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가 국정농단 사건 수사 관련 당시 특수본 본부장 이영렬 법무법인 도울 대표 변호사를 상대로 태블릿PC 수사 조작 의혹에 대한 해명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변 대표는 7일자 내용증명에서 “특수본이 수사한 JTBC의 태블릿은, 수사과정에서 무수한 증거조작과 위증교사 등을 통해,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의 것을 최서원의 것으로 조작한 혐의가 100% 다 밝혀졌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수본은 최서원이 데스크탑에서 메일을 보내, 제3자가 태블릿으로 메일을 받아온 약 22건의 증거를 은폐시켰다”며 “특수본의 김용제 검사는, 마치 김한수가 2012년도 태블릿 요금을 내지 않고 마레이커퍼니에서 자동이체간 된 것처럼 위증을 교사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수본의 김용제 검사 등은 SKT와 공모, 김한수가 2012년도에 직접 요금을 납부한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 태블릿 신규계약서를 위조했다”며 “특히 SKT의 계약서 위조 사건은 귀하의 법무법인 도울이 1만명의 피해자를 규합하여 소송을 하고 있는 SKT 고객정보 유출 사건의 원인이기도 하다”고 역설했다.
변 대표는 “본인은 과기정통부와 개인정보보호위의 조사보고서를 검토, SKT 고객정보유출 사건은 외부해킹이 아니라 바로 박근혜 탄핵을 위한 태블릿 계약서를 위조하고, 이 위조된 계약서를 고객서버에 불법적으로 집어넣다 벌어진 사고라 확인했다”며 “현재 귀하는 SKT 고객정보 유출사건의 주요 공범이면서, SKT 피해자를 대리하고 있는, 이해충돌의 관계에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덧붙여 “본인은 2022년도부터, 이렇게 밝혀진 조작 증거들을 귀하에게 공문을 통해 알려드린 바 있다. 귀하가 특수본 총괄 책임자이긴 하나, 문재인 정권에서 바로 토사구팽 된 점을 감안, 윤석열과 한동훈 라인의 검사들이 귀하 모르게 조작했을 수도 있다고 봤기 때문”이라며 “모든 증거가 다 밝혀진 이상 특수본의 태블릿 조작범죄로 9년째 투옥되어있는 최서원, 그리고 해당 진실을 밝혔다는 이유로 1년간 투옥된 본인 변희재는 귀하에게, JTBC 태블릿 수사조작의 진실을 자백할 것을 요청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