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조선’ 문갑식 편집장은 원조(元祖) 친박(親朴) 정치인을 만나 소위 ‘최순실 태블릿PC’ 라고 불리는 것의 출현 배경에 대해 물어봤다. 신분 노출을 꺼린 이 친박 인사는 문갑식 편집장의 질의를 받고 최순실, 정유라, 차은택 등과 관련 다양한 구체적인 답변을 했다고 한다. 개중 눈에 띄는 얘기는 역시 JTBC 손석희 사장의 태블릿PC 관련 얘기이다. 아래는 ‘월간조선’ 2월호의 인터뷰 내용 중 일부다.
jtbc가 입수한 건 태블릿 PC가 아니라 USB일 것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의 와중에서 주목받는 게 최순실이 사용했다는 태블릿 PC입니다.
“태블릿 PC는 제가 좀 알아요. 원래 이춘상 보좌관이 살아 있을 때 지금의 문고리 3인방하고 이춘상 보좌관 것 해서 모두 4개를 김한수 행정관을 시켜서 사오게 한 것입니다. 이 네 사람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했으니 아이디도 공유한 거지요. 이춘상 보좌관이 대선 직전에 사망했는데, 그때 최순실을 수행하는 사람들에게 넘어간 것으로 저는 알고 있습니다.”
— jtbc가 입수했다는 태블릿 PC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요.
“고영태는 각종 정보를 USB에 담아가지고 다녔습니다. 전 jtbc가 받은 것이 태블릿 PC가 아니라 USB라고 생각합니다. jtbc는 그걸 입수해 놓고 있다가 방송할 때 그림이 필요하니 어디서 태블릿 PC를 하나 구해 거기에 USB의 내용을 심은 게 아닌가 싶습니다. 변희재씨가 지적한 내용들을 보면 다 이해가 가요.”
— 그렇다면 재판에서 증거가 안 되겠네요.
“그걸 알고 검찰도 최순실에 대한 증거목록에서 태블릿 PC를 뺀 겁니다. 방송사 측 해명도 엉성하기 짝이 없고 처음 보도할 때 화면 보면 조작의 냄새가 심하게 납니다.”
이 인사는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내용을 증언했다. 이하 내용은 모두 ‘월간조선’ 2월호에 게재됐다.
⊙ “최순실 존재 알았지만 사고 칠 줄은 몰랐다. 정윤회만 주목했다”
⊙ 2006년 신촌 테러 때 세브란스 병실에서 대통령 간병한 것도 최순실·최순득
⊙ 문고리 3인방은 서로 경쟁하느라 같이 밥도 안 먹어… 십상시(十常侍) 중식당 모임은 허구
⊙ “십상시 파문 때 김기춘 실장이 그들을 제어했으면 비극 피했을 것… 그런데 김 실장은
3인방과 함께 가는 길 택해”
⊙ 문고리 3인방 중 실세는 정호성, 정호성은 정윤회와 7~8촌 사이 인척
⊙ 우병우는 정윤회 문건 파동과 십상시 파동 덮으면서 김 실장 눈에 띄어 민정수석으로 발탁
⊙ 김기춘은 십상시 사건 때 최순실의 존재 파악… 피보다 진한 물(최순실)이 있구나 하고
몸 사려
⊙ 김기춘이 비서실장 되면서 청와대가 3共 때처럼 변해… 경호실이 대표적인 예
⊙ 삼성은 이건희 회장 쓰러지자 든든한 후견인 물색하다 대통령에 주목, 최순실을 대통령에게
접근하는 유일한 통로로 판단해 과감히 베팅
⊙ 박근혜보다 박정희 대통령이 최태민 먼저 알아
⊙ 최태민, 박정희 대통령에게 ‘큰 영애와 결혼시켜 달라’ 청했지만 거절당해
⊙ 태블릿 PC는 고 이춘상 보좌관 생존 시 4개 구해 함께 썼던 것, 그래서 ID도 같아
⊙ 김재규 중정부장이 최태민 뒷조사하자 박근혜 “아저씨가 왜” 엉엉 울며 대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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