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일보 정우상 논설위원, '대통령 면담을 대통령 명령이라 왜곡', 왜그랬을까?

조선일보 정우상 논설위원, '의도적 실수인가, 수준이 드러난 것인가?, '조선일보 수준 급락중?'

미디어워치 편집부 seong9642@gmail.com 2013.03.07 14:38:29



조선일보 정우상, '대통령의 면담을 거부하는 야당' 을 '대통령의 명령을 거부하는 야당'으로 왜곡

조선일보 정우상 논설위원의 사실 왜곡 기사가 논란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3월 6일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내정자의 자신사퇴와 관련하여 ‘[기자수첩] 김종훈의 '조국 헌신'… 이렇게 가벼운 것이었나’ 란 기사를 통해 김종훈 내정자의 자진사퇴에 대해서 비판한 바 있다.

정우상 논설위원은 “김종훈 전(前)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는 4일 사퇴 기자회견에서 "대통령 명령조차 거부하는 야당과 정치권의 난맥상을 지켜보면서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려던 저의 꿈도 산산조각이 났다"고 말했다.” 고 기사를 썼으나, 김종훈 내정자가 ‘대통령의 면담조차 거부하는 야당’ 이라고 말한 것을 ‘대통령의 명령조차 거부하는 야당으로 왜곡한 것이다.

대통령과 야당의 관계가 명령을 내리고, 명령을 받는 관계가 아니라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을 조선일보의 논설위원이 ‘대통령의 면담’을 ‘대통령의 명령’으로 바꾸어 기사를 썼다는 것은 단순 실수라고 보기 어려운 일이며, 특정한 목적을 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다른 방송사들은 김종훈 내정자의 ‘사퇴의 변’을 생중계하면서 자막으로 ‘대통령의 면담조차 거부하는 야당’ 이라고 표기를 하였으며, 동영상 서비스를 하면서 전문을 공개해 두었기 때문에 잘못 들어서 기사를 잘못 썼다고도 말하기 힘든 상황이다.

조선일보 정우상 논설위원이 ‘대통령 면담’을 ‘대통령 명령’으로 바꾼 경위에 대해서 어떻게 설명하는가에 따라서 조선일보의 수준이 판가를 날 예정이어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내정자 '사태의 변' 전문>

저는 오늘 참담한 심정으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새 정부가 출범하고 일주일이 지났고, 어제 대통령께서 제안한 여야 영수회담 무산을 보면 참으로 답답한 심정이었습니다. 저는 어려서 미국으로 이민을 가서, 열심히 연구했습니다.

저는 미국에서 한국인으로 자긍심 갖고 한국인으로 자리 잡을 때까지 수많은 고민과 어려움을 극복해왔습니다. 그러나 제가 미국에서 일구어 온 모든 것을 버리고 포기하고 마지막으로 저를 낳아준 조국을 위해 헌신하고 남은 일생 바치고자 돌아왔습니다.

그 길을 선택한 것은 대한민국 미래는 박근혜 대통령이 말한 창조경제에 달려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과학과 ICT 산업을 생산적으로 융합해서 새로운 일자리와 미래 동력을 창출해야 합니다. 저는 그 비전에 동감하고 나라의 미래를 위한 대통령 설득에 감명받아 동참하고자 했습니다. 그러나 국가의 미래와 국민의 운명이 걸린 중대한 실정에서 국회는 움직이지 않고, 미래부를 둘러싼 정부조직개편안 논란과 여러 혼란상을 보면서 조국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치려고 하던 저의 꿈도 산산조각났습니다.

제가 조국을 위해 바치려고 하던 모든 것이 무너지고,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을 더 이상 지켜볼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대통령 면담 거부하는 야당과 정치권 난맥상 보면서 제가 조국을 위해 헌신하려는 마음을 지켜낼 수 없었습니다. 이제 저는 조국을 위해 헌신하려던 마음을 접으려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의 미래를 위해서 박근혜 대통령이 꿈꾸는 창조경제가 절대적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부디 국가와 국민을 위해 정치와 국민 여러분이 힘을 주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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