵심기술과 관련 없는 영역부터 외부 AI를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기술 유출 우려로 외부 AI 도입을 미뤄왔던 반도체 업계가 업무 혁신을 위해 방향을 전환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여러 반도체 기업을 포함한 국내 대표 기업들은 보안 우려 등으로 외부 AI 모델을 사용하지 않고 오픈소스 기반 AI 모델을 활용해 사내 AI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러나 해당 서비스는 오픈 AI의 챗GPT, 구글 제미나이, 엔트로픽 클로드 등 AI 모델과 비교해 성능이 떨어져 업
인싸잇=이서호 기자 | 삼성전자가 임직원에게 외부 생성형 인공지능(AI) 전면 개방을 결정한 가운데,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 행사에 참석해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임직원들과 만난다. 공식 목적은 AI 업무 방식 강연이지만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반도체 수급 협력을 위한 방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12일부터 임직원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를 공식 도입하기로 했다. DX부문 임직원들은 사내에서 오픈AI의 챗GPT와 구글의 제미나이, 엔트로픽의 클로드를 업무 시간에 활용할 수 있게 된다. 회사는 임직원들이 업무별 특성과 목적에 적합한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다양한 AI 서비스를 도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앞서 임직원 2500여 명을 대상으로 외부 생성형 AI 서비스 후보군에 대한 서비스 실효성 검증을 거치는 등 업무에 도입하기 위해 준비해 왔다. 이 계기를 통해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의 업무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일하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바꿀 계획이다. 또 의사결정 속도와 조직 전반의 실행력을 기존보다 한층 더 강화할 예정이다.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외부 생성
인싸잇=이서호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인공지능(AI) 확산에 따라 반도체 업황이 슈퍼사이클에 진입한 상황에서 차기 반도체 공장 건설 입지로 국내와 해외 모두 고려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 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닛케이포럼 ‘한일특별세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반도체 수요가 급증해 공장을 계속 지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건설 이후의 (추가 투자) 계획이 빨라졌다”며 “차기 공장을 어디서 어떻게 지을지는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공장은 전력과 물, 땅, 사람 등 인프라가 다 갖춰져야 한다”며 “그런 조건이 갖춰진 곳이라면 저희는 공장을 짓겠다는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최 회장은 해외에 반도체 공장을 건설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에서 안 되면 해외라도 줘야 하지 않겠느냐”며 “무조건 한국에만 짓겠다는 것은 아닐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주요 고객 국가에서 자국 내 반도체 생산 인프라 구축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자 이를 고려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다만 최 회장은 “지금은 용인 클러스터를 짓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기 용인
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LG전자의 주가가 널뛰기하는 모양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의 방한과 협업에 대한 효과가 주가가 미리 반영돼 조정에 돌입했고, 코스피 하락세가 LG전자의 주가 상승에 제동을 걸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LG전자의 피지컬 AI(인공지능)로의 사업 전환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대폭 상향하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0분 기준 LG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0.69% 하락한 주당 22만 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3%대 하락 출발한 LG전자는 개장 직후 하락 폭을 줄여나갔지만, 오전 9시 30분부터 5%대 급락했고, 정오 직전 8%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 5월 한 달 급격한 주가 상승률을 이뤄냈다. 실제로 5월 첫 거래일인 지난 4일 시가(14만 6200원)부터 5월 29일 종가(29만 3000원)까지 무려 2배 이상의 오른 셈이다. 6월 시작도 나쁘지 않았다. 지난 1일 LG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9.86% 오른 38만 500원까지 상승했다. 이틀 사이에 무려 50% 가까운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하지만 4일부터 5일 연속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