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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규형 교수, “변희재 대표가 구속이면 민노총 언론노조는 무기징역”

구속사유 ‘피해자 위해 가능성’ 대목에서 실소...몸소 체험한 언론노조 패악질 소개

강규형 전 KBS 이사가 몸소 체험한 언론노조의 시위를 예로 들며, “변희재 대표가 구속감이면 언론노조원들의 작태는 ‘무기징역’쯤 때려야 할 사안”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강 전 이사의 글은 지난 5일 펜앤드마이크 ‘강규형칼럼’을 통해 처음 공개됐다. 8일에는 같은 글이 이코노미톡뉴스에도 실렸다. 



강 전 이사는 칼럼에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구속 사유는 ‘범죄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으며 피해자 측에 대한 위해(危害) 가능성 등을 종합해 볼 때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였다”면서 “피해자 측에 대한 위해 가능성 부분을 읽다가 나는 실소(失笑)를 금치 못했다”고 썼다. 

명예훼손 사건에서 증거인멸의 염려는 사실상 없고, 한국 전체를 뒤흔든 태블릿PC에 의혹은 현재 진행형이다. 결국 유일한 구속 사유는 위해 가능성이라는 것인데, 강 전 이사는 자신이 경험한 언론노조의 그악스러운 패악질 집회를 떠올린 것. 

강 전 이사는 “방송장악 과정에서 나를 비롯한 몇몇 KBS와 MBC의 이사들이 당한 폭력과 협박에 비하면 변대표의 스토킹은 애교에 속한다”며 “기록을 위해 필자와 몇몇 이사들이 당한 케이스를 간략하게나마 정리해 보겠다”고 서두를 꺼냈다. 

강 전 이사에 따르면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는 기존 경영진을 내쫓기 위해, 불법파업과 스토킹, 공개망신주기, 가족 사진들고 탐문취재, 민간인 사찰, 집단폭행과 몸싸움, 직장 출입 방해 등 상상을 초월한다. 그가 전하는 언론노조의 패악질 집회를 더하고 뺄 것 없이 아래에 인용한다.

작년 8월부터 필자에 대한 압박은 상상을 초월하는 방식으로 전개됐다. 9월 12일에는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본부(KBS 언론노조, 2노조)가 집단으로 학교에 쳐들어와 고성능 마이크와 스피커로 학교를 난장판 만들고 온갖 허위사실이 담긴 찌라시를 다량 배포했다. 필자에 대한 비방, 사임 압력과 협박이 주 내용이었다. KBS 언로노조는 당시 대표노조가 아니었기에 파업권이 없었는데도 임의로 불법파업을 강행했었다. 하도 시끄럽게 구니 교수들이 경찰서로 신고했지만 경찰은 이것을 무시했다. 성재호 KBS 언론노조 위원장은 “다음번에 올 땐 말로 하지않겠다”는 협박을 공공연하게 배설했다. 필자는 옆 건물에 있었지만 하도 스피커 소리가 커서 대부분 내용을 다 들을 수 있었다. 같은 날 내 수업실로 언론 노조원들이 구호가 담긴 천 쪼가리를 들고 와서 필자를 스토킹하기 시작했다. 그 내용은 그들의 핸드폰과 카메라에 다 담겨졌지만, 자신들에게 이로운 부분만 악마의 편집을 해서 유튜브에 올라갔다. 그러나 그 동영상이 오히려 역효과를 내자 황급히 유튜브에서 내리는 유치한 짓도 마다하지 않았다.

언제부터인지 필자의 집 앞에 안을 들여다 볼 수 없는 이상한 차량이 있는 듯했다. 언론노조 소속 KBS 기자들이 그 속에서 몰래 필자 가족들의 사진을 마음대로 찍고 그것을 동네방네 보여주며 필자의 법인카드를 가족들이 사용하지 않았냐고 탐문하고 다녔다. 그들에게 그런 만행을 저지를 권리가 있나? 더군다나 파업 중인 사람들이 취재를 가장한 민간인 사찰을 이렇게 공공연히 해도 되나? 이런 행동들은 필자 동네에서 사업하는 업소 사람들에 의해 알려졌고 조선일보는 후속 취재를 통해 이런 일이 실제 벌어진 것을 확인했다. (조선일보 2017.10.12.자 기사 참조). 필자 형제들에 대한 압박도 가해졌다.

과연 성재호의 공언대로 그들은 말로 하지 않고 폭력을 휘둘렀다. 필자가 이사회에 참석할 때마다 도열해서 구호와 협박 그리고 욕설을 퍼부었고 몸싸움도 있었지만 그 정도가 심하지 않다가 9월 20일 문제의 집단폭력사태가 터졌다. 그날은 작정하고 성재호 KBS 언론노조 위원장과 오태훈 부위원장이 주도한 집단린치 사건이 벌어졌다. 현재 두 사람을 포함한 몇 명은 특수상해와 공무집행방해 죄로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된 상태이다. 그러나 언론노조는 온갖 방법을 통해 이날 별 일이 없었던 것으로 선전전을 진행했고, 폭력장면이 삭제된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리는 야비하기 짝이 없는 행동을 했다. 여기에 청부언론과 사이비언론들이 총 가세해서 그날 정말로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윤색을 해댔다. 심지어는 2018년 3월 30일 양승동 KBS사장후보 청문회에서 성재호 등 언론노조원들은 뻔뻔하게 그날 도열을 해서 필자를 환영했다는 투로 얘기했고, 민주당 박홍근 의원은 폭력이 없었으면 필자가 법적 책임을 져야 한다고 대놓고 협박질을 해댔다. 최근 KBS 언론노조는 필자만 쏙 빼고 야권이사들에게 본인들이 행한 고발을 취하했다. KBS 공영노조가 성명서에서 잘 지적했듯이 아마도 언론노조가 필자에게 가한 특수상해 등과 거래하기 위한 치졸한 계략일 것이다. 그렇게 본인들 주장대로 그날 폭력이 없었다면 뭐가 무서워 이런 잡스러운 행태를 보이나. 자가당착의 극치를 보이고 있다.

2017년 9월 20일 이후에도 필자에 대한 협박과 위협, 그리고 정신적 육체적 폭력은 계속됐다. 시도 때도 없이 강의실로 몰려와 괴롭힘을 가했고 수업 진행을 방해했다. 필자가 가는 곳에 불쑥불쑥 나타나 파업 중인 사람들이 취재를 한답시고 압력을 가했다. 일부 언론의 기자들은 취재를 가장한 협박과 회유를 마다하지 않았다. 시도 때도 없이 학교에 일인 시위니 단체시위니 하고 찾아와 학교를 어지럽혔다. 2017년 11월 14일에는 250여명의 KBS 언론노조원들이 대형스크린을 장착한 트럭을 몰고 들이닥쳐서 학교 정문을 에워싸고 시위를 벌여, 승용차와 셔틀버스 출입을 방해해서 학생과 교직원들, 그리고 학교를 방문하는 사람들의 통행에 상당한 불편을 끼쳤다. 결국 출입을 방해받은 한 졸업생과 큰 시비가 붙기도 했다. 온갖 욕설을 하던 언론노조원들은 상대방이 핸드폰을 켜니 욕설을 일제히 중지하는 교활함도 보였다 한다. 온갖 소음과 교통혼란으로 인근 상인들에게도 많은 피해를 입혔다. KBS 모 본부장은 느닷없이 필자의 사임을 독촉하는 “통첩”을 하기도 했다. KBS 이원일 이사는 대형로펌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그 로펌 앞은 2017년 8월부터 수십 번에 걸친 일인 시위 또는 집단 시위로 회사와 인근 지역은 몸살을 앓아야 했다. 이 이사가 당한 고통은 이루 말할 수가 없었다.


(중략)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MBC) 이사인 유의선 교수에겐 학교와 학생들을 통한 압력이 비인간적으로 가해졌다. 목원대 총장을 지낸 김원배 이사에겐 본인과 가족들이 다니는 교회에 단체로 몰려가 패악질을 해댔다. 김이사의 부인은 거의 실신할 상태였다고 한다. KBS의 이사였던 한양대 김경민 교수에게도 필자와 비슷한 협박이 가해졌다. 학교에 단체로 몰려와 난장판을 만들었고 심지어는 김이사 제자의 직장까지 찾아가 압력을 행사했다. 이 세분은 이러한 압력을 견디지 못해 사표를 제출했다. 항간에 사표제출을 비판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이 세 분은 이러한 무지막지한 폭력에서 자신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결단을 내린 것이다. 이런 상황을 당해보지 않은 사람들은 이들을 쉽게 비판해서는 안된다.

언론 노조원들은 대학교수 또는 대형로펌 공동 대표 등 괴롭히기 쉬운 상대만 골라서 집중적으로 협박과 폭력을 구사하는 인간 이하의 비열한 전술을 구사했다. 필자의 방송통신위원회 해임 청문의 주재자였던 김경근 고려대 신방과 명예교수가 잘 설명한 것처럼 ”만만한 게 교수라 괴롭힌 것이다.“ 그러고도 자신들의 목적이 신성하니 수단은 좀 문제가 있어도 괜찮다는 식의 양심의 집단마비 현상을 보였다. 선악 개념도 상실하고 공평성도 상실하니 자신들이 권력을 갖고 난 뒤에는 외려 온갖 부도덕한 행동도 자기편이니 괜찮다는 식의 운영을 마다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전리품 뜯어먹기에 정신이 없고, 눈알이 충혈되고 뒤집힌 상태에서 이런 원칙을 생각할 여유도 없는 듯하다. 여기서 언론노조의 정당성은 완전히 상실됐다. 그것을 알아차릴 양심을 가진 사람들도 거의 없는 듯하다. 역시 김경근 교수가 주재인으로 필자의 청문에서 기가 막히게 요약했듯이 ”힘 있는 놈이 먹는 게 방송이다” 이러한 굿판에서 소외되면 출세에 지장이 있거나 불이익을 받을까 봐 기회주의적으로 동참한 사원들과 프리랜서들의 죄악도 이런 막가파식 불법과 폭력을 주도한 사람들만큼이나 크다.


강 전 이사는 “상황이 이런데도 변희재 대표의 구속을 강행하는 무리수를 두는 것은 결국 ‘정권의 언론 재갈 물리기’라는 평가를 면하기 힘들다”면서 “변대표는 구속 상태에서 풀려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나는 탄핵정국 이후 변대표의 정치적 입장과 행보를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지만, 그와는 별개로 변대표에 대한 어처구니없는 구속 사유에는 절대적으로 반대한다”며 “이런 비이성적 절차에 눈 감는다면 다음 피해자는 당신과 나와 같은 일반인들도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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