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앞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이사가 ‘최순실 태블릿’ 조작 문제로 윤석열 대통령과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 등을 고발한 사건에 대하여 “현재 계속해 수사 중에 있다”고 변 대표 본인에게 알려왔다.
지난 11일 미국에서 귀국한 변희재 대표에 따르면 공수처는 오늘(13일) 오전 9시 50분 변 대표에게 “귀하께서 윤석열 등을 상대로 제출한 고소장(고발장‧진정서)은 2022년 12월 29일 우리 처 2022년 공제323호로 접수되어 현재 계속하여 수사 중에 있다”고 문자메세지를 보냈다.
공수처는 아울러 “귀하께서 김한수 등을 상대로 제출한 고소장(고발장‧진정서)은 2023년 12월 04일 우리 처 2023년 공제817호로 접수되어 현재 계속하여 수사 중에 있다”며 “앞으로 필요한 보완수사를 거쳐 위 사건을 신속하고 공정하게 처리할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앞서 지난 2022년 12월 초 변희재 대표는 ‘제2의 최순실 태블릿’(일명 장시호 태블릿. 최서원 씨의 조카 장시호 씨가 특검에 제출한 기기) 조작과 관련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당시 법무부 장관) 등을 증거인멸, 허위공문서작성, 모해위증,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다.
변 대표는 2022년 6월 중순에 ‘제1의 최순실 태블릿’(일명 JTBC 태블릿. JTBC 방송사가 검찰에 제출한 기기) 조작과 관련 김용제 검사, 김종우 검사, 강상묵 검사 등을 역시 증거인멸, 허위공문서작성 등 혐의로 공수처에 고발한 바 있으며, 2023년 1월에 김한수도 역시 추가 고발했던 바 있다.
변희재 대표는 “최근 공수처에서 수사권 논란이 있는 윤석열 내란죄에 깊이 개입, 체포는커녕 오히려 윤석열이 억울하다는 여론만 증폭시키는 우를 범했다”며, “검사들의 명백한 증거조작 범죄인 태블릿 조작 사건 관련, 즉각 한동훈, 김영철, 김용제 검사 그리고 공범 김한수 등을 체포하면, 이 사건의 진상은 곧바로 밝혀질 것”이라 장담했다.
이어 변대표는 “태블릿 조작의 총사령관 윤석열은 아직 대통령 직에 있으니 한동훈부터 즉각 체포하라는 수사 촉구서를 좌우지식인 서명을 받아 제출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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