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비싼 이혼의 주인공은 마이클 조던"

이 남 2007.04.14 16:28:43

미국 유명인사 중 역대 최고의 이혼합의금을 내고 이혼한 사람은 전 부인에게 약 1억5천만 달러의 이혼합의금을 낸 가수 닐 다이아몬드지만 현재 이혼소송이 진행중인 농구스타 마이클 조던이 곧 그 기록을 능가할 전망이다.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3일(현지시간) '숫자로 본 역대 최고가의 유명인사 이혼 10위'를 발표하면서 1위에 마이클 조던과 아내 주아니타 조던을 꼽았다.

지난해 이혼소송을 제기한 주아니타 조던이 마이클 조던의 재산의 반을 합의금으로 받을 경우, 총액이 1억5천만 달러를 능가할 것이기 때문이다.

마이클 조던은 1989년 시카고 은행원이었던 주아니타와 결혼했으며 지난 18년간의 결혼생활 중 그가 벌어들인 액수는 3억5천만 달러가 넘는다.

2위에는 닐 다이아몬드와 부인 마르시아 머피가 올랐다. 다이아몬드는 1969년 TV 프로덕션 어시스턴트였던 머피와 결혼했으며 이는 자신의 첫 골드음반을 내기 전이었다.

1970년대 후반, 다이아몬드는 매년 1천400만 달러를 벌어들이며 미국 연예계에서 가장 돈을 많이 버는 음악인이 됐고 1994년 결혼 25년 만에 합의이혼을 했을 때 머피는 다이아몬드의 재산의 반에 해당하는 1억5천만 달러의 합의금을 받았다.

역대 3위의 이혼합의금을 지불한 인사는 스타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스필버그는 자신의 1977년 영화 '미지와의 조우'에 오디션을 보러 온 여배우 에이미 어빙과 1985년 결혼했다가 4년 만에 이혼했으며 어빙은 스필버그가 내프킨에 썼던 혼전 계약서의 내용을 내세워 1억 달러의 합의금을 받았다.

여배우 케이트 캡쇼와 재혼해 살고 있는 스필버그의 총 자산규모는 3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된다.

4~10위는 해리슨 포드와 전 부인 멜리사 매티슨, 케빈 코스트너와 신디 실바, 폴 매카트니와 헤더 밀스, 제임스 캐머런과 린다 해밀턴, 마이클 더글러스와 디안드라 더글러스, 라이오넬 리치와 다이앤 리치, 믹 재거와 제리 홀 커플이 각각 차지했다.

포브스는 이번 리스트의 주인공들이 모두 전 부인과 헤어진 남자 슈퍼스타들이며 평균 결혼기간이 12.5년으로 결혼기간이 길수록 합의금 액수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포브스는 또 거액의 합의금을 주는 이혼이 스타들로 하여금 결혼을 기피하게 하지는 않았다면서 이중 대다수가 재혼을 했다고 덧붙였다.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enam21@yna.co.kr



이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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