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영록의원(해남 진도 완도)은 18일 농협중앙회를 상대로 한 국정감사에서, 농협중앙회가 경영위기 극복을 이유로 직원보수는 동결시켜 놓고도 집행간부는 보수규정까지 몰래 고쳐 성과급잔치를 해 온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농협중앙회는 지난 2012년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2012년도 직원의 임금을 동결하고, 임원 및 집행간부는 5개월간 기본급의 10%를 반납하여 노사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고통분담을 함께 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그러나 임원 및 집행간부는 기본급 반납 2달전인 2012년 6월 1일, 오히려 「임원보수 및 실비변상규정」을 개정하여 성특별성과급 지급한도를 당초 기본급대비 ‘–20%∼60%’에서 –30%∼80%로 인상하여 전년보다 더 많은 보수를 지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공백기 있는 임원의 변경을 제외하고 전년대비 지급액이 상승했으며, 성과급 지급률이 농경대표를 제외하고 65%~80%까지 지급받아 개정전 보다 5~20%까지 인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집행간부의 경우, 490만원을 반납하고 특별상여금으로 평균 2300만원을 더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김영록의원은 “직원들의 급여는 2012년에 이어 2013년에도 직원들의 급여는 한 푼도 오르지 않고 동결상태인데 반해, 임원진과 집행간부들만 몰래 보수기준까지 바꿔 높은 급여를 챙겨간 것은 극심한 도덕적 해이를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지적하고 “진정한 고통분담이라면 인상분만큼 반납하고 직원 복지와 어려운 농민들을 돕는 일에 써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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