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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국민 64.9%, JTBC 보고 “최순실이 태블릿으로 대통령 연설문 수정했다” 믿어

‘믿지 않았다’는 응답은 17.3%에 불과...태블릿 감정 필요하다(43.0%)가 필요없다(37.6%)보다 5.4%p 높아

“최순실이 태블릿PC로 대통령의 연설문을 수정했다”는 JTBC의 보도를 당시 국민 65%가 사실로 믿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발표됐다. 또 ‘태블릿PC 정밀감정’을 해야 한다는 국민들이 필요 없다는 국민보다 많았다. 

지난 2016년 10월 JTBC는 이른바 ‘최순실 태블릿PC’를 특집보도했다. 비선실세 최순실의 태블릿을 입수했으며, 최 씨가 이 태블릿으로 대통령의 기밀자료를 미리 받아보고 연설문도 수정했다는 충격적인 내용이었다. 

문제는 1년여 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태블릿PC 감정 결과, 이 태블릿에는 문서수정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이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자 JTBC는 당시 자신들의 보도에 대해 “태블릿PC를 통해서 연설문을 수정했다는 보도는 한 적이 전혀 없다”고 입장을 바꿨다. 이러한 JTBC의 주장은 태블릿 재판에서도 비판 없이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이번 설문조사 결과, 국민 10명 중에 6~7명이 JTBC의 보도를 보고서 “최순실이 태블릿PC로 대통령의 연설문을 수정했다”고 믿었다는 점이 확인됐다. JTBC의 주장과 완전히 배치되는 결과다.

여론조사기관 디오피니언은 이와 관련 “탄핵 당시 ‘최순실이 태블릿PC로 대통령의 연설문을 수정했다’는 JTBC의 보도를 그 당시 어떻게 생각하셨습니까?”라고 국민들에게 물었다. 

이에 응답자의 64.9%가 ‘믿었다’고 답했다. ‘강하게 믿었다’가 19.5%, ‘대체로 믿었다’가 45.4%였다. ‘믿지 않았다’(‘전혀 믿지 않았다’ 5.8% + ‘믿지 않았다’ 11.4%)는 응답은 17.3%에 불과했다. 

세부집단별로 대부분의 집단에서 ‘믿었다’는 응답이 높게 나타난 가운데, 특히 30대(82.6%), 광주/전라(69.7%), 화이트칼라(76.1%), 대학재학 이상(74.6%), 진보(87.8%), 더불어민주당(85.7%) 응답자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반면, ‘믿지 않았다’는 응답은 ‘자유한국당’(41.5%) 응답자에게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정치적으로 여권 지지층에서는 JTBC의 보도를 강하게 신뢰했다는 의미다. 이들은 현직 대통령 탄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촛불집회의 주축 세력이기도 하다. 



흥미로운 점은 정치적 성향과 상관없이, 대부분의 국민들이 ‘태블릿PC 정밀감정’에는 찬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디오피니언은 “지금까지의 논란을 끝내기 위해 태블릿PC가 최순실의 것이 맞는지 과학적인 정밀감정이 필요하다고 보십니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태블릿PC의 과학적인 감정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에 있어 ‘감정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43.0%로 ‘감정할 필요없다’ 37.6% 대비 5.4%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집단별로 ‘감정을 해야 한다’는 응답은 19~29세(57.9%), 서울(46.3%), 대구/경북(47.6%), 학생(54.4%), 고졸(53.3%), 보수(54.6%), 중도(45.7%), 지지정당 잘모름(59.7%) 응답자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대다수 집단에서 감정을 해야 한다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났다. 

반면, ‘감정할 필요없다’는 응답은 30대(46.9%), 40대(55.2%), 부산/울산/경남(43.2%), 화이트칼라(50.4%), 대재 이상(46.5%), 진보(54.6%), 더불어민주당(59.6%) 응답자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들은 강력한 여권 지지 성향을 보이는 집단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이번 여론조사는 미디어워치와 뉴데일리, 가로세로연구소가 공동으로 의뢰하고 디오피니언에서 실시했다. 조사항목은 국내정치 현안과 국내 현안 관련한 10개 문항으로 구성됐다. 

 조사대상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로 1019명(유선번호 204명(20.0%) + 휴대전화 815명(80.0%))이 응답했다. 표본오차는 ±3.1%p이며 95% 신뢰수준이다. 조사 기간은 22일부터 23일 이틀간으로, 응답률은 21.4%를 기록했다. 





한편, JTBC는 2016년 10월 26일 손석희 앵커가 직접 “최순실 씨가 태블릿PC를 들고 다니면서 연설문도 고치고 회의자료도 보고받았다”고 앵커멘트를 했다. 심수미 기자는 2016년 10월 19일 방송에서 “최씨가 평소 태블릿PC를 늘 들고 다니고, 그걸 통해서 연설문 파일을 수정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국과수는 “태블릿에서는 문서 작성 및 수정·저장이 가능한 어플리케이션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감정결과를 발표했다. JTBC는 국과수 감정결과로 ‘태블릿 문건 수정설’이 완전히 거짓임이 과학적으로 드러나자, 그때부터 “우리 보도는 최씨가 태블릿PC로 문서를 확인하고 연설문 수정은 전화나 다른 컴퓨터로 했다는 의미였다”고 강조하기 시작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JTBC의 입장을 그대로 인정하고 면죄부를 줬다. 검찰은 JTBC의 주장을 토대로 변희재 본지 대표고문과 기자들을 재판에 회부했다. 

특히, 1심 재판부와 현재 항소심 재판부는 거듭된 변호인단의 ‘태블릿PC 정밀감정 신청’을 묵살하고 있다. 과학적으로 태블릿PC의 주인이 누구 것인지 밝히자는 정당한 피고인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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