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식음료 톡톡] 하이트진로·동원F&B·오뚜기 브랜드 수상... CJ푸드빌, 7년 만에 매출 ‘1조 클럽’ 탈환

  • 등록 2026.04.04 13: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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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싸잇=유승진 기자 | 2026년 4월 첫째 주 국내 식음료 업계는 하이트진로와 동원F&B 그리고 오뚜기 제품의 수상 소식이 화제가 됐다. 농심은 서울숲에 ‘신라면 40주년’을 기념한 테마 정원을 조성하며, 삼립의 ‘미각제빵소’는 리뉴얼을 통해 11종의 신제품을 출시한다. CJ푸드빌은 지난해 국내 외식 및 글로벌 베이커리 성장으로 매출이 오르며 7년 만에 ‘1조 클럽’을 달성했다.

 

농심, 서울숲에 ‘신라면 40주년’ 테마 정원 조성

 

농심이 서울 성수동 서울숲 일대에서 열리는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참가해 신라면 40주년을 테마로 한 정원을 선보인다.

 

농심은 지난달 30일 서울시청에서 서울시와 ‘2026 서울국제정원박람회 기업동행정원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정원 조성에 나서기로 했다. 정원은 박람회장 내 작품 정원 공간 중 ‘K-컬처존’에 1428㎡(약 430평) 규모로 마련된다.

 

농심은 이번 정원을 출시 40주년을 맞은 신라면을 기념해, 브랜드 슬로건인 ‘Spicy Happiness In Noodles’를 도심 속 자연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기획했다.

 

농심은 신라면 특유의 매력을 정원 곳곳에 조경과 디자인 요소로 반영한다. 기업 로고와 신라면을 상징하는 빨간색, 브랜드 캐릭터를 정원 동선에 조화롭게 배치했다. 꼬불꼬불한 라면 면발의 형태와 라면이 끓을 때 생기는 물의 기포 등, 신라면이 완성되는 과정을 시각적으로 재해석해 조형물에 담아낼 계획이다.

 

정원 중앙에는 ‘신라면 한 그릇’을 모티브로 천장에 라면 면발 모양의 구조물을 입체적으로 장식한 파빌리온을 배치한다. 관람객이 신라면 그릇 속에 직접 들어와 있는 듯한 이색적인 경험을 느낄 수 있다.

 

농심 관계자는 “올해 농심 기업정원은 출시 40주년을 맞은 신라면의 위상과 매력을 서울숲의 자연 속에서 색다르게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국내외 관람객들이 농심의 Spicy Happiness In Noodles 정원에서 일상 속 행복한 휴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하이트진로 ‘테라’,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맥주 부문 3년 연속 대상

 

하이트진로 맥주 브랜드 테라가 ‘2026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 맥주 부문에서 3년 연속 대상을 받았다.

 

지난 2일 하이트진로는 테라가 브랜드 이미지와 품질 경쟁력, 충성도, 글로벌 경쟁력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CI) 75.48점을 기록하며 맥주 부문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 대상은 세계 3대 광고제 중 하나인 뉴욕페스티벌이 주최하는 시상으로, 국내 산업별 대표 브랜드를 선정해 발표한다.

 

테라는 지난 2019년 3월 ‘100% 리얼탄산’ 콘셉트로 출시된 뒤 39일 만에 100만 상자를 돌파하며 국내 맥주 브랜드 가운데 최단기간 판매 기록을 세웠다. 출시 7년 차를 맞은 현재 누적 판매량은 지난 3월 31일 기준 330mL 병 환산 60억 병에 달한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테라가 국가브랜드 대상에서 3년 연속 1위에 오른 것은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 덕분”이라며 “올해는 손흥민 선수와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테라의 대세감을 더욱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동원F&B, 3년 연속 식품산업 부문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CI) 1위

 

동원F&B는 ‘2026 뉴욕페스티벌 대한민국 국가브랜드대상’ 시상식에서 3년 연속으로 식품산업 부문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NCI) 1위로 선정됐다.

동원F&B의 한식 가정간편식(HMR) 브랜드 ‘양반’은 이번 행사에서 2년 연속으로 한식 HMR 부문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1위로 선정됐다.

 

1986년 탄생한 양반은 ‘한식 맛의 오리지널’이라는 콘셉트를 바탕으로 한식의 본질적인 가치는 물론 맛과 편의성을 갖춘 다양한 간편식 제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동원F&B의 프리미엄 발효유 브랜드 ‘덴마크 하이(Hej!)’도 같은 행사에서 발효유 부문 국가브랜드경쟁력지수 1위로 선정됐다.

 

지난 2024년 론칭한 덴마크 하이(Hej!)는 덴마크어로 건강과 안부를 묻는 인사말 ‘하이(Hej)’에서 착안했으며 덴마크 유산균을 통해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소비자들에게 제안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동원F&B 관계자는 “앞으로도 전 세계인들로부터 사랑받는 K-푸드를 개발하고 적극적으로 수출해 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글로벌 식품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오뚜기 ‘고단백 컵누들’ 2종, 아시아·태평양 식음료 부문 최고 혁신상

 

오뚜기의 ‘고단백 컵누들’ 2종(매콤로제맛·마라샹궈맛)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민텔이 주관한 아시아·태평양 식음료 부문 최고 혁신상을 받았다.

 

오뚜기는 지난 3일 이같이 밝히며, 고단백 컵누들 2종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식음료 부문 상위 10개 제품에 이름을 올렸다고 설명했다. 10개 중 한국 제품은 2개가 포함됐는데 고단백 컵누들이 그중 하나다.

 

민텔 최고 혁신상은 글로벌 소비재(CPG) 산업 전반에서 혁신을 이룬 브랜드와 제품을 선정하는 글로벌 어워드다. 소비자 연관성, 시장 영향력, 혁신성 등을 종합 평가해 지역별 상위 10개 제품을 선정한다.

 

민텔은 오뚜기의 고단백 컵누들 2종이 클래식한 인스턴트 라면을 완성도 있게 재해석해 제품 본연의 매력을 유지하면서도, 친숙한 카테고리에 신선함을 더했다고 평가했다.

 

고단백 컵누들은 두부피면을 사용해 단백질 12g을 함유하면서도, 100㎉대 열량으로 매콤로제맛, 마라샹궈맛을 냈다.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220만 개를 넘었다.

 

 

삼립 ‘미각제빵소’ 리뉴얼... 신제품 11종 출시

 

삼립이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미각제빵소’를 리뉴얼하고 신제품 11종을 출시한다.

 

삼립은 지난 3일 미각제빵소 브랜드를 새롭게 정비하고 관련 신제품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2019년 출시한 미각제빵소는 엄선한 원료와 차별화된 제조 공법을 앞세운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다.

 

이번 리뉴얼은 세분화된 소비자 취향을 반영해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회사는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해 패키지도 함께 바꿨다.

 

신제품은 총 11종이다. 디저트 제품으로는 ‘버터쫀떡빵’, ‘연유커피 카스테라롤’, ‘반숙 카스테라’, ‘우유크림 브리오슈’ 등 4종을 내놨다.

 

케이크 제품은 5종이다. ‘얼그레이 피치 티라미수’, ‘미니번트 초코케익’, ‘메이플 모찌 팬케익’, ‘밀크스팀케익’, ‘시그니처 티라미수’ 등이다. 납작복숭아, 벨기에산 코코아, 마스카포네 크림치즈 등 원료를 적용했다.

 

식사빵으로는 ‘사워도우 통곡물 깜빠뉴’와 ‘사워도우 통밀 참깨 브레드’ 2종을 추가했다. 발효종과 통곡물을 활용한 제품으로 식사 대용 수요를 겨냥했다.

삼립 관계자는 “프리미엄 베이커리에 대한 고객 수요가 꾸준히 늘어남에 따라 ‘미각제빵소’ 라인업을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며 “앞으로도 미각제빵소만의 차별화된 원료와 기술력으로 프리미엄 베이커리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J푸드빌, 7년 만에 매출 ‘1조 클럽’

 

CJ푸드빌이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조 208억 원을 기록하며 7년 만에 ‘1조 클럽’에 복귀했다.

 

지난 3일 CJ푸드빌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국내 외식 및 글로벌 베이커리 성장으로 전년 대비 약 12% 증가했다. CJ푸드빌이 연 매출 1조 원을 돌파한 것은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01억 원으로 전년 대비 9.9% 감소했다.

 

이는 미국 공장 가동 준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인프라 투자와 현지 인력 채용 확대 등 공격적인 투자 확대, 국내 시장에서의 원자재 수급비용 상승 등의 영향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뚜레쥬르’ 브랜드를 운영하는 베이커리 사업은 미국을 필두로 한 글로벌 실적 호조가 성장을 이끌었다.

 

미국과 인도네시아, 베트남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는 CJ푸드빌의 해외법인 매출은 총 278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31% 증가했다.

 

미국 법인은 전년 대비 약 42% 신장한 1946억 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2018년부터 8년 연속 흑자를 유지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말 완공한 미국 공장 가동으로 현지 생산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출점 확대를 가속화해 지속적인 성장 흐름을 잇겠다는 방침이다.

 

아시아 시장에서도 인도네시아(537억 원)와 베트남(298억 원) 법인의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10%, 18% 신장했다. 또 몽골,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마스터프랜차이즈(MF) 형태로 진출한 국가에서도 성장세를 나타냈다.

 

국내 외식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약 12% 증가했다.

 

‘빕스’는 연말 성수기 매출 극대화로 국내 외식 사업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탈리안 비스트로 브랜드 ‘올리페페’를 필두로 캐주얼 다이닝 레스토랑(CDR) 사업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CJ푸드빌은 평가했다.

CJ푸드빌 관계자는 “향후 CDR 사업과 관련해 시장 환경과 고객 니즈를 면밀히 반영한 운영 방안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계획”이라며 “합리적인 가격대를 기반으로 공간, 서비스, 메뉴 전반에서 차별화된 프리미엄 다이닝 경험을 제공하며 일상에서도 특별한 미식 가치를 제안하는 외식문화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유승진 기자 knl.noah01@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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