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싸잇=윤승배 기자 | 지난해 국내 금융지주에서 가장 많은 연봉을 받은 사람은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었다. KB금융지주의 양종희 회장과 신한금융지주의 진옥동 회장, 우리금융지주의 임종룡 회장도 평균 15억 원가량의 연봉을 받았다. 국내 주요 금융지주와 시중은행 임직원들의 평균 연봉이 빠르게 상승하며 2억 원대에 근접했다. 특히 KB금융지주 임직원의 지난해 평균 보수는 1억 9000만 원으로 전년도 1억 6400만 원보다 무려 2600만 원 증가했다.
지난 6일 각 금융지주가 공시한 ‘2025년 지배구조 및 보수 체계 연차보고서’ 등에 따르면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은 지난해 보수 총액 37억 8000만 원을 수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융지주 회장 중 가장 많은 액수로 연봉 8억 원에 성과보수액만 29억 8000만 원에 달한다.
지난해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은 성과보상액 9억 9000만 원을 포함한 총 18억 900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2024년 18억 5000만 원 대비 보수 규모는 소폭 늘었다. KB금융의 주요 계열사인 KB국민은행에서는 이환주 은행장과 사외이사를 포함한 등기임원 보수 총액이 성과보수액 4억 원을 포함해 약 22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은 성과보수액 4억 원을 포함한 총 13억 원을 받았다.
우리금융지주는 임종룡 회장을 포함한 등기임원 보수 총액이 성과보상액 3억 3000만 원을 포함한 17억 5000만 원에 달했다. 주요 계열사인 우리은행에서는 정진완 은행장과 양형근 감사위원 등 등기임원 보수 총액이 성과보수액 3억 원을 포함한 약 13억 원으로 나타났다.
하나금융지주는 함영주 회장과 이승열·강성묵 부회장 등 사내이사 3명이 성과보수액 13억 8000만 원을 포함해 총 28억 8000만 원을 수령했다. 황병우 iM금융지주 회장은 성과보수액 2억 5000만 원을 포함해 총 9억 6000만 원을 받았다.
한편, 지난해 4개 금융지주 사외이사 32명의 1인당 평균 보수는 8483만 원으로 나타났다.
지주사별 사외이사의 평균 보수는 신한금융이 9258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KB금융 8876만 원, 하나금융 8608만 원, 우리금융 7189만 원 순이었다.
개별 보수 기준으로 가장 높은 연봉을 받은 사외이사는 신한금융 곽수근 이사로 지난해 1억 900만 원을 받았다. 같은 지주사 윤재원 이사와 배훈 이사도 각각 1억 850만 원, 1억 250만 원을 받아 억대 연봉을 기록했다.
금융지주 임직원 평균 연봉, 2억 육박
같은 날 은행연합회에 공시된 ‘2025년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KB·신한·하나·우리 등 4대 금융지주 임직원의 지난해 평균 보수는 1억 7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1억 6725만 원보다 875만 원 늘어난 수준이다.
금융지주별로 보면 KB금융지주 임직원의 보수 상승 폭이 가장 컸다. 이들의 지난해 평균 보수는 1억 9000만 원으로 전년도 1억 6400만 원보다 2600만 원 증가했다.
임원 평균 보수는 3억 원에서 3억 6000만 원으로 증가했다. 특히 남성 임원은 3억 3000만 원에서 4억 원으로 크게 올랐다. 부서장급도 평균 1억 9000만 원에서 2억 2000만 원으로 상승했다.
다음으로 신한금융지주 임직원의 지난해 평균 보수는 1억 6900만 원으로 전년도 1억 6500만 원보다 늘었다. 같은 기간 임원 평균 보수는 3억 900만 원에서 3억 1000만 원으로 상승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임직원 평균 보수는 1억 6500만 원으로 전년도 1억 6000만 원에서 증가했다. 우리금융지주는 평균 1억 8000만 원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등기임원의 평균 보수는 2억 1000만 원에서 2억 2000만 원으로 상승했고, 부부장 이상 직원의 경우도 1억 7000만 원에서 1억 8000만 원으로 소폭 평균 보수가 올랐다.
금융지주 산하 시중은행들도 1억 원이 넘는 평균 연봉을 기록했다. 국민은행의 임직원 평균 보수는 약 1억 1900만 원으로 전년도 1억 1800만 원에서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민은행 직급별 보수를 보면 임원은 평균 5억 4800만 원, 관리자 이상 직원은 1억 8600만 원 수준이다. 책임자는 1억 3900만 원, 행원은 9400만 원, 계약직은 53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과 하나은행은 지난해 보수 자료를 현재 작성 중이며 오는 4월 15일 이전 공시될 예정이다.
지난 2024년 기준으로 보면 신한은행의 평균 보수는 1억 1610만 원이었다. 등기임원은 2억 5600만 원, 비등기임원은 4억 1600만 원을 받았다. 직원의 경우 관리자급 1억 7700만 원, 책임자급 1억 3200만 원 수준이었다.
같은 기간 하나은행의 평균 보수는 1억 2000만 원을 기록했다. 경영진은 3억 3900만 원, 관리자 1억 9900만 원, 책임자 1억 4200만 원, 사원은 8700만 원을 각각 수령했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임직원 평균 보수는 1억 2100만 원으로 전년도 1억 1400만 원보다 700만 원 증가했다. 직급별로는 임원 평균 3억 2600만 원, 관리자급 이상 직원 1억 8600만 원, 책임자급 1억 3500만 원, 행원급 이하 8400만 원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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