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연세사랑병원 고용곤 병원장 등의 대리수술 및 유령수술 등 의료법 위반 혐의 8차 공판에서, 병원 측 변호인단이 환자의 피해 호소를 외면하고 사건을 단순한 법리 해석 문제로 축소하려 했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특히 이날 변호인단이 내세운 논리는 지난 7차 공판까지 과정에서 증언을 통해 드러난 충격적인 수술실 실태와 정면으로 배치돼, 병원 측이 반성보다는 ‘법 기술’을 이용해 처벌을 피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낳고 있다. 이날 공판은 핵심 증인 김미영(가명) 씨의 불출석으로 인해, 향후 증인 채택 및 입증 계획을 논의하는 공방 위주로 진행됐다. 당초 해당 증인은 피고인들과 마주치는 것을 꺼려 차폐막(가림막)이 설치된 상태에서의 증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 재판에는 끝내 참석하지 않았다. 이에 검찰 측은 다음 공판기일에 대리수술 피해자로 의심되는 환자 김충호(가명) 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김 씨는 수술 후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으며, 병원 측으로부터 수술비를 환불받은 정황이 있어 대리수술 여부를 규명할 핵심 증인으로 지목됐다. 그러나 변호인단은 이를 강력히 반대했다. 변호인 측은 “이번 사건
2차 투옥이 되면서, 서울구치소에 비치된 ‘정사 삼국지’를 읽었습니다. 삼국지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1차 투옥시 읽은 ‘이문열 삼국지’까지 최소 다섯 번은 읽었을 것입니다. 삼국지는 읽을 때마다, 별다른 대의명분 없이 조조, 유비, 원소, 손권 등 야심가들의 권력투쟁 및 권모술 수밖에 없어 ‘화두’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차라리 일본의 근대화를 추진한 ‘사카모토 료마’ 등 시이바 료타로의 일본 메이지유신 영웅들의 소설을 읽는게 낫다는 판단을 합니다. 반면 초한지는 삼국지에 비해 유방, 항우, 한신 등의 캐릭터의 입체감이 떨어지는 측면 탓에 영화만 보고, 읽은 바가 없었습니다. 이번에 남부구치소에 비치된 ‘이문열 초한지’ 1, 2권을 읽으면서 초한지는 진시황제로부터 나라를 빼앗긴, 국가들의 후손들이, 진시황제의 폭압통치에 맞서, 도탄에 빠진 백성들을 위해, 나라를 되찾으려는 독립운동의 스토리라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우리도 2016년 박근혜 탄핵을 밀어붙인, 거짓 조작세력에 사실상 나라를 빼앗긴 상황입니다. 그 주범은 좌파라기 보단 이준석과 한동훈의 배후인 조중동, SK 등 재벌입니다. 즉, 우리는 진실투쟁을 넘어서는 독립운동을 하고 있는 것입
지난 12월 2일 구속된 후, 1주일간 신입방, 또 1주일간은 5명이 사용하는 혼방에 있다가, 주말에 남부구치소 독방으로 이감되었습니다. 1심때 이미 1년여간 투옥되었으나 내내 독방에만 있다가 약 열흘 정도지만 혼방 생활을 경험하게 된 것입니다. 사실 첫 번째 구속때는 태블릿 조작의 100% 증거확보를 하지 못해, 초기에는 막막하고 불안했었습니다. 그에 반해 지금은 1, 2 태블릿 조작의 100% 증거를 확보했기에 일말의 불안감도 없습니다. 오히려 투옥 시즌 1 시절을 잘 견딘 제 자신이 대견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고 황의원 대표는 “독방은 감옥생활이 아니다. 혼거방 생활을 해봐야 한다”고 자주 이야기했습니다. 단 열흘이지만 혼거방 생활도 충분히 할 만합니다. 물론 동료 수용자 중 미디어워치 독자들이 있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지난 시즌 1 때와 달리, 이미 미디어워치는 7년간 손발을 맞춘 태블릿 진상규명단 연구원, 직원, 그리고 이제일, 김경철 변호사 등이 대법원 상고이유서, 보석 석방안 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미 승세를 굳힌 서부지법의 SKT 계약서 위조 사건, 서울중앙지법의 윤석열 한동훈의 장시호 태블릿 조작 사건도 마무리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