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칼럼] 윤석열과 변호인단은 한동훈의 태블릿 조작 진실을 고하라

“특검 수사 제4팀에서 팀장인 자신도 모르는 사이 2인자 한동훈과 휘하 실무 검사들이 주도하여 태블릿을 조작한 것이라면 그 내용 그대로 자백을 하기 바란다”

미디어워치 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2025.02.18 13:55:23

[ 변희재·미디어워치 대표이사 ]

윤석열 대통령 법률대리인단은 오늘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의 곽종근 특전사령관 회유 공작 문제와 관련 입장문을 내고 “민주당에 국민이 주인이라는 ‘민주’는 없지만, 의원들과 당직자들의 ‘더불어’ 공작은 확실히 존재했다”며 “제2의 김대업과 제2의 태블릿PC로 사기 탄핵을 하려는 시도를 멈춰야 한다”고 했다.

이보다 한참 일찍 서정욱 변호사는 홍장원의 메모 공작 사건이야말로 제2의 태블릿 조작 사건이라고 일갈한 바 있다. 실제 사안의 중대성이나 대범한 사기수법은 곽종근 회유보다는 홍장원 메모 조작이 태블릿 조작 사건에 비할 만하다.

필자 역시 진실에 대해서는 좌우 진영을 구분하지 않는다는 원칙에 따라서 8년전부터 태블릿 조작을 함께 파헤쳐온 신혜식 신의한수 대표와 함께 홍장원 메모의 필적 감정을 전문기관에 의뢰했다. 예비 감정 단계에서 이미 홍장원 메모 버전4의 가필은 박선원의 필적과 동일하거나 유사하다는 잠정 결론이 나온 상황이다. 정밀 검증을 거친 최종 결론은 내주 초에 공개될 것이다.

현재 윤석열 변호인단 중에서 도태우 변호사, 차기환 변호사는 과거 필자의 태블릿 명예훼손 사건의 변호인으로 활동하며 그 누구보다도 태블릿 조작 현황을 잘 알고 있는 인물들이다. 문제는 JTBC가 보도한 ‘제1의 최순실 태블릿’ 이외에, 윤석열, 한동훈의 박근혜 특검 제4팀이 수사한 장시호 제출 ‘제2의 최순실 태블릿’도 조작이 되었다는 점이다. 

2022년도에 ‘제2의 최순실 태블릿’ 조작 사실을 확인한 이후 필자는 박근혜 탄핵을 위한 태블릿 조작 사건의 주범을 윤석열과 한동훈으로 지목하고 이들에게 여러 차례 입장표명을 요구했다. 그러나 윤석열과 한동훈은 침묵으로 버텼고, 결국 이 사건은 공수처에 고발되었음은 물론, 관련 민사 손배 재판도 진행 중에 있다. 공수처는 윤석열을 체포하기 직전 필자에게 피고발인 한동훈 등을 신속히 소환하여 수사를 마무리하겠다는 공지를 보내오기도 했다.

결국 윤석열이 공수처에 의해 구속되면서, 필자는 윤석열에게 태블릿 조작 문제를 설명한 필자의 책 ‘나는 저들이 그해 겨울 한 짓을 알고 있다’를 서울구치소로 보내서 자백을 요구하기도 했다. 전광훈 목사는 윤석열을 만난 보수 원로들에게 들었다며 “윤석열은 술만 마셨고, 박근혜와 태블릿 관련 모든 조작수사는 한동훈이 했다”고 필자에게 전해주기도 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윤석열과 한동훈의 태블릿 조작 실상을 파헤친 자신의 저서 ‘나는 그해 겨울 저들이 한 짓을 알고 있다’를 자필 서명하여 22일자로 발송했다.

조만간 보수인사들은 공수처에 태블릿 조작주범 한동훈을 즉각 체포, 구속 수사하라는 성명서를 공수처에 보낼 계획이다. 어차피 제2의 태블릿 조작 사건이라는 홍장원 메모가 박선원의 필적으로 드러나는 순간, 민주당은 맞불과 물타기를 위해서라도 윤석열, 한동훈의 태블릿 조작 사건을 들고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범민주당 내에서 안진걸, 김용민 등 촛불세력은 박근혜 탄핵무효를 주장하는 태극기 세력과 공동집회를 하며 역시 태블릿 조작에 사건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고 있다. 더구나 공수처도 태블릿 수사를 더 기다릴 여유도 이유도 없다.

필자는 내주 홍장원 메모 필적 감정 결과 보고서를 윤석열에게 직접 보낼 것이다. 그리고 윤석열에게 다시 한번 태블릿 조작에 대한 자백을 강력히 권할 것이다. 특검 수사 제4팀에서 팀장인 자신도 모르는 사이 2인자 한동훈과 휘하 실무 검사들이 주도하여 태블릿을 조작한 것이라면 그 내용 그대로 자백을 하기 바란다. 

현재 윤석열 측은 진실을 무기로 국민들에게 호소하고 있다. 필자 역시 윤석열의 탄핵 가부와 관계없이 홍장원 메모와 같은 조작날조 범죄, 그리고 박근혜도 당했던 헌법재판소의 위법 운영 등에 대해선 윤석열팀의 진실투쟁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

그렇다면 윤석열 본인과 변호인단 역시 태블릿 조작 사건으로 투옥까지 된 피해자 박근혜, 변희재, 최서원, 그리고 이에 속았던 국민들을 위해서 지금이라도 앞장서서 진실을 밝혀주기 바란다. 어차피 더이상 은폐하거나 덮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미디어워치 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미디어워치 일시후원

ⓒ 미디어워치 & mediawatch.kr








PC버전으로 보기

Copyrights 2006 All Rights Reserved | 대표전화 : 02-720-8828 | FAX : 02-720-8838 | 대표이메일 : mediasilkhj@gmail.com | 사업장 주소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4길 36, 2층 | 등록·발행연월일 2013년 3월 27일 | 정기간행물 등록번호 : 서울, 다08208 , 영등포, 라00483 |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58 | 사업자등록번호((주)미디어실크에이치제이) : 101-86-45323 | 대표이사 : 변희재 | 발행인 : 변희재 | 편집인 : 변희재 | 청소년보호책임자 : 변희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