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인천에 살다 일산으로 이사한 김모씨는 한 업체와 포장이사 계약을 하면서 계약서에 장롱과 냉장고를 부천 처가로 보내기로 계약했는데 업체가 추가비용을 요구해서 낭패를 보았다. 또한, 김포에서 수원으로 이사한 최모씨는 15만원 싼 이사업체를 이용했다가 냉장고 모터가 망가져 업체에 변상을 요구했으나 해결되지 않아 소비자보호원에 접수하고 기다리는 중이라 한다.

포장이사는 쇼핑몰에서 물건을 사는 것과는 달리 서비스를 구매하는 것이므로, 가격비교 사이트 보다는 소비자의 이용후기나 입소문이 좋은 이사업체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소비자가 안전하고 성공적인 포장이사를 하려면 꼭 체크해야 할 사항은 다음과 같다.

먼저 이사날짜가 정해지면 시청이나 구청에서 정식 허가를 받고 고객 포장이사추천이 많은 2~3개 이사업체의 홈페이지를 방문한 후, 허가번호 및 보험증권 그리고 포장이사가격표 등을 꼼꼼히 체크해서 방문견적을 신청한다.

이삿짐센터가 정해지면 반드시 서면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며 이사물량, 투입차량, 투입인원, 옵션내용, 포장이사가격 등을 꼭 체크해야 한다. 포장이사견적비용은 홈페이지 명시 금액과 유사한 업체가 신뢰성이 높으며 성공 확률이 높다.

GOLDM0VING 이종옹 대표는 “살던 집에서 이삿짐을 모두 꺼낸 상태에서 이사업체가 이러저러한 핑계로 웃돈을 요구할 경우 소비자들이 임기응변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면계약서에 모든 사항을 꼼꼼히 명시한다면, 문제가 발생하면 배상보험을 통해 신속하게 보상받을 수 있다. 오랜 노하우를 가진 전문업체라면, 고객이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꼼꼼하게 체크해서 이사 당일까지 소비자들의 만족스러운 포장이사를 도와야 한다”고 전했다.

이렇듯 안심할 수 있는 이사와 함께 포장이사 비용을 최소화 시키기 위해서는 이사하기 좋은 날인 ‘손 없는 날’을 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평일, 주말, 손 없는 날 중에서도 가장 이사 견적이 저렴한 날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