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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파 매체들도 JTBC 태블릿PC 조작보도 사건에 의혹 제기

주간한국은 김한수·JTBC 거짓말 잡아내고, 경향신문은 인터넷판 기사 통해 정윤회 등장시켜

태블릿PC 실사용자인 신혜원 씨의 등장 이후, 좌파 매체들도 잇달아 JTBC 태블릿PC 조작보도 사건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서 화제다.

주간한국은 한민철 기자 명의로 지난 15일 ‘新인물·新오류 밝혀진 최순실 태블릿PC, 파장 커지나’라는 제목의 단독 기사를 내보냈다. 경향신문 역시 인터넷판으로 주간경향의 정용인 기자 명의로 지난 14일 ‘태블릿PC 보도 1년, 그리고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이야기’ 제하 기사를 내보냈다. 


먼저 주간한국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을 태블릿 사건의 키맨으로 지목하며 김 전 행정관의 모순된 증언 문제를 명확히 짚었다.  

주간한국은 ▲김한수가 마레이컴퍼니 계좌를 통해 태블릿PC의 사용요금을 납부했던 점, ▲김한수는 최순실을 잘 알지 못한다고 증언했음에도 불구하고 태블릿PC가 최씨의 소유가 된 후 기기의 사용요금 납부명의를 자신의 개인명의 신용카드로 바꾼 점 등을 지적했다.

특히 주간한국은 김한수 전 행정관이 법정에서 태블릿PC의 전화번호를 알지 못한 채 결제자를 유선상으로 변경했다고 말한 것을 복기하며 이 증언의 오류를 잡아냈다. 

주간한국은 “본지가 3사 통신사 고객센터 및 관계자들에 취재한 결과, 이는 절대로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며 “기기의 전화번호를 알고 있지 못하면, 유선 상으로 요금 납부계좌를 변경할 수 없다는 설명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김 전 행정관이 아무리 회사 대표라고 주장한다 할지라도, 마레이컴퍼니 명의로 된 태블릿PC의 전화번호를 알려주는 것 역시 각 통신사들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알려줄 수 없는 것이 원칙이었다”며 “때문에 당사자가 직접 대리점이나 고객센터 등을 방문해 마레이컴퍼니 사업자등록증과 신분증 및 기존 요금납부 관련 서류 등을 제출하는 절차가 있어야, 납부계좌 명의 변경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주간한국은  검찰이 발표한 태블릿PC 포렌식 보고서와 JTBC 의 태블릿PC 보도에 대해서도 의혹을 내놓았다.  

▲JTBC가 수사기관보다 먼저 해당 태블릿PC의 소유주 명의를 알아낸 점, ▲JTBC는 최순실이 김 전 행정관에 카카오톡으로 ‘하이’라는 메시지를 보낼 정도로 두 사람의 사이가 각별했다고 보도했지만, 김한수는 법정에서 자신이 이름도 몰랐던 최씨와 카카오톡 대화를 나눈 기억이 전혀 없다고 증언한 점 등이다.

다만 주간한국은 서두 말미에 “물론 본지는 여러 경로를 통해 최순실씨 측이 해당 태블릿PC의 ‘사용자’였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이를 둘러싼 의혹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단서를 달며 최순실의 태블릿PC 사용에 대해 부정하는 입장까지는 취하지는 않았다. 

이번 주간한국의 기사는 JTBC 태블릿PC 조작보도 사건에 대해서 제 3자 입장에서 비교적 객관적으로 기술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가 나오고 있다. 

김한수 증언의 오류를 확인하는 과정도 명확했으며 매체 성격에 얽매이지 않고 사건의 정확한 사실 관계를 독자가 이해하기 쉽고 정확하게 전달했다는 분석이다.  



주간한국과는 별개로 경향신문은 정윤회를 JTBC 태블릿PC 조작보도 사건의 또 다른 주요인물로 추정하면서 새로운 쟁점을 제시했다. 최순실 씨가 아니라 실은 최 씨의 남편인 정윤회가 문제의 태블릿PC 와 더 깊은 관련성이 있어보인다는 것이다.

경향신문은 정두언 전 국회의원의 “누가 지휘하는 사람이 있다면 나는 정윤회로 본다. 정윤회가 복수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는 발언을 인용하며 이런 추정을 뒷받침했다. 경향신문은 “정씨와 최씨를 추적한 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을 보좌하는 데서 두 사람이 일정한 역할 분담이 있었다고 주장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경향신문도 역시 “JTBC 보도 20여일 뒤 <주간경향>은 ‘최순실·정윤회 비선 아직 10%도 드러나지 않았다’는 내용의 기사를 내보냈다. 당시 아직 90%는 드러나지 않았다고 판단한 것은 과장이 아니다”며 최 씨와 태블릿PC의 연관성까지는 부정하지는 않았다. 

다만 경향신문은 기사의 마지막에서 “2016년 10월 24일, JTBC가 공개한 태블릿PC 안의 문서나 전체 사진은 현재까지 다 공개되지 않았다”며 “국정농단의 진실 역시 다 드러나지 않았다”며 여운을 남겼다.

사실, 경향신문의 이번 기사는 전체적으로 태블릿PC와 관련 JTBC 의 기존 보도 프레임을 그대로 따르고 있는 내용이다. 이에 경향신문은 매체 성격의 틀을 벗어나지 못함에 따라 태블릿PC 문제와 관련 객관적 사실에 대한 접근에서 한계를 드러냈다는 지적도 나온다

하지만 경향신문 기사의 행간에서도 분명 JTBC 의 태블릿PC 관련 보도에 뭔가 은폐하거나 왜곡한 또다른 진실이 있다는 메세지는 찾아볼 수 있다는 평가다.

좌파 매체들조차 연달아 JTBC 의 태블릿PC 관련 보도의 진실성에 의문을 나타내고 상황에서 JTBC 측이 추후 또 어떤 반응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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