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팬포워드] 위안부 논쟁: 진실이 승리한 데 대해 램자이어 교수가 말하다

존 마크 램자이어 교수 “이제는 누구라도 30분만 인터넷을 훑어보면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진짜 논쟁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미디어워치 편집부 mediasilkhj@gmail.com 2024.01.04 06:32:00



※ 본 콘텐츠는, 2021년도에 있었던 하버드로스쿨 램자이어(램지어) 교수 위안부 문제 논문 논란과 관련하여, 일본 레이타쿠대학 제이슨 모건(Jason M. Morgan) 교수가 ‘재팬포워드(JAPAN Forward)’에 2023년 2월 12일자 투고한 기사 ‘위안부 논쟁: 진실이 승리한 데 대해 램자이어 교수가 말하다(Comfort Women: Professor Mark Ramseyer Speaks Out as Truth Wins)’를 완역한 것이다. (번역 : 최인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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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마크 램자이어 교수 “이제는 누구라도 30분만 인터넷을 훑어보면 위안부 문제에 대해서 진짜 논쟁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Now, anyone who spends thirty minutes skimming the internet will discover that there's a real debate" about the comfort women issue ー Dr J Mark Ramseyer.




램자이어 교수가 입을 열다 Professor Ramseyer Speaks Out

2023년 1월 말, ‘재팬포워드’는 램자이어(램지어) 교수에게 연락을 취했다. 2020년 12월에 발표된 그의 위안부 문제 관련 ‘법경제학국제논총(IRLE)’ 논문은 트위터 폭도들이 협박을 일삼는 최악의 상황에서도 살아남았다.

폭도들은 램자이어 교수의 경력에도 위해를 가하지 못했다. 지금도 그는 하버드로스쿨에 계속 재직 중이다.

재팬포워드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램자이어 교수는 자신이 2년이 넘도록 겪었던 시련으로 인해 힘들었다고 말했다.

램자이어 교수는 “진짜 역사가 밝혀진 것은 대단한 일”이라며 “지금은 영어로도 해당 자료를 확인하는 일이 가능합니다. 북미 학계에서 밀어붙이고 있는 위안부 서사, 즉 아사히신문이 역사적 사실이라고 호언장담을 했던 주장의 근원인 공산당 출신 작가 요시다 세이지 등 그 모든 것의 허구성이 공공연하게 드러났습니다”라고 밝혔다. 

아사히신문의 우에무라 다카시 기자는 요시다 세이지의 거짓말을 기반으로 (위안부 첫 증언자 김학순에 대한) 기사를 썼다. 우에무라 다카시는 미국 ‘뉴욕타임스’의 불명예스러운 가짜 뉴스 예술가인 제이슨 블레어(Jason Blair)와 유사하다는 평가를 받는 사람이다.  
 
북미 학계에서 위안부 서사를 확산시킨 저명인사인 컬럼비아대학의 역사학자 캐롤 글럭(Carol Gluck)은 우에무라 다카시의 기사를 지지했다. 그런데 이는 아사히신문에서는 이미 위안부에 대한 우에무라 다카시의 가짜 기사를 모두 철회한 이후였다.

램자이어 교수는 “우에무라 다카시는 자신의 장모가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소송을 건 한국인 활동가라는 사실을 말하지 않았습니다”라고 지적한 후, “(위안부 피해자라고 자처하며) 첫 소송을 제기한 김학순의 말이 계속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우에무라 다카시는 거짓말을 했습니다”라고 지적했다.
 
북한의 주장에 의지하는 현실 Taking Comfort in North Korea

2022년 1월 31일, 램자이어 교수는 자신의 비판가들을 향해 쓴 60페이지 이상의 반박 논문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램자이어 교수는 2022년 8월 17일 일본 와세다대학의 역사 문헌 분석 전문가인 아리마 테츠오 교수와 함께 작성한 논문 ‘위안부 문제: 북한과의 커넥션(Comfort Women: The North Korean Connection)’을 사회과학 연구 네트워크(Social Science Research Network)에 업로드했다.

램자이어 교수는 “우리는 이제 위안부 이야기에 분명히 북한이 관여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라면서, “아리마 테츠오 교수와 제가 발표한 논문은 7,100회 이상 다운로드되었습니다”라고 밝혔다.



북한과의 커넥션은 위안부 사기극의 핵심이다. 2023년 1월 초, 한국 검찰은 수치스러운 극좌파 정치인 윤미향에게 징역 5년을 구형한 바 있다.

윤미향은 위안부를 위한 쉼터를 운영해왔는데, 이것은 사실상 위안부였다고 주장하는 노인들을 위한 감옥이다. 윤미향과 그녀의 동료들은 노인들에 대한 외부인의 접근을 제한했고, 노인들이 언론에 하는 발언도 통제했다. 

‘북한이 이미 그들을 장악했다’ ‘They Were In Over Their Heads‘

윤미향은 2020년도에 횡령과 사기 등 8가지 혐의로 기소됐다. 그녀는 나이 든 옛 위안부들을 위한 후원금을 자신의 은행 계좌로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윤미향의 남편은 북한에 대한 간첩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았던 적이 있고, 윤미향의 시누이도 같은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윤미향의 시누이의 남편 역시 다른 간첩 사건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에서 매주 열리는 반일 위안부 수요일 시위는 윤미향이 이끌어온 위안부 단체가 진행한다. 그런데 이들은 친북 단체의 지휘를 받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북한은 윤미향의 위안부 주장에 일부 논리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램자이어 교수는 “저를 공격하는 사람들 중에 상당수는 이것(위안부 문제와 북한의 커넥션)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거나, 적어도 모르는 척 했습니다”라며 “분명히 북한이 그들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런데 알렉시스 더든 교수가 한 짓을 보니 이에 대한 이해가 더 빨라졌다. 알렉시스 더든 교수는 2017년 10월 위안부 심포지엄에서 윤미향과 함께 무대에 섰다.
 
자체 지정한 검열관? Self-Appointed Roving Censors?

’법경제학국제논총(IRLE)‘이 램자이어 교수의 논문 게재를 철회하지 않기로 발표한 후, 램자이어 교수를 공격하던 세력들은 역사적 사실에 대한 관심은 완전히 잃어버린 것 같았다.

알렉시스 더든은 2015년도에 500명 이상의 학자들과 함께 위안부의 수가 “수십만 명” 정도일 것이라고 선언했던 바 있다.

심지어 알렉시스 더든은 “수십만 명”의 위안부들이 있었으며 일부는 8세 정도로 어렸다고 주장하는 주장에도 동참했다.

“위안부 수십만 명” 또는 “8세 위안부” 등의 주장을 입증하는 문헌적 근거는 없다. 하지만 알렉시스 더든은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자세히 말하지 않는다. 대신에 그녀는 논의의 주제를 옮겼다. 이제 그녀는 램자이어의 논문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비교하고 있다.

램자이어 교수는 “알렉시스 더든 교수와 에이미 스탠리 교수는 자신들이 싫어하는 출판물에 대해 검열관이 되기를 자처하는 것 같습니다”라며 “아마도 그녀들은 이미 스스로를 검열관으로 임명했고, 우리는 이 현실에 익숙해져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논의의 주제를 전환시키는 수법 Shifting the Debate Yet Again

데이비드 앰버러스 교수에 대해서 말하자면, 자신의 무지를 감추려는 그의 시도는 웃음거리가 되고 있다. 데이비드 앰버러스 교수는 이제 램자이어 교수가 게임 이론을 제대로 사용했는지가 쟁점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법경제학국제논총(IRLE)’ 편집위원회는 영국 랭커스터대학의 게임 이론가인 에얄 윈터(Eyal Winter)를 데려와서 램자이어 교수의 논문에 대한 평가를 의뢰했다. 에얄 윈터는 깊은 인상은 받지 못했던 모양이고 데이비드 앰버러스는 또다시 낯선 논쟁에 뛰어들었다.

데이비드 앰버러스 교수는 2023년 1월 22일 자신의 마스토돈 계정에서 자신의 추종자들에게 보라는 듯 “선도적인 게임 이론가인 에얄 윈터에 따르면 램자이어의 이론은 비참할 정도로 아마추어적”이라면서 권위적인 투의 글을 썼다.

재미있게도 데이비드 앰버러스 교수는 이전까지 에얄 윈터를 높게 평가한 적도 없다. 아마 1년반 전의 에이미 스탠리 교수처럼 데이비드 앰버러스 교수도 긴급 ‘섬머리딩’을 앞두고 있을 것이다.

사야카 차타니 또한 관련 없는 이야기로 화제를 돌리면서 역사 논쟁을 포기할 것처럼 보였다. ‘법경제학국제논총(IRLE)’이 램자이어 교수의 위안부 논문을 철회하지 않기로 결정한 후, 사야카 차타니는 역사 논쟁을 중단했다. 대신 그녀는 램자이어 교수를 “백인 우월주의자”라고 비난하기 시작했다.

램자이어 교수는 사야카 차타니의 기괴한 비난을 언급하며 “애초에 그녀는 (어느 연구소 측으로부터) 일본의 인종차별에 관한 논문을 쓰라는 요청을 받은 것 같습니다”라고 하면서 “사야카 차타니의 원 논문에는 저에 대해 언급하는 구절이 있었던 모양인데, 그 부분은 인쇄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편집자가 그녀에게 거기에 과장이 있다고 말했을 것입니다. 어쨌든 저에 대한 비난 부분이 그녀의 정식 발표 논문에서는 빠지게 됐고, 그러자 그녀는 원 논문의 그 구절을 다른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자신의 서브스택(Substack, 뉴스레터 플랫폼)에 올렸습니다”라고 말했다.

램자이어 교수는 계속해서 “그 원 논문에서 그녀는 일본 역사에 대한 제 논문이 ‘미국 내 인종차별 문제의 대리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도대체 무슨 말이 하고 싶었던 것일까요?”라고 반문했다.

이어지는 비난 One Accusation After Another

램자이어 교수를 공격하는 세력 중에 한 사람은 한나 셰퍼드(Hannah Shepherd)라는 이름의 젊은 예일대 교수다. 그녀 또한 “백인 우월주의”를 언급했다. 2022년 5월 17일에 한나 셰퍼드 교수는 버팔로에서 일어난 백인 우월주의자에 의한 증오 범죄와 램자이어 교수를 연관시켰다. 하지만 위안부에 대한 한나 셰퍼드 교수의 생각과 마찬가지로, 버팔로 사건과 램자이어 교수의 주장이 연관돼 있다는 근거는 전혀 없다. 그것은 순전히 거짓말이었다.

램자이어 교수는 “그 외에도 또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학회(Association for Asian Studies)의 한국학 위원회는 2021년 애틀랜타의 스파(spa)에서 발생한 한국인 여성 살해 사건에 저를 연관지었고, 2021년 8월 19일에는 다른 학자가 이메일에서 저를 아프가니스탄의 여성 폭력과 연관지었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들은 필사적으로 영어권 신문의 보도를 통제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저를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부르고, 그 논리로 저를 검열하려고 합니다. 그들은 저를 사기꾼이라고 부르고선 저를 검열하려고 합니다. 그리고나서 그들은 제 논문이 ‘혐오 표현’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면서 저를 검열하려고 합니다.

그들은 위안부 논쟁의 이면에 있는 역사적 사실이 영어권 신문에 나오는 것을 막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서 가능한 모든 비난을 하고 있습니다.”



에이미 스탠리를 불러내다 Calling Out Professor Amy Stanley

램자이어 교수는 “그래도 솔직히 말하자면 에이미 스탠리 교수가 저를 가장 괴롭혔습니다”라고 하면서 “‘법경제학국제논총(IRLE)’ 측의 논문 게재 유지 결정에 대한 그녀의 반응을 보면, 지난 2년 동안 그녀와 5인조가 어떻게 행동했는지가 다 보이기 때문에 더욱 괴롭습니다”라고 말했다.  

2023년 1월 19일 에이미 스탠리 교수는 “‘법경제학국제논총(IRLE)’ 측에서 ‘명백한 데이터 위조 또는 조작’에 해당하는 매우 높은 수준의 논문 철회 기준을 적용했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학술지의 일부 편집위원들은 논문이 철회되어야 하는 기준을 충족한다고 믿었지만, 매우 높은 수준의 기준으로 인해 논문 철회에 관해서는 위원들의 의견이 나뉘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논문 철회의 조건이 상당히 까다롭다는 현실을 감안하면 이것은 합리적인 결과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자신들이 출판한 논문을 지지할 충분한 이유가 있는 ‘법경제학국제논총’ 편집위원회의 일부 구성원들조차도 그 논문의 사기성을 인정한 것은 분명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램자이어 교수는 “저는 이것을 개인적인 것으로 받아들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아마 그래서는 안 되겠지만, 어떻든 저는 그렇습니다. ‘법경제학국제논총(IRLE)’ 편집위원들은 이 분야의 역사학자 4명으로부터 해당 논문에 대한 리뷰를 받았는데, 그들 중 누구도 내 논문의 위안부 계약 분석 부분에 대해 납득하지 못했습니다. 안타까운 일이지만, 어쩔 수 없습니다. 그래서 아리마 테츠오 교수와 저는 논문을 더 썼던 것이고, 그 논문에서 우리는 역사적 증거를 훨씬 더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아마도 우리는 결국 그들을 설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에이미 스탠리 교수의 주장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법경제학국제논총’ 측으로부터 받은 편지를 공개하겠습니다. 우선, 편집위원들은 자신들이 하는 일에 대해 매우 명확하고 논리적입니다. 애매한 부분은 없습니다.”

‘법경제학국제논총’측의 실제 입장 What the IRLE Really Said

“먼저 그들은 자신들의 기준을 제시했습니다. 그 기준은 ‘출판윤리위원회(COPE)’에서 나온 것입니다. COPE에서는 논문 철회의 사유로 다음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 편집위원회가 부정행위(예: 날조/위조) 또는 정직한 오류(예: 계산 실수 또는 실험 오류)의 결과로 인해 결과를 신뢰할 수 없다는 명확한 증거를 확보한 경우


그래서 편집위원회는 먼저 제 논문에 부정행위가 있었는지 여부를 조사했습니다. 그리고나서 그들은 ‘우리는 COPE 지침의 엄격한 조건에 따라, 어떤 조사나 외부 검토에서도 램자이어 교수가 부정행위를 저질렀다는 증거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다시 말해서, 편집위원회는 논문 철회를 요구한 이들의 의견에 따라서 명확한 데이터 조작이나 위조 수준에 이르는 문제를 찾을 수 없었고, 일단 ‘정직한 오류(honest error)에 대한 COPE 측의 설명이 현재 상황을 반영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말한 것입니다.

그리고나서 편집위원회는 결과를 신뢰할 수 없게 만들 정도의 ‘계산 실수 또는 실험 오류’, 이와 유사한 ‘정직한 오류’의 증거가 있는지 물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은 이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렸습니다. 편집위원회는 다음과 같이 밝혔습니다. ‘우리가 답해야 하는 문제는 출처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한 램자이어의 해석과 판단이 계산 실수나 실험 오류와 유사한 ‘질적 오류(qualitative error)’에 해당하는지 여부다.’ 결국 편집위원회는 이 지침에 따른 논문 철회 여부에 대해 의견이 갈렸던 것입니다.”

램자이어는 “네 사람의 편집위원들 사이에서 의견이 갈렸습니다”라며 “그래서 그들은 논문을 철회하지 않았습니다. 저는 편집위원들의 의견이 갈린 것에 대해 거듭 좌절감을 느끼지만, 아마도 결국에는 제가 저와 의견이 달랐던 이들도 설득할 수 있을 것입니다”라고 언급했다. 

램자이어 교수는 “하지만 에이미 스탠리 5인조가 제 연구의 무결성(integrity)에 대해 가차없이 공격한 사실을 감안하면, 제겐 편집위원들이 특히 바로 다음 사항에 대해 의견이 갈렸다고 말한 부분이 중요합니다”라고 말했다.

- 계산 실수나 실험 오류와 유사한 질적 오류(qualitative error)에 해당하는 ‘정직한 오류’를 저질렀는지 여부


사실관계를 계속 왜곡하는 위안부 담론의 후견인들 Narrative-Curators Further Falsify the Record

램자이어 교수는 “그런데 이제 에이미 스탠리 일당은 자신들이 2021년에 제게 했던 공격이 ‘학문적 부정행위로 인한 논문 철회 요청’이라고 주장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법경제학국제논총(IRLE)’ 편집위원회는 일단 제 논문에 부정행위가 없었다는 것은 확실히 했고, 그들의 서한에도 다음과 같이 혼란스럽거나 애매모호한 부분은 없었습니다.

- 우리가 요청받은 주장에 의존하여 확인한 결과, 명백한 데이터 조작이나 위조 수준에 해당하는 것은 전혀 없었다.


그다음에 그들은 ‘연구 결과를 신뢰할 수 없도록’ 하는 ‘정직한 오류’가 있었는지 추가로 물었던 것이고, 이에 대해서는 편집위원회의 의견이 갈렸던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 문서를 요약하면서 에이미 스탠리는 ‘학술지 측에서 ‘명백한 데이터 위조 또는 조작’에 해당하는 매우 높은 수준의 논문 철회 기준을 적용했고, 일부 편집위원들은 논문이 철회되어야 하는 기준을 충족한다고 믿었다’라고 썼습니다. 에이미 스탠리는 이를 강조하기 위해, ‘자신들이 출판한 논문을 지지할 충분한 이유가 있는 ‘법경제학국제논총(IRLE)’ 일부 편집위원들조차 그 논문이 사기라고 생각했다’는 말을 반복했습니다.

사실, ‘법경제학국제논총(IRLE)’ 편집위원들은 논문에 ‘거짓이나 조작’이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것은 정말로 기본적인 것이며, 에이미 스탠리가 지금 하는 짓은 유치원에서도 용납되지 않는 일이고 정상적인 학계에서는 더욱 상상할 수 없는 일입니다. 역사학자들은 이런 행동이 용인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까?

험한 표현을 써서 미안하지만, 이 광대들은 꼬박 2년 동안 이렇게 행동했으며 지금도 이러고 있습니다. 학계는 이걸 그냥 보고만 있을 것입니까?”

램자이어 교수의 항변이다.



사건 종료? The End of the Affair?

인터뷰를 끝내면서 필자는 램자이어 교수에게 위안부의 역사에 대해 더 연구할 것인지 질문했다.

그는 생각에 잠긴 후에 “글쎄요, 말씀드렸듯이 저는 정말 피곤합니다. 더 이상 아무것도 할 계획이 없다고 말하고 싶습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저는 그 8페이지짜리 논문을 썼고, 2021년 초에는 다른 프로젝트로 넘어갔습니다. 아리마 테츠오 교수가 지적했듯이, 그것은 전문가 여섯 사람과 내 어머니 정도나 읽을 논문이었습니다. 그런데 다른 곳에서 일이 터졌습니다”라고 말했다. 

램자이어 교수는 “저를 공격한 이들은 그 논문을 전 세계적으로 홍보했고, 덕분에 저는 더 많은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그들의 공격의 결과로, 저는 그들의 공격에 대한 60페이지 이상의 반박 논문을 썼습니다. 그리고 아리마 테츠오 교수와 함께 위안부 운동와 북한과의 커넥션에 대한 60페이지 분량의 논문을 또 따로 썼습니다”라고 말했다.

“제가 공격을 받기 전까지, 위안부의 진짜 역사에 대해서 (서구권에서) 지속적으로 다뤄진 유일한 논의는 하타 이쿠히코 교수의 명저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이제는 인터넷 곳곳에서 위안부의 진실을 확인할 수 있고, 하타 이쿠히코 교수의 책 외에도 두 개의 긴 논문이 있는 것입니다. 모두 저를 공격한 자들 덕분입니다.

이제는 누구라도 30분만 인터넷을 훑어보면 이 주제에 대한 진짜 논쟁이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90분만 시간을 써서 찾아본다면 누구라도 ‘성노예’ 이야기가 완전히 거짓이라는 것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사야카 차타니와 같은 공격자들은 미쳐가고 있으며, 완전히 정신이 나간 것 같습니다.”

논문 철회를 요구한 군중에 맞서 램자이어 교수의 연구 결과를 지켜낸 ‘법경제학국제논총(IRLE)’ 편집위원회의 결정이 램자이어 교수가 겪은 이번 위안부 사건의 결말이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이 이 전쟁의 끝은 아닐 것이다. 시간이 지나면, 램자이어 교수가 계속해서 전쟁을 더 수행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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