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소개] 야마자키 후미아키(山崎文明)는 1955년 오사카(大阪) 출생에 정보안전보장연구소(情報安全保障研究所) 수석연구원이다. 전 아이즈(会津) 대학 특임 교수를 지냈다. 1978년, 고베(神戸) 대학 해양과학부 졸업했으며 손해보험회사를 거쳐 1983년 미국국제감사회사 프라이스워터하우스 공인회계사 공동 사무소에 입소했고 시스템 감사부 매니저로 주요 IT 업체 및 주요 통신 사업자의 보안 감사를 담당했다. 이후, 여러 시스템 컨설팅 회사, 보안 컨설팅 회사에서 현장 경험을 쌓았다. 2016년부터 현직(정보안전보장연구소 수석연구원)에서 일하고 있다. 리서치 활동에 있어서 “자신의 눈으로 직접 사실 확인”하는 것을 신조로 하며 당사자와 관계자에게 직접 취재한다. 저서로 ‘정보 입국•일본의 전쟁(情報立国・日本の戦争)’(가도카와신쇼(角川新書))가 있다. |
마치 종교 단체와 같은 권유 매뉴얼(まるで宗教団体の勧誘マニュアル)
지금 전 세계 인텔리전스(정보) 기관들이 주시하는 것이 바로 ‘인플루언스 오퍼레이션(Influence Operation, 유도 공작)’이다.
인플루언스 오퍼레이션은, 이른바 정보 조작을 하거나 가짜 뉴스를 흘리고, 적대 국가나 상대 진영이나 정권에 대한 인상 조작을 하는 행위를 말한다.
인플루언스 오퍼레이션이 최근에 시작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IT의 발전으로 급격히 큰 영향력을 누리는 군사적, 정치적 수법이 되었으며, 때로는 정치나 경제를 혼란케 만들고 국가를 위기에 빠뜨리는 안전보안상의 위협이 되고 있다.
2019년 10월에 발표된 미 상원 정보위원회 보고서에 따르면,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개입하고 2018년 2월에 미 대배심에 의해 기소된 바 있는 러시아의 ‘인터넷 리서치 에이전시(Internet Research Agency, IRA)’가 다시 활동을 활성화시키고 있는 바, (‘댓글부대’ 등을 통해) 인스타그램에서 약 200%, 또 트위터, 유튜브에서 약 50% 가량 투고를 증가시키고 있으며, 이에 2020년에 열리는 미국 대선 개입에 대한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
이러한 인플루언스 오퍼레이션의 위협은 외국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나라(일본)도, 그 영향을 수년 동안 받고 있다. 그것은 바로 한국의 ‘반크(Voluntary Agency Network of Korea, VANK)’의 존재다.
반크는 1999년 1월 1일에 박기태(朴起台) 단장에 의해 설립된 자칭 ‘민간 외교 사절단’이다. 회원은 주로 중, 고등학생이며 회원수가 15만 명(2017년 3월 29일 현재)에 달한다.
20만 명의 사이버 외교관을 육성(20万人のサイバー外交官を育成)
반크에서는 20만 명의 사이버 외교관을 양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 ‘PR KOREA 200 Thousand Project’ 캠페인을 실시했다. 사이버 외교관의 표면적인 활동은,
첫째로, 소셜네트워킹 서비스 (SNS)를 사용하여 외국인과의 우정을 구축해 ‘내 친구의 나라’(My friend's country)라는 인식을 늘려 한국의 국가로서의 브랜드를 확립한다.
둘째로, 외국의 웹사이트나 서적에서 발견된 한국에 관한 기술의 오류를 발견하고 수정한다.
셋째로, 중고생 회원 간에 외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인식을 높인다.
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명의 시민이 5명의 펜팔(문통 친구(文通仲間))을 만들면 그 펜팔이 또 5명의 친구에게 한국 이야기를 하는 풀뿌리 활동을 통해서 한국의 주장을 퍼뜨리려고 하는 것이다 .
회원을 위한 ‘반크(VANK) 지침’은 마치 종교 단체의 권유 매뉴얼을 방불케 한다. 여기에는 “외국인에 대한 편견을 없애고, 마음을 연다. 그리고 친구의 나라에 관심을 가지도록, 최근에 참석한 한국의 결혼식 등의 일상적인 개인적 경험의 화제부터 시작하고, 한국의 음악이나 음식의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사용해 한국을 외국인에게 선전해야 한다”고 적혀있다.
그리고 “회원들은 이것이 한국의 프로모션임을 지나치게 강조하지 않도록 하라”고 경고도 하고 있으며, 일방적으로 한국을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먼저 “인간적인 친밀감”을 구축하고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줄 필요가 있다”고 지도하고 있다.
세계 곳곳에서 밤낮으로, 반일 활동을 전개(世界のいたるところで日夜、反日活動を展開)
회원 개개인이 해외에 펜팔을 만들고 외국인과 친밀하게 된 후에 무엇을 하게 되는지 ──. 이것이야말로 반크의 진정한 목적이다.
실제로 하는 일은 일본의 역사 왜곡을 알리고 국제 사회에서 일본의 지위를 실추시키는 ‘디스카운트 재팬 운동(ディスカウント・ジャパン運動)’이다.
종군 위안부 문제나 이른바 징용공 문제, 욱일기 문제, 다케시마 영유권 문제, 일본해 호칭 문제 등에서 일본을 비방하면서 일본을 세계로부터 고립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에 감화된 외국인은 이미 2만 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 곳곳에서 밤낮으로 반일 활동이 전개되고 있다.
“반크 관계자에 따르면, ‘동해’라고 올바르게 표기된 세계지도는 1999년에 3%에 불과했으나, 2015년에는 29%로 확대했다. 미국의 세계지도 책인 ‘월드 아틀라스’를 비롯해,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 미국 론리 플래닛, 야후 등이 ‘동해’표기를 채택했다. 독도(独島)라는 원래 명칭도 서서히 알려지게 되었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나 유럽의 지도 제작 회사 등 24개사가 독도를 일본 영토가 아니라 한국 영토라고 수정했다. 역사나 문화 관련 오류 등 총 462건이 반크의 운동으로 수정되었다“ (한국 연합뉴스, 2015년 2월 18일)
최근에는 2019년 10월에 호주 재향 군인 관련 사이트의 조선전쟁(한국전쟁)을 소개하는 설명에서 ‘일본해’로 표기되고 있는 것을 반크가 발견하고서 강한 항의에 의해 ‘일본해/동해’로 병기하도록 수정을 시켰다.
한국 정부나 ‘LINE’에서도 자금 지원(韓国政府や「LINE」からも資金援助)
반크의 활동 자금은 회원들의 기부금과 상품 판매라고 한다. 기부는 반크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할 수 있으며 3000원(약 280엔)부터여서 초등학생도 지불할 수 있는 금액이다.
덧붙이자면, 이 3000원이라는 금액은 “벽돌 한 장 분량의 금액”이라고 불리고 원래 충청남도 천안시에 있는 독립기념관(1987년 준공) 건설 당시에 진행된 모금 운동의 슬로건이다.
3000원은 당시 정부나 한국 미디어가 독립기념관 건설의 의의를 대대적으로 홍보하면서 한국 전역의 교사가 학생들에게 되풀이 기부를 요구했던, 애국심을 상징하는 금액이다.
반크가 활동 자금 마련을 위해 판매하는 상품에는, 캔 배지나 클리어 파일, 엽서 등이 있으며, 지난해 6월에는 다케시마(독도)와 일본해(동해)의 일러스트가 그려진 여권 커버가 1만 4500원(약 1360엔)에 발매됐다.
그들은 민간외교사절단이라고 칭하고 있지만 이러한 표면적인 자금으로만 활동비가 다 조달될 리가 없고 그 실태는 정부로부터 자금 지원을 받는 공공 단체라고 할 수 있다.
2009년까지 공설(公設) 기관인 한국학중앙연구원(韓國學中央硏究院)이 자금을 지원하고, 이명박 대통령이 취임한 2008년에는 대통령의 직접 지시로 반크에 5000만 원의 예산을 배분했으며, 2009년 이후는 동북아역사재단의 자금 지원도 받고 있다.
이러한 한국 정부의 방침은 이명박, 박근혜, 문재인으로 정권이 교체되어도 변함없이 일관되다.
더구나 자금지원은 한국 정부만이 아니다. 대표적인 예로 일본인에게 압도적으로 지지받는 채팅 툴인 ‘LINE’의 모회사, 네이버 주식회사가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아이러니하지만, 일본인이 LINE을 이용하면 할수록 위안부 문제나 다케시마 영토 문제로 전세계에 잘못된 정보가 확산되는 것이다.
2008년에는 네이버가 반크에 1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덧붙여서 말하면, 반크의 인터넷 블로그 등의 사이트 운용도 네이버가 맡고 있다.
사이버 독도 사관학교란 무엇인가(サイバー独島士官学校とは何か)
그 외에도 한국 소주로 유명한 ‘진로(JINRO)’의 제조업체인 하이트 진로 주식회사가 반크에 자금 원조를 하고 있는 사실도 밝혀져 있다.
2009년에는 하이트 진로의 자금 지원 하에서 ‘사이버 독도 사관학교’가 창설되었다.
사이버 독도 사관학교는 반크와 행정구 경상북도가 공동으로 실시하는 사업으로, 초중고생에게 독도(일본령 다케시마)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온라인으로 보고서를 제출 등을 시키는 교육 기관이다.
한국의 독도 영유권에 대한 입장은 “독도는 명백한 한국의 영토다. 따라서, 분쟁 지역이 아니며 국제사법재판소(ICJ)에 갈 이유도, 또 그럴 계획도 없다”는 것이다.
여담이지만, 한국이 다케시마가 분쟁 지역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는 이상, 우리나라(일본)로서는 중국이 센카쿠 열도에 대해 실시하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다케시마 상공에 민간 드론을 날리거나 해저 조사를 수시로 실시하여 분쟁 지역이라는 입증 만들기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전국에서 열리는 반크의 반일 교육(全国で行われるVANKの反日教育)
지금 한국의 일부 젊은 세대 간에서는, ICJ에서 국제법에 준거해 해결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여론 형성을 경계하는 한국 정부는 사이버 독도 사관학교 뿐만 아니라 초등학생 때부터 독도 교육을 철저히 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러한 한국 정부의 반일 교육의 성과로서 2013년에 한국의 한 입시 학원이 한국의 초등학생 618명에게 실시한 “싫어하는 나라 앙케이트”에서는 86%에 해당하는 530명이 일본이라고 답했다. 또한, 그 이유로는 67%가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 외에도 반크의 반일 교육 사업으로 “욱일기는 나치의 하켄크로이츠, 징용공은 아우슈비츠와 마찬가지다”라고 하는 강의가 매년, 전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반크와 한국 정부와의 연대는 자금 측면 뿐만이 아니다. 역대정권이 박기태 단장에게 서울홍보대사와 대통령 직속 청년위원회 멘토 위원이라는 직책을 부여하고 있었다.
또한, 2016년 12월까지 유엔 사무총장을 맡았던 반기문 등 거물 정치인도 활동에 참여케 하면서 반크는 더욱 세력을 확대하고 정치적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
“일본은 원자 폭탄 1000개 분량의 방사능으로 오염되고 있다”(「日本は原子爆弾1000個分の放射能で汚染されている」)
반크는 2013년부터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유치 반대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반크는 “전쟁범죄에 대한 반성이 없는 일본은 올림픽을 개최할 자격이 없다”면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에 반대하는 서한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출함과 동시에, CNN, 뉴욕타임스 등 해외 주요 언론에도 보내고 있다.
미 정부 청원 사이트에서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을 저지하겠다”면서 서명 활동을 전개했다.
반크를 통해 “일본은 원자 폭탄 1000개 분량의 방사능으로 오염되고 있다”고 완전히 허위 소문이 흘러 나왔고, 그에 호응하듯이 한국 정부는 도쿄가 2020년 올림픽•패럴림픽 개최지로 결정되기 전날인 2013년 9월 6일(일본 시간)에, 일본 도카이(東北)・간토(関東)의 태평양 측 각 현의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지금도 문재인 대통령의 반일이 멈추지 않는 상황에서, 2019년 8월에 한국의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실시한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보이콧에 관한 여론조사결과 68.9 %가 “선수의 안전이 최우선이기 때문에, 추가 안전 조치가 없으면 올림픽을 보이콧 해야한다”는 집계 결과가 나왔다.
실로, 한국인 10명 중 7명이 도쿄 올림픽 보이콧에 찬성한 것이다.
이상해지는 도쿄 올림픽 방해 공작(異常さを増す東京五輪妨害工作)
반크의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반대 운동은 2020년에 접어들어서도 이상해지고 있다.
1월 6일에는, 종로구 일본 대사관 신축 부지에 가설된 울타리에 도쿄 올림픽・패럴림픽이 방사능으로 오염되어 있다는 이미지를 심는 포스터를 붙였다. 올림픽 성화 릴레이가 방사성 물질 운반 장면으로 바뀌어진 이 포스터는 강렬한 인상을 준다.
이 포스터를 반크는 조만간 도쿄 올림픽・패럴림픽 경기대회조직위원회(TOCOG)에 송치하고, 인터넷에 공식 전송할 예정이라고 한다. 7월 개막까지 온•오프라인 양면에서 포스터 게시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박기태 단장은 “도쿄 올림의 개최와 참가 선수나 관객 양쪽의 안전을 기원하기 위해 패러디 포스터를 제작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FBI가 수사에 나서다(FBIが捜査に乗り出す)
2010년 3월 1일, 미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데이터 센터, ‘퍼시픽 인터넷 익스체인지(Pacific Internet Exchange, PIE)’ 사의 서버가, 한국을 주요 발신원으로 하는 봇(bot)을 통한 대량 액세스에 의해 다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봇이란 바이러스에 감염된 PC가 표적으로 하는 서버에 자동으로 액세스를 반복하는 사이버 공격의 구조를 말한다. 소규모로는 수백 대, 대규모로는 수만 대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PC로부터 표적이 된 서버에 액세스 요구를 발행시킴으로써 서버를 기능 부전에 빠뜨리는 것이다.
PIE는 같은해 3월 5일에 이 공격으로 250만 달러 (2.7억 원) 이상의 손해를 입었다면서 미 연방수사국(FBI)에도 피해 신고를 한 사실을 공표했다. 이후에 공격은 진정됐다.
실은 이 공격은 밴쿠버 올림픽 빙상 경기에서의 한국의 김연아 선수 성적 평가 문제와 관련 일본 게시판 사이트 ‘2채널’(현재 5채널)에서 나왔던 의혹제기에 대한 보복을 목적으로 한 것이었다. 하지만, ‘2채널’의 서버가 미국에 설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공격에 가담한 많은 한국인들이 몰랐기 때문에 미국을 공격해 버렸다는 것이었다.
사이버 공격에 대한 수사 능력도 충분한 FBI가 수사에 나섰다는 정보가 순식간에 한국 내에서 확산되면서 공격이 진정됐다는 것이다. 당시 일본 수사기관의 수사 능력이 경시되어있었던 것은 불쾌하지만 서버를 미국에 두는 장점이라고도 할 수 있다. FBI의 수사 결과는 공표되어 있지 않지만, 이 공격을 주도한 것이 반크라고 한국의 조선일보(2010년 7월 2일)가 보도했다.*
[* 편집자주 : 해당 사건은 ‘2010년 한•일 삼일절 사이버 공격 사건’이라고 하여 한국 측 위키 등에서도 다루고 있는 내용이나 이 사건을 반크 등이 주도했는지는 확인된 바가 없다. 조선일보 등에서 반크가 배후로 의심받고 있다는 보도가 나간 바가 있어 그래서 일본 측이 이 보도를 참고로 했다고 하나, 실제로 해당 보도가 게재됐는지 여부 역시 확인되지 않았다. 추후 보도 정정 등이 이뤄졌던 것으로 보인다.]]
반크가 설립되고 2020년에는 21년째가 된다. 당시 반크에 의한 반일 교육을 받은 중고생은 지금은 충분히 성인이다. 그리고, 사이버 독도 사관학교 졸업생을 비롯한 반크 회원들의 사이버 공격 실력도 현격히 향상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전세계에 그 네트워크를 펼치고 있는 실태는 우리 일본인에게 위협인 것은 틀림없다.
세계에 유례없는 반일 국가(世界に類を見ない反日国家)
시민을 공적외교관으로 활용한다는 생각은 반크 특유의 것은 아니다.
이스라엘 정부의 ‘피어투피어(peer-to-peer) 외교’ 프로그램도 그중 하나로, 디아스포라(팔레스타인 이외의 지역에 이주한 유대인)를 교육시키고 활용함으로써 이스라엘에 우호적인 외국인을 만드는 활동에 주력하는 등 시민을 공적외교관으로 활용하는 나라는 드물지 않다.
다만, 한국 정부처럼 집요하게 이상한 반일이 오늘날까지 계속되고 있는 나라는 세계에 유례가 없다. 한국 정부의 뒷면에 반크의 존재가 있는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반크가 존재하는 한, 한국 정부의 자세는 변하지 않는다.
이러한 인플루언스 운영의 오퍼레이션 위협은 외교 측면 뿐만이 아니다. 2016년 러시아의 미국 대선에 대한 개입에서 알 수 있듯이, SNS를 통해 국내 여론을 유도하거나 동영상에서 가짜 뉴스를 흘리는 등의 일이 앞으로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이다.
앞서 소개한 러시아의 IRA사의 경우는, 미국에서 불법으로 입수한 사회보장번호나 생일 정보를 사용하여서 인터넷 결제 서비스 ‘페이팔’의 계정을 취득하고 이어서 실재하는 타인 행세를 하며 SNS에서 가짜 뉴스를 확산시키고 소셜 미디어에서 정치 광고를 올렸다.
일본은 너무 취약하다(日本は脆弱すぎる)
일본 정부가 실시하는 전자 정부의 종합 창구(e-Gov : 각 부처가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행정 정보의 종합적인 검색•안내 서비스의 제공, 각 부처에 대한 온라인 신청•신고 등의 절차 창구 서비스의 제공을 하는 행정 포털 사이트)를 이용한 퍼블릭 코멘트(public comment, 행정 절차법에 따른 의견 공모 절차) 접수 하나만 보더라도 댓글을 쓰는 측의 국적조차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그 퍼블릭 코멘트의 집계 결과도 향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인플루언스 오퍼레이션의 위협이 점점 높아지는 속에서 일본의 대책은 너무 취약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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