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방어 나선 이스라엘 ‘아이언 돔’… 이란전 속 첫 해외 투입

  • 등록 2026.04.27 13: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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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UAE에 포대·요격미사일·운용 병력 파견
이란, UAE 향해 미사일 550발·드론 2200대 이상 발사
아브라함 협정 이후 군사·정보 협력 새 국면

인싸잇=백소영 기자 ㅣ 이스라엘이 이란과의 전쟁 중 아랍에미리트(UAE)에 자국 핵심 방공망인 ‘아이언 돔’ 포대와 운용 병력을 배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언 돔이 이스라엘과 미국 외 국가에서 실제 방공 작전에 투입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전해지면서, 양국의 군사·안보 협력이 새로운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 매체 액시오스는 26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아이언 돔’을 아랍에미리트(UAE)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28일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이 시작된 뒤 UAE는 이란의 주요 공격 대상이 됐다.
 

이란은 UAE를 향해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 약 550발, 드론 2200대 이상을 발사했다.


대부분의 미사일과 드론은 요격됐지만, 일부는 UAE 내 군사시설과 민간 목표물에 떨어졌다. 대규모 공습을 받은 UAE는 동맹국들에 방어 지원을 요청했다.

이스라엘 고위 관리에 따르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모하메드 빈 자예드 알 나얀 UAE 대통령과 통화한 뒤 아이언 돔 포대와 요격 미사일, 수십 명의 이스라엘군 운용 병력 파견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고위 관계자는 이번 조치에 대해 “이스라엘이 아이언 돔 포대를 다른 나라에 보낸 것은 처음”이라며 “UAE는 미국과 이스라엘 외에 아이언 돔 시스템이 사용된 첫 국가”라고 밝혔다.

또 다른 이스라엘 관계자는 UAE에 배치된 아이언 돔이 이란 미사일 수십 발을 요격했다고 설명했다.

이스라엘 핵심 방공망 ‘아이언 돔’… UAE서도 미사일 수십 발 요격


아이언 돔은 이스라엘과 미국이 공동 개발한 저고도 방공 체계로, 단거리 로켓과 미사일, 드론 등을 요격하는 데 사용된다.

여러 지역에 배치된 발사대와 레이더, 추적 시스템이 날아오는 표적을 탐지·계산한 뒤, 위협이 되는 발사체만 골라 요격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아이언 돔 1개 포대는 통상 요격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발사 차량과 타미르 요격 미사일, 레이더, 추적·통제 장비 등으로 구성된다.

요격 가능 거리는 약 4~70km, 요격 고도는 약 10km 수준으로 알려져 있다.

2011년 실전 배치된 뒤 90% 안팎의 요격률을 보이며 이스라엘 본토 방어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UAE 배치에서도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 수십 발을 요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예루살렘포스트는 싱가포르가 앞서 아이언 돔을 구매해 인도받은 것으로 알려졌고, 루마니아도 구매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UAE 배치는 단순 구매나 인도가 아니라 이스라엘군 병력이 함께 투입돼 실제 방공 작전에 운용됐다는 점에서 별도의 의미를 갖는다.

백소영 기자 mkga.gija@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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