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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독일서 태블릿PC로 보낸 “잘 도착했어” 카톡, 국내 수신자는 ‘김한수’

검찰의 ‘독일 동선’ 일치설 깨져, 당시 최서원과 김한수 서로 모르는 관계...태블릿PC 사용자 최서원 아닌 결정적 증거

2012년 7월 15일  누군가 태블릿PC로 독일에서 발신한 “잘 도착했어” 등 카카오톡 메시지 3건은 김한수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 보낸 메시지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태블릿PC 실사용자가 최서원이라는 주장에 거의 유일하게 남은 정황증거 ‘독일 동선(動線)’ 일치설을 뒤집는 기록이다.

지금까지 검찰은 이 카카오톡 3건에 대해 당시 독일에 갔던 최서원이 한국에 있는 ‘사무실 직원’에게 업무지시를 하는 카톡으로 주장해왔다. 2016년 12월 검찰은 이러한 내용을 처음 브리핑했고, 당시 JTBC를 비롯한 모든 언론은 검찰이 태블릿PC를 최서원의 것으로 확인했다고 대서특필했다. 

하지만 최근 태블릿PC진상규명단이 포렌식 기록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 해당 카톡 메시지의 수신자(受信者)는 최 씨 직원이 아니라, ‘김한수’라는 사실이 새롭게 밝혀진 것이다. 잘 알려진 것처럼, 최서원과 김한수는 서로 모르는 사이다. 김한수는 특히 최서원과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은 적 없다고 법정에서 증언했다. 



카톡 3건 수신자, 사용자ID ‘4401616’ 쓰던 김한수로 밝혀져

진상규명단이 카톡 수신자를 김한수로 밝힐 수 있었던 건 국과수 포렌식 보고서(파이널모바일포렌식스)가 카톡 메시지를 기록하는 한 가지 특징 때문이다.

포렌식 보고서는 태블릿에서 보낸 카톡이 발신에 성공한 경우 ‘채팅방ID’ 항목에 ‘20156867610260’, ‘23597207354170’과 같이 정상적으로 14자리 숫자의 채팅방 아이디(ID)를 기록한다. 반면 카톡 발신에 실패한 대부분의 경우 채팅방 아이디 대신 마이너스(-) 부호와 함께 해당 카톡을 받기로 되어있던 사용자(수신자)의 아이디를 기입했다.

예를 들어 2012년 6월 25일 발신 실패한 “하이”라는 메시지에는 채팅방ID 항목에 ‘-2047184’가 기록됐다. 2012년 8월 3일 발신 실패한 “하이”라는 메시지에도 ‘-53137254’가 기록됐다. 여기서 마이너스(-) 부호를 뺀 ‘2047184’, ‘53137254’는 카톡 친구를 가리키는 사용자ID이다.





진상규명단은 같은 원리를 적용해 2012년 7월 15일 독일에서 발신된 카톡 메시지 3건의 수신자를 밝힐 수 있었다. 당시 독일에 있던 태블릿PC 사용자는 “잘 도착했어. 담주 초에 이팀하구 빨리해서 시작해. 내가 얘기한 중요한 사항 정리해서 빨리해”, “일정표 멜로 보내라고 김팀 얘기해줘”, “인터넷이 잘 안돼. 거기서 어떻게 해봐” 같은 카톡 메시지를 보냈으나 현지 인터넷 사정으로 발신에 실패했다.

이 같은 흔적은 포렌식 기록에 고스란히 남았다. 이날 오후 5시경부터 발신된 3건의 카톡 메시지는 모두 사용자ID ‘4401616’에게 보내려던 것으로, 수신자 ‘4401616’은 당시 전화번호 010-9048-81**을 사용하던 김한수인 것으로 확인됐다.



독일에서 태블릿 쓴 사람 최서원 아닌 김한수 지인…2012년 독일 동선 일치설 깨져

카톡을 받는 사람이 ‘김한수’라면, 태블릿PC에서 해당 카톡을 보낸 사람은 최서원이 될 수가 없다. 2012년 7월 당시 김한수와 최서원은 서로 모르는 사이였기 때문이다. 또한 둘 사이에 카톡을 한 차례도 주고받지 않았다는 것이 김한수와 최서원의 공통된 진술이다. 

결국 2012년 7월 태블릿을 독일에 가져가 사용한 사람은 최서원이 아니라, 당시 김한수와 긴밀히 업무 협의를 할만한 ‘김한수의 지인’이라는 결론에 이른다. 이는 태블릿과 최서원이 한 몸처럼 움직였다는 이른바 2012년 ‘독일 동선 일치’ 주장을 뒤집는 과학적 기록이다.




진상규명단은 이 같은 분석 내용을 국내 포렌식 전문가들로부터 감수 받았다. 본지 변희재 대표고문은 “3건의 카톡을 보낸 사람은 김한수의 친구인 이병헌에게도 카톡을 보냈다”며 “독일에 태블릿을 가져간 사람은 김한수에게 태블릿을 빌린 장시호 같은 최서원의 주변인물일 가능성이 크다. 이는 태블릿 특검 등에서 수사로 밝혀질 사안”이라고 분석했다.

태블릿PC 재판을 맡고 있는 이동환 변호사는 “이번에 새롭게 밝혀진 팩트는 변호인 의견서로 법원에 제출할 예정”이라며 “최서원이 실사용자라는 근거로 검찰이 그나마 붙잡고 있던 ‘독일 동선 일치’ 주장마저 이번에 완벽히 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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