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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쿠라이 요시코, “‘일본 패싱’은 없다. 김정은은 압력으로 굴복시켜야”

“아베 수상도, 일본도 고립되지 않았다. 일본은 유력한 당사국으로서 북한 문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다할 입장에 있다”

사쿠라이 요시코가 ‘일본 패싱’은 기우에 불과하며 아베 수상을 정점으로 한 일본의 일치단결만이 일본 국민 납치 문제와 비핵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일본의 저명 반공우파 논객 사쿠라이 요시코는 ‘슈칸다이아몬드(週刊ダイヤモンド)’ 2018년 4월 7일호 ‘예측하기 어려운 한반도 정세의 행방. 김정은은 압력으로 움직인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読み取りづらい朝鮮半島情勢の行方 正恩氏は圧力で動くと忘れるべきでない 」)’를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사쿠라이 요시코는 칼럼 서두에서 김정은의 전격 방중을 특종한 산케이(産経) 신문을 치하했다. 그러면서 ▲ 대북압력노선이 대화정국을 이끌었다는 점, ▲ 북한과 국제사회가 비핵화의 의미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점, ▲ ‘일본 패싱’은 기우이며 납치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본이 일치단결하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첫째, 대북압력노선이 대화정국을 이끌었다

사쿠라이 씨는 “크게 움직이기 시작한 한반도 정세의 전개는 예측하기 힘든 면도 있으나 이럴 때일수록 기본구조를 명심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첫째는 일본과 미국이 연계해서 유지해온 압력노선이 목표대로 결과를 낳았다는 점이다”라고 밝히며 대화정국은 대북압력노선의 성과임을 재확인했다.

사쿠라이 씨는 “각 방송국 보도에서는 종래의 일본 정부 주도의 ‘압력’ 노선을 부정하고 대화노선을 선택해야 한다는 해설이나 언급이 적지 않았다”면서 “‘아사히(朝日) 신문’도 29일 사설로 각국의 대북 제재 보조가 흐트러지면 안된다고 지적한 반면, “일본 정부의 한 발 늦은 대처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압력 일변도에 고집한 결과이긴 하지만” 이라고 썼을 정도다“라며 사례를 들었다.

그는 “그러나 김정은의 방중과 대화노선은 일본의 주장 및 국제사회를 움직여 결정하고 실행한 유엔의 제재조치, 즉 압력노선의 결과이다”라며 “대화는 압력이 낳은 성과인 것이다. 북한의 비핵화와 납치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압력을 기반으로 한 현 노선을 견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둘째, 북한과 국제사회가 비핵화의 의미를 명확히 해야 한다

이어서 사쿠라이 씨는 “둘째는 북한이 주장하는 ‘비핵화’의 의미를 명백화해야 한다”며 “중국과 북한 양국의 ‘한반도 비핵화’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역설했다.

그는 “일본과 미국이 생각하는 한반도 비핵화는 북한의 핵무기, 저장된 핵물질 및 관련 제조시설 전부를 해체하는 것이다”라며 “반면 북한의 주장은 자기들의 핵은 미국의 핵에 대한 방위라고 한다. 현재 한국에 미군의 핵병기는 배치되어 있지 않지만 한미동맹 하에서 미국이 북한을 핵공격할 가능성은 있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그는 “따라서 북한의 핵을 해체하기 전에 주한미군 기지를 없애라고 한다. 게다가 한미동맹까지 해소하라고 주장하고 있다”며 “결국 북한은 한국에서 미군을 쫓아내는 것을 노리고 있는 것이다. 이는 중국이 간절히 바라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사쿠라이 씨는 “우리 입장에서는 ‘한반도 비핵화’에 있어서 북한핵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며 “초점을 맞추지 못하면 북한의 시간 벌기를 허용하게 될 것이다”라고 경고했다.

셋째, ‘일본 패싱’은 기우이며 납치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일본이 일치단결하여야 한다

그는 또한 “셋째로, 일본을 내버려 두고 일이 진행되고 있다며 일본의 고립을 우려하는 견해가 있는데 그런 시각은 일본을 위해 아무런 이익이 되지 않는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납치문제 해결도 북한의 비핵화도 우리측의 일치단결이 큰 힘이 된다”고 강변했다.

사쿠라이 씨는 “특히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일본 국민의 단결이 중요하다”며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 가장 열심히 힘을 쏟는 사람이 아베 신조 수상이다. 아베 수상은 북한핵과 납치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대북 압력정책이 필요하다고 트럼프 미 대통령을 계속 설득해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그 조언을 잘 받아들였다”면서 “그러므로 문재인 대통령 특사가 백악관을 방문하여 가자회견을 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 응하겠다고 발표한 바로 그 시간대에조차 아베 수상에게 전화를 걸어 상황을 일일이 보고한 것이다”라고 밝히며 일본의 좌익 언론이나 한국 언론에서는 거의 조명되지 않았던 사실도 짚었다.

사쿠라이 씨는 “아베 수상도, 일본도 고립되지 않았다”며 “일본은 유력한 당사국으로서 북한 문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지속적으로 다할 입장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 사실을 국민들이 확신하고 정부를 지지하는 것이야말로 일본국의 외교력 강화의 기반이며 납치문제 해결로 통하는 길이라고 자각하고 싶다(そのことを国民が確信して政府を支えることが、日本国の外交力強化の基盤であり、拉致問題解決に至る道だと自覚したい)”고 강조했다.

중국에 굴복한 김정은, 결국 압력에나 굴복하는 나약한 지도자에 불과

사쿠라이 씨는 김정은이 중국에서 시진핑을 만난 것도 압력의 결과이며, 김정은이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산케이’는 ‘’천년의 숙적‘에 굴복한 김정은’이라는 표제어로 정은씨의 중국에서의 자세를 보도했다. 중국 중앙TV는 중조(中朝) 정상회담에서 김정은이 열심히 시진핑 국가주석의 발언을 메모하는 모습을 보도했다.

김정은은 자신이 발언할 때 “메모하지 않았다” “박수가 약하다” “안경을 닦고 있었다” 등의 이유로 부하를 처형해왔다. 그 동일인물이 필사적으로 시 주석의 발언을 메모한 것이다. 중국에 대한 완전한 굴복이다. 


사쿠라이 씨는 “김정은이 두려워하는 것은 현 체제가 붕괴되어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워지는 것이다”라며 “필요시에는 그것을 실행할 수도 있는 미국의 힘을 두려워했다. 미국에서 보호해주기를 바라면서 중국의 힘에 기댄 것이다”라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김정은을 움직이는 것은 압력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大事なのは正恩氏を動かすのは圧力だという事実を忘れないことである)”고 강조하며 칼럼을 마무리 했다.

사쿠라이 요시코의 예측대로 일본의 아베 수상은 ‘모리토모 학원 스캔들’을 극복하고, 곧 있을 미일정상회담에서 히트를 칠 준비를 하고 있다.(관련기사 : 사쿠라이 요시코, “남북회담 이후 한국은 친북국가로 재탄생할 것”)

사심없는 반공우파 지성들의 포진이 곧 한 국가의 국력임을 사쿠라이 요시코와 일본을 통해 배우게 된다.


* 본 기사에서 사쿠라이 요시코 칼럼 내용 번역은 박아름 씨의 도움을 받아서 이뤄진 것입니다.


[편집자주] 그동안 한국의 좌우파 언론들은 중국과 북한의 갓끈전술 또는 이간계에 넘어가 늘상 일본의 반공우파를 극우세력으로, 혐한세력으로만 매도해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일본의 반공우파는 결코 극우나 혐한으로 간단하게 치부될 수 없는 뛰어난 지성적 정치집단으로, 현재 문재인 정권을 배출하며 중국과 북한에 경도된 한국이 경계하거나 대비해야할 것들에 대해서 국외자와 제 3자의 시각(또는 devil's advocate의 입장)에서 한국의 그 어떤 언론보다도 도움이 되는 얘기를 많이 해주고 있습니다. 미국에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만 있는 것이 아니듯이, 일본에도 아사히와 마이니치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미디어워치는 한국 외신 시장에서 검열되어온 미국의 자유보수 세력의 목소리는 물론, 일본의 자유보수 세력의 목소리도 가감없이 소개해 독자들의 국제감각과 균형감각을 키워드릴 예정입니다. 한편, 웹브라우저 구글 크롬은 일본어의 경우 사실상 90% 이상 효율 수준의 번역 기능을 제공하고 있으며, 이는 일본의 고급시사지라도 웹상에서는 한국 독자들이 요지를 파악하는데 전혀 장애가 없는 번역 수준입니다. 미디어워치는 한국 독자들이 일본쪽 외신을 접하는데 있어서, 편향되고 무능한 한국 언론의 필터링 없이 일본 언론의 정치적 다양성(특히 자유보수 세력의 목소리)과 뛰어난 정보력(특히 중국과 북한, 동아시아 문제와 관련)을 가급적 직접 경험해볼 것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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