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정유라 채권자 상대 태블릿 관련 1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제기

“정유라 채권자가 ‘최순실 태블릿’ 불법 탈취… 재판 증거 제출 못해 구속될 위험 처했다”

미디어워치 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2024.10.07 14:25:46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사가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을 보관 중인 것으로 알려진 정유라 채권자를 상대로 1억 원대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2일, 변희재 대표는 서울서부지방법원에 “원고(변희재)는 피고(정유라 채권자)의 금전적 탐욕에 의한 태블릿 불법 탈취 행위로 인해 제때 항소심 재판에 증거를 제출하지 못해 자칫 재차 구속될 위험에 처해있다”면서 소장을 제출했다.

소장에 따르면 성명불상의 피고는 정유라 채권자로서, 최서원(최순실)의 딸인 정유라로부터 채권의 담보로서 ‘최순실 태블릿’을 넘겨받았다. 

변 대표는 “정유라에게 7억 원을 빌려준 채권자라고 주장하는 피고가 2024년 6월 14일 오후 1시 30분 자신이 태블릿을 갖고 있다고 통화를 하자면서 원고에게 문자를 보내왔다”며 “이에 원고는 바로 전화를 걸어 피고와 통화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고는 피고를 포함한 여러 사람이 정유라에게 7억 원을 빌려줬는데, 이를 갚지 않아서 정유라로부터 태블릿을 담보로 넘겨 받았으니, 이를 10억 원에 이를 사가라고 제안했다”며 “10억 원을 주면 해당 태블릿뿐만 아니라 정유라가 피고에게 넘긴 소외 장시호 핸드폰 6대도 함께 주겠다는 제안을 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해당 태블릿은 최서원과 원고가 소외 이동환 변호사와 함께 지난 2021년 12월 22일 검찰에 반환소송을 하여 결국 2023년 12월 29일 대법원의 확정판결로써 반환받게 된 법정 증거물”이라며 “이에 최서원은 여러 차례 피고에게 편지를 보내서 ‘자신은 태블릿의 실소유자도 아니고 당연히 정유라에게 소유권 및 처분권을 넘길 수도 없고 넘긴 적도 없고, 해당 태블릿은 박근혜 국정농단 사건의 진실을 밝힐 중차대한 증거이므로 돌려달라’는 요구를 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제는 피고가 태블릿의 법적 증거가치를 알고 있다면, 바로 최서원이 태블릿의 실소유자가 아니라고 주장해온 사실 또한 알 수밖에 없다는 것”이라며 “태블릿의 법적 증거가치는 오직 최서원이 태블릿의 실사용자가 아니라는 걸 밝히는 데 있기 때문”이라고 역설했다.

변 대표는 “피고는 원고 그리고 법적 소유 당사자인 최서원의 거듭된 요청에도 이들은 태블릿을 수개월째 반환하지 않고 있다”며 “심지어 어느 순간 전화번호까지 변경하여 이제 연락조차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변희재 대표는 “원고는 JTBC의 고소로 피고인 신분으로 항소심 재판을 진행 중에 있다”며 “피고가  법정증거에 대한 검증용으로 반환받은 태블릿을 오직 금전적 욕심으로 불법적으로 탈취하지만 않았더라면 이미 해당 태블릿은 포렌식 감정이 이뤄졌을 것이고, 그 감정 결과가 원고의 항소심 재판부에 제출되어 원고는 무죄가 선고되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로 인해 원고는 재판이 지연되어, 예상치 못하게 변호사 선임비용이 추가로 지출됐다. 또한 지연되는 재판을 준비하느라 생업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게 됐다”며 “무엇보다 원고는 피고의 금전적 탐욕에 의한 태블릿 불법 탈취 행위로 인해 제때 항소심 재판에 증거를 제출하지 못해 자칫 재차 구속될 위험에 처해있다. 이런 점들을 종합해 원고는 피고에게 1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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