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제약·바이오 톡톡] 황상연 한미약품 신임 대표, 첫 현장 행보... 삼성바이오, ‘파업’ 예고 노조에 법적대응 본격화

  • 등록 2026.04.04 11: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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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잇=윤승배 기자 | 2026년 4월 첫째 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는 황상연 한미약품 신임 대표의 첫 현장 소통과 셀트리온의 1조 7000억 규모의 자사주 소각 이슈가 화제가 됐다. 동국제약의 간판 제품 ‘마데카솔’은 ‘2026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상처치료제 부문 1위에 선정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파업을 예고한 노동조합에 대응하기 위한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에 나선다.

 

황상연 신임 대표 “현장과 임직원 중심 열린 경영 매진할 것”

 

황상연 한미약품 신임 대표이사가 지난 1일 경기도 팔탄 및 평택에 위치한 생산 공장과 동탄에 위치한 한미약품 R&D센터를 방문하는 첫 공식 일정을 소화했다.

 

황 대표는 이날 아침 7시 30분경 현장에 도착해 출근하는 임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소통에 나섰다. 이어 ICT 기반의 의약품 공정 과정과 RFID(무선식별)를 통한 물류 배송 시스템을 직접 확인했다.

 

그는 바이오의약품 생산기지인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는 최대 1만 2500리터 규모의 대형 제조설비와 연간 2400만 개 이상의 프리필드시린지를 제조할 수 있는 생산라인을 둘러봤다. 동탄 R&D센터에서는 연구원들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황상연 대표는 “한미약품 대표이사로서 법과 상식에 기초한 경영활동에 집중하고, 글로벌 한미로서의 위상을 갖출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며 “현장과 임직원 중심의 열린 경영, 그룹 지주회사 및 계열사 간의 유기적이고 활발한 토론 등을 통해 선진 경영활동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동국제약 ‘마데카솔’,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 상처치료제 부문 1위

 

동국제약의 상처치료제 ‘마데카솔’이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주관하는 ‘2026년 한국산업의 브랜드파워(K-BPI) 조사’에서 상처치료제 부문 1위에 선정됐다.

 

이번 수상으로 마데카솔은 해당 부문에서 5년 연속 1위를 차지하며, 국내 상처치료제 시장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마데카솔은 총점 1000점 만점 중 732.2점의 높은 브랜드파워 지수를 기록했으며, 특히 브랜드 로열티 항목에서 고른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성과의 배경에는 주성분인 식물 유래 성분 ‘센텔라정량추출물’(테카; TECA)에 대한 소비자들의 깊은 신뢰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테카 성분은 상처 치유 과정에서 정상 피부와 유사한 콜라겐 합성을 도와 새살 재생을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현재 마데카솔은 다양한 상처 유형과 소비자 요구에 맞춰 ▲마데카솔케어 ▲마데카솔겔 ▲복합마데카솔 ▲마데카솔분말 ▲마데카습윤밴드 등 폭넓은 제품 라인업을 운영하고 있다.

 

최근에는 식물 성분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100% 식물유래 성분을 고함량으로 함유한 ‘마데카솔겔’과 ‘마데카솔분말’이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동국제약 마케팅 담당자는 “공신력 있는 조사에서 다년간 연속 1위에 선정된 것은 소비자들의 꾸준한 신뢰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제품의 우수한 효과를 알리는 동시에 국민 건강 증진을 위한 사회공헌활동과 캠페인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동국제약은 브랜드 위상에 걸맞게 수익금 일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국립공원 산행안전 캠페인’, ‘소아암 어린이 봄나들이 후원’, ‘아이 튼튼 사업’ 등 유관기관과 협력한 다양한 중장기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종근당, 심방세동 신약 기대감에 매출·영업익 ↑ 전망... 목표주가 상향”

 

유안타증권은 지난달 31일 종근당에 대해 “심방세동 신약후보물질 'CKD-510'이 2023년 노바티스에 기술수출(L/O)됐고, 지난해 중순 공시를 통해 임상 2상 진입이 확인됐다”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CKD-510은 신경세포 내 미세소관 안정성을 저하시켜 축삭 내 물질 수송을 방해하는 효소인 히스톤탈아세틸화효소6(HDAC6)를 억제하는 저분자 물질이다. HDAC6는 세포 골격 등을 유지하는 미세소관의 구성체인 알파-튜불린의 탈아세틸화를 야기하는데, 이는 칼슘 이온 농도의 비정상화 등을 초래한다.

 

앞서 2022년 동물 모델에서 CKD-510이 칼슘 의존 활성 단백질의 활성 등을 낮추는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하현수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된 CKD-510의 2상 적응증은 심방세동으로, 총 16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고용량군·저용량군·위약(placebo)군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종근당은 주요 품목의 계약 만료, 약가 인하 등으로 역성장이 지속돼 왔으나 신규 품목 도입으로 매출액은 성장했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은 전년 대비 4.6% 늘어난 1조 7589억 원, 영업이익은 0.7% 증가한 807억 원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또 “도입 품목 증가로 수익성은 낮아졌지만, 외형 성장이 이익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투자 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11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셀트리온, 1.7조 규모 자사주 소각

 

셀트리온은 지난달 24일 이사회에서 결의한 자사주 911만주에 대한 소각 효력이 발생한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이번 소각은 2024년(713억 원)과 2025년(8950억 원)의 소각 합산액을 넘어서는 역대 최대 규모로 약 1조 7154억 원으로, 전체 발행 주식 수의 약 4% 수준이다.

 

셀트리온은 소각 효력 발생 당일인 이날 즉시 등기 접수를 진행하며 행정 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해 주주환원 정책의 실효성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회사는 앞서 실시한 주당 750원의 현금배당과 자사주 소각으로 지난해 주주환원율 약 103%를 기록했다. 이는 동종 산업 내 최고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파업 예고한 노조에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삼성바이오로직스가 파업을 예고한 노동조합에 대응하기 위해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에 나섰다.

 

지난 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일 인천지방법원에 노조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여기에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제38조(노동조합의 지도와 책임) 제2항인 ‘작업시설의 손상이나 원료·제품의 변질 또는 부패를 방지하기 위한 작업은 쟁의행위 기간 중에도 정상적으로 수행돼야 한다’가 근거로 담겼다.

 

사측은 바이오의약품의 경우 생산 공정이 중단된다면, 제품이 전량 폐기될 수밖에 없어 이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필수적인 공정에 대해 제한적으로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사측의 가처분 신청에 노조 측은 “사실상 파업을 무력화하려는, 헌법이 보장하는 단체행동권을 막아보겠다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한편, 노조는 사측과 진행한 13차례의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에 실패하자 지난달 23일 조정 절차를 중단하고, 파업 찬반 투표에 돌입한 바 있다.

 

투표 결과, 찬성 95.52%(3351표), 반대 4.48%(157표)로 나타났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 가입자 수는 3689명으로, 전체 임직원의 약 75%에 해당한다.

노조는 오는 22일 사업장 집회를 거쳐 5월 1일부터 파업에 돌입할 전망이다. 파업 찬반투표 결과 이후 사측의 대화 시도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 유한양행 ‘안티푸라민 한방카타플라스마’ 제조업무 3개월 정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유한양행에 ‘안티푸라민 한방카타플라스마’의 제조업무에 대한 3개월 정지 처분을 내렸다.

 

식약처는 지난달 20일 의약품 위탁자의 위·수탁자에 대한 관리책임 등 규정 위반을 이유로 안티푸라민 한방카타플라스마 제조업무를 3일부터 오는 7월 2일까지 정지하는 행정처분을 결정했다.

 

근거법령은 약사법, 의약품 등의 제조업 및 수입자의 시설기준령, 의약품 등의 안전에 관한 규칙 등이 적용됐다.

 

윤승배 기자 ysb729.wr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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