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워싱턴이그재미너 “공화당을 악마화하는 좌파 선동이 정치테러의 원흉”

“좌파 정치의 필수품인 선동적 언행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고, 공화당 정치인들이 표적”

미디어워치 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2024.07.16 10:56:19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현지시간) 토머스 매슈 크룩스로부터 총격을 당해 죽음의 위기를 넘긴 이후로, 그간 트럼프를 히틀러에 비유하면서 비난하던 민주당 인사들조차도 일단은 크룩스의 정치테러를 규탄하며 트럼프의 쾌유를 기원하는 분위기다.

갈 데까지 간 이번 정치테러는 돌발적이고 예외적인 일이 아니라, 지난 2016년 대선 이후로  공화당과 자유우파를 과도하게 비난해 온 미국 민주당 및 극좌파 지지자들이 조성한 살벌한 정치풍토 때문이라는 지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 외에도 최근 여러 공화당 인사들이 극좌파로부터 테러를 당해 왔다.

미국의 자유우파 매체인 ‘워싱턴이그재미너(Washington Examiner)’는 14일(현지시간) 에디터인 크리스토퍼 트레모글리(Christopher Tremoglie)의 칼럼 “공화당 정치인에 대한 폭력은 계속된다(Violence against GOP politicians continues)”를 게재했다. 



칼럼은 스티브 스칼리스 하원 원내총무, 랜드 폴 상원의원, 리 젤딘 전 하원의원 등 최근 좌익으로부터 테러를 당한 공화당 정치인들의 실명을 언급한 후 지난 13일에 있었던 트럼프 암살 시도 역시 “공화당을 겨냥한 급진적인 폭력 행위(radical act of violence against Republican politicians)”라고 규정했다. 이미 극좌파가 공화당 인사들을 겨냥해서 지속적으로 테러를 시도했으며, 트럼프에 대한 테러도 그 연장선이라는 분석이다. 

칼럼은 미국 좌파가 지난 수십년에 걸쳐서 우파를 폭력적인 사람들로 묘사하려고 집요하게 노력해 왔다고 지적하면서 예전 티파티(Tea Party)와 낙태 반대자들 및 트럼프 지지자들이 지속적으로 비방의 대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언론, 좌파, 민주당 정치인은 공화당 정치인들에 대한 폭력을 반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칼럼은 스티브 스칼리스와 랜드 폴이 트럼프 당선 직후였던 지난 2017년에 민주당 지지자로부터 테러를 당해 중상을 입은 사실을 재차 강조하면서 “우파의 폭력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좌파의 그것에 비하면 미미한 수준”이라고 언급했다.

칼럼은 “트럼프 테러를 계기로 보수주의자와 공화당원을 악마화하고 비방하는 현재의 풍토가 위험하다는 경각심이 조성되어야 한다(Saturday’s event must be a wake-up call to the perils associated with the current culture of demonizing and vilifying conservatives and Republicans)”며 “좌파 정치의 필수품인 선동적 언행이 위험 수위에 도달했고, 공화당 정치인들이 표적이 되었을 뿐 아니라 집회 참석자까지 사망했다”고 밝혔다.

칼럼은 그간 공화당 정치인들이 당한 테러를 “입헌 공화국에 대한 진정한 위협(true threat to our constitutional republic)”이라고 규정하고 좌파도 이런 공격을 당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좌파가 선동과 테러를 멈추지 않으면 우파의 맞불 공격으로 인해 미국이 더 힘든 상황에 처할 수 있음을 시사한 것이다.

칼럼은 좌파 선동가들이 그간 국가에 큰 피해를 입혔고, 이제 유권자들이 11월 대선에서 정권교체를 통해 좌파에게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선언하면서 마무리했다. 

참고로 이번 테러는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지난달 27일(현지시간) TV 토론에서 민주당 바이든 후보를 압도하면서 지지율 격차를 더욱 벌이는 등 승기를 잡은 상황에서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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