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폭스뉴스 “민주당은 클린턴식 온건 노선을 포기해서 참패”

“오바마 연임 이후 샌더스 등 극좌파가 민주당을 좌지우지”

미디어워치 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2025.01.06 06:34:40

미국 민주당은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참패했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오는 6일 취임식을 앞두고 있다. 이번 대선 패배의 내용을 보면 지난 2016년 대선보다도 더 심각하다. 2016년 대선에서는 민주당이 선거인단 수에서는 졌지만 총 득표수에서는 이긴 반면, 2024년 대선에서는 총 득표수에서도 공화당 트럼프 후보가 압도했기 때문이다.

민주당의 참패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 과도한 복지 정책과 정부 지출 증가로 인한 인플레이션 △ 경찰력 약화와 이민정책 완화로 인한 범죄율 증가 등이 손꼽힌다. 이에 대해 미국의 유력 매체인 ‘폭스뉴스(Fox News)’는 2일(현지시간) 마케팅 그룹인 스태그웰(Stagwell)의 마크 J. 펜(Mark J. Penn) 대표이사가 기고한 칼럼 “민주당은 클린턴 시대의 온건 정책을 포기한 대가를 치른 것(Democrats paid the price for abandoning moderate Clinton-era policies)”을 게재했다.



칼럼은 90년대 민주당의 전성기를 열었던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중도-온건좌파 정책을 언급하면서 “당시 민주당의 정책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면서도 기본적으로는 국민들이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것이었다”며 현재의 민주당은 이 궤도에서 크게 벗어나 있다고 비판했다.

칼럼은 민주당 내 좌파가 클린턴식 정책을 지속적으로 반대해 왔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12년에 연임에 성공하면서 버니 샌더스 등 극좌 인사들이 민주당의 정책을 왼쪽으로 치우치도록 이끌었다고 지적했다.

칼럼은 민주당 바이든 정권이 국경을 개방해서 살인자와 갱단 조직원을 포함한 수백만 명의 불법 이민자들이 들어왔고, 화석 연료 사용을 없애겠다면서 수조 달러를 투입하면서도 대안은 만들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 칼럼은 바이든 정권의 법무부가 정치적 반대자들을 체포하고 경찰을 무력화시킬 뿐 아니라 교육청에 항의하는 학부모를 마치 테러리스트인 것처럼 몰아붙였다고 비판했다.

이어 칼럼은 “언론의 자유는 폭력과 동일시되었고, 젠더 이데올로기가 정책을 지배했으며 기업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책임을 뒤집어썼다”며 민주당 바이든 정권의 정책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다.

특히 칼럼은 바이든 대통령이 탈세를 포함한 범죄를 저지른 자신의 아들 헌터 바이든을 사면했을 뿐 아니라, 퇴임을 앞두고 극악무도한 범죄를 저지른 살인범의 37명을 감형시키기까지 했다고 밝혔다.

칼럼은 민주당의 재건과 부활을 위해서는 과거 클린턴식 온건 정책으로의 재설정이 필요하며, 이제 실행에 옮겨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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