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최순실 태블릿’ 조작 검사가 윤석열 내란 수사 2인자로 ... 사건 축소?

윤석열 무죄를 만들 사실상 가장 믿을 만한 측근... ‘최순실 태블릿’ 요금납부 조작 검사가 ‘윤석열 비상계엄’ 수사 주역으로 발탁

황의원 기자 mahlerian@hanmail.net 2024.12.08 09:41:15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을 조작해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공무상비밀누설죄 누명을 씌운 검사가 ‘윤석열 비상계엄’ 검찰 특별수사본부 핵심 간부로 임명돼 벌써부터 사건 축소가 우려된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대검찰청은 12·3 비상계엄 선포 사건과 특별수사본부를 구성한다고 밝혔으며 수사를 총괄하는 2인자격 차장검사로 김종우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를 임명했다. 과거 김 검사는 ‘최순실 태블릿’의 실소유주/실사용자인 김한수 전 청와대 뉴미디어행정관을 조사하면서 SK텔레콤 측과 공모해 태블릿 요금납부 알리바이 조작의 실무를 맡았던 핵심 주역 중 한 사람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공무상비밀누설죄 유죄를 받게 된 결정적 사유는 ‘국정농단’을 수사했던 검찰·특검이 김한수가 개통한 태블릿이 모종의 경로를 통해 최서원(개명전 최순실)의 태블릿이 되었다고 하는 알리바이를 조작했기 때문이다. 당시에 김종우 검사는 이를 위해 김한수 전 청와대 뉴미디어행정관에게 태블릿 요금납부 내역와 관련 사실상의 위증교사를 했음은 물론, 태블릿의 SK텔레콤 신규계약서 등 요금납부 문제와 관련한 증거 취득경위 등도 조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변희재 본지 대표이사는 “장시호의 ‘제2의 최순실 태블릿’ 관련 모해위증 단짝이 김영철 검사라면 김한수의 ‘제1의 최순실 태블릿’ 관련 모해위증 단짝은 바로 김종우 검사”라면서 “윤석열·한동훈 뿐만 아니라 박근혜 탄핵용 태블릿 조작의 주역 검사들이 사정기관 곳곳에 암약하고 있는 만큼 시국 상황에서 이들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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