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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PC 실사용자, 김한수의 2012년 11월27일, 유세 첫 날 행적

이용정지 풀리자마자 연설문 다운, 뉴스 검색 등 캠프 업무로 적극 활용

박근혜 대선캠프 SNS 팀장 김한수의 2012년 11월 27일 태블릿 사용기록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이날 사용기록을 시간순으로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앞서, 김한수는 2012년 6월 22일 ‘마레이컴퍼니’ 법인 명의로 태블릿PC를 개통했다. 이후 한 번도 요금을 내지 않아 태블릿PC는 개통 3개월 만에 이용정지 됐다. 


이용정지 상태로 3개월 더 방치된 태블릿PC는 2012년 11월 27일 오후 1시경 처음 전원이 켜진다. 

곧이어 오후 1시부터 1시11분경에 김한수는 자신의 개인 신용카드(신한카드)로 연체요금 37만 5460원을 ARS를 통해 일시 납부한다.

당초, 김한수와 검찰은 2013년 청와대에 들어가기 전까지 태블릿PC 요금은 법인카드로 자동이체되었다고 주장해왔지만, 이는 최근 SKT 사실조회를 통해 거짓으로 드러났다. 법인카드 자동이체가 기록된 SKT 신규계약서도 거짓이었다. 하나카드(외환카드) 사실조회 결과 기재된 법인카드에는 자동이체로 설정된 이력이 처음부터 없었다. 

어쨌든 김한수가 요금을 납부하자마자 오후 1시 11분 11초 태블릿으로 “정지가 해제되었습니다”라는 문자메시지가 들어온다. 

김한수가 곧바로 한 일은 ‘1일차 대전역 유세’ 한글파일 다운로드. 이 날은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공식 유세 일정 첫 날이었다. 캠프의 SNS 팀장인 김한수는 유세 첫 날 밀린 태블릿PC 요금을 개인카드로 납부하고 즉시 이를 업무에 활용하기 시작한 셈이다. 

김한수는 오후 1시 13분 42초 대전역 유세 한글파일을 다운로드 받았고, 2분 뒤인 오후 1시 15분 23초 한글뷰어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 받아 설치한다. 곧이어 오후 1시 15분 50초에 대전역 유세 문서를 한글뷰어로 열람한다. 

김한수는 오후 1시 45분 23초에는 태블릿으로 포털사이트 다음에 로그인 해 이메일을 확인한다. 

오후 3시부터는 후보자와 관련된 뉴스와 블로그를 검색한다. 김한수는 오후 3시 27분 5초 동아닷컴의 뉴스 ‘“박근혜 눈 촉촉해지면...” TV토론 대본 유출?’ 기사를 검색한다. 이외에도 1분 간격으로 뉴스와 블로그를 4건 더 검색한다. 

김한수는 오후 4시경 카카오톡을 사용한다. 오후 4시 19분 태블릿PC에는 김한수의 딸 사진이 3장 저장된다.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이 캐시 형태로 저장된 것으로, 나중에 국과수가 복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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