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불쇼’ 출연 변희재 “윤석열은 이미 여당 핸들을 놓쳤다”

“부울경에서 대통령 지지율 박살났고, 이대로 가면 장제원도 다음 총선에서 장담 불가능”

미디어워치 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2022.08.03 17:21:52

3일 방송한 ㈜팟빵 ‘매불쇼-수요난장판’에서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이 최근 지지율 20%대를 기록한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서서히 버림받고 있다는 사실을 날카롭게 지적하면서 네티즌들을 열광시켰다.

변 고문은 최근 국민의힘 의원들 중에서 윤 대통령을 비판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 데 대해 “윤석열이 이미 여당을 움직일 핸들을 놓쳤다”며 “윤석열의 지시대로 여당이 일사불란하게 가는 게 아니고 다들 자기 이해관계대로 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변 고문은 “장제원이 주도하는 건 맞는데 자기 이익 때문이지 윤석열을 위해서 움직이는 게 아니다”라고 하면서 “지금 부울경(부산, 경남, 울산)에서 대통령 지지율이 박살났고, 이대로 가면 장제원이고 김기현이고 다음 총선에서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변 고문은 국민의힘 수도권 및 부울경 지역 의원들이 총선을 감안해서 시종일관 윤석열을 비판해 온 조경태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렇게 해서 정권과 미리 한발 떨어지려고 할텐데, 다만 윤석열 측에서는 정진석이나 김한길 등을 원할 것”이라며 “그러나 벌써부터 다들 타이타닉에서 뛰어내리는 분위기”라고 강조했다.

또 변 고문은 최근 이준석 전 대표가 전국을 다니면서 당원들을 만나는 자리에 수많은 당원들이 모이고 있다는 사실을 소개한 후 “(이준석이) 대통령과 대립하고 있는데 당원들이 모인다는 것 자체가 구심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변 고문은 “다른 대통령이라면 4년차 중반에 벌어질 일들이 지금 3개월째에 벌어지고 있는 것”이라며 “국민의힘 사람들의 변신은 원래 습성이어서, 좀 일찍 가는 거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성회 전 대변인은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스타급 장관이 나와야 한다’는 발언을 한 사실을 소개하면서 “이건 윤 대통령 본인이 키운 장관들이 다음 총선에서 국민의힘 기존 의원들을 몰아내고 공천 받아야 한다는 의미”라고 해석했다.

또 김 전 대변인은 “실제로 최근 정부에서 라임-옵티머스 금융범죄를 엄단한다는 얘기를 수시로 하는데, 그걸로 여야 의원들을 솎아내고 그 빈자리에 자신의 사람들을 꽃아넣겠다는 생각일 수 있다”고 분석하고 “거기다가 지지율까지 떨어지니까 국민의힘 의원들로서도 짜증이 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방송에는 변 고문과 함께 최진봉 성공회대학교 교수와 김성회 전 더불어민주당 대변인이 패널로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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