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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진보당의‘종북(從北)’문제로 정가가 시끄러운 가운데, 이번엔 민주통합당 비례대표 임수경 의원이 탈북자 폄훼발언으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자유를 찾아 북한을 탈출, 남쪽으로 온 젊은이를 향해‘변절자 XX’라고 쏘아붙였다는 건이다. 이를 두고 임 의원의 사상을 비판하는 의견들이 속속 터져 나오고 있다.

물론 임수경 의원은 바로 사과성명을 내고 자신의 발언이 탈북자들에 상처를 준데 대해 머리를 숙였지만, 임 의원의‘변절’기준에 대해선 아직도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탈북자가‘변절자’라면 그것은 누구에 대한‘변절’이며, 임 의원이 따르는 주체는 과연 누구인가 하는 문제다. 즉 탈북행위가 북한에 대한‘변절’이라면 임수경 의원은 북한을 따르고 있다는 의미가 아니냐는 것이다.

이에 대해선 임수경 의원 측도 곤란하다고 느꼈는지“변절자는 탈북자가 아니라 새누리당으로 간 하태경 의원을 지칭한 것”이라고 탈북자 폄훼의도를 부인하긴 했다. 하지만 그 말을 그대로 믿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조총련에서 민단으로 전향한 ‘미스코리아’

이번‘변절자’사건이 터지기 불과 1개월 전 국내연예계에서도‘친북’문제가 불거졌었다. 미스코리아 일본대표 출신으로 한국연예계에서 활동을 시작한 재일교포 권리세가 과거 조총련에 속해 있었으며, 그곳에서 무용단으로 선발돼 김정일 앞에서 직접 공연까지 했다는 보도가 터져 나왔다.

이에 권리세 소속사는 무용단으로 선발돼 김정일 앞에서 공연한 것은 초등학교 때이므로 정치적 성향이나 의지와 관련 없는 것이고, 초등학교 때는 조총련 계열이었으나 현재는 민단으로 전향했다며 비판을 일축했다. 그러자 언론에서도‘ “ ‘친북 논란’권리세, 지탄받을 이유 없다” ’(2012.5.17 마이데일리) 등‘친북의혹’ 을 문제 삼는 이들이 오히려 과민반응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불과 1개월 전만해도 조총련에서 민단으로 국적을 변경한 것이‘면죄부’가 되고, 한국사회는 그것을 받아들였단 얘기다. 하지만 임수경 의원의 탈북자에 대한 인식으로 보자면 그들 역시‘변절자’ 가 아닌가? 한국사회의 기준이 이상한 것인가, 아니면 제1야당 국회의원의 기준이 이상한 것인가?

북송선을 탔다가 다시 탈북하는 사람들

재일교포들 중 북한에 끊임없는 믿음과 신뢰를 보내던 이들이 있었다. 1960년대 북송선을 타고 일본을 떠나 북한으로 건너간 북송교포들이 그들이다. 그들 중 상당수는 일본에서 태어나 한국말도 서툴렀지만 조국에 대한 신뢰, 그리고‘일본에서 하층민으로 사느니 조국에서 떳떳하게 살자’ 는 권유를 믿고 북으로 건너갔다.

하지만 자본주의를 버리고 인민민주주의를 택한 이들의 말로는 비참했다. 처음엔 북한에서도 대대적인 환영을 받았으나 곧‘자본주의에 물든 동요계층’ ‘적대계층’ 이란 낙인이 찍혀 오히려 일본에 있을 때보다 훨씬 심한 차별과 탄압을 받았다. 정치범 수용소에 보내지거나 총살을 당하는 경우도 허다했다. 그들은 두 번 다시는 가족이 있는 일본으로 돌아가지 못했다. 눈을 감으면서 같이 데려온 자식들에게“너희들에게 큰 죄를 지었다” 는 유서를 남기기도 했다. 그들에게 북한은 한마디로 지옥이었다.

한편 장밋빛 환상만을 보여주며 그들을 부추겨 북한으로 보낸 조총련계 학교교사들은 이후 북한 방문 시 과거 제자들에게 구타를 당하기도 했다.‘당신에게 속아 내가 이런 지옥에 오게 됐다’ 는 한풀이였다. 이후 북송교포들 중에선 중국을 경유해 일본으로 탈출하는 이들까지 등장했다.

과연 임수경 의원이 이들에 대해서도‘변절자’라고 부를 수 있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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