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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외교전문지 디플로매트 “이란 고립될수록 중공 힘들어질 것”

“현재 미국과 이란의 긴장은 중공의 야망을 위협하는 요소가 더 크다”

미국와 이란의 충돌은 중국 공산당 정권(이하 중공)에게 호재는 커녕 악재일 뿐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현재 중동에서 미국과 이란의 긴장 상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미국의 군사력이 중동으로 집중된 틈을 타 중공과 러시아가 아시아에서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그러나 오히려 이 상황이 이란의 동맹국인 중공에 위협적일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미국의 아시아 태평양 관련 유력 외교전문지인 ‘디플로매트(Diplomat)’는 11일(현지시각), 보니 지라드(Bonnie Girard) 차이나채널(China Channel Ltd) 대표의 칼럼 ‘중공의 이란 딜레마(China’s Iran Dilemma)' 를 게재했다. 



지라드 대표는 이 칼럼에서 이란 사태의 피해자가 다름 아닌 중공임을 강조했다. 그는 “현재 미국과 이란의 긴장 고조는 중공에게 딜레마”라며 “CNN 등 일각에서는 이 상황이 중국에 기회라고 주장하지만, 자세히 보면 중동을 노리는 중공의 야망을 위협하는 요소가 더 크다”고 말했다.

지라드 대표는 우선 중공이 중동 원유에 과도하게 의존하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미국과의 충돌로 이란이 더욱 고립되고 강력한 경제 제재를 받게 된 것. 중공의 이란 원유 접근성은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어 그는 “실제로 중공은 이란산 원유 수입을 마지못해 중단했다”고 덧붙였다.

원래 중공과 이란은 원유로 엮인 경제파트너였다.  지라드 대표는 “중공은 2019년 7월까지만 해도 미국의 이란 경제제재에도 불구하고 이란에서 상당량의 원유를 수입했다”며 “그러나 이제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수입선을 전환했으며, 실크로드 프로젝트에서도 이란은 중공에게 위험한 파트너가 됐다”고 언급했다.

지라드 대표는 최근 중공 외교부가 “중국은 국제 관계에서 무력 사용을 반대한다”며 “미군의 위험한 작전은 국제관계의 기본 규범을 위반한 것”이라고 미국을 비판했다는 점을 거론했다. 

그는 중공이 이란을 일대일로(Belt and Road Initiative: BRI) 전략에 포함시키면서 대규모 투자를 약속했다고 지적한 후 “이란과의 관계 개선을 통한 재정적, 물류적, 전략적 이득이 현재 난항을 겪고 있는 미국과의 대규모 무역협상보다 과연 더 중요한가”라고 반문했다.



그럼에도 중공은 도박을 해왔다. 지라드 대표는 “중공이 서방의 기술을 복제하고 독점하려는 시도를 하려면, 미국 및 유럽 국가들과의 관계를 최우선으로 여기는 것이 유리하다”며 “그럼에도 2018년 중반까지 중공은 기존에 이란과 맺은 포괄적 전략 협력관계(comprehensive strategic partnership)를 격상시켜서 4천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약속하는 등 도박을 해 왔다”고 비판했다. 

지라드 대표는 미국과 유럽의 경제제재를 받고 있는 이란과 대규모 경제협력을 하면서 미국과의 관계를 악화시키고, 그 결과로 미국과의 무역전쟁에서 막대한 대가를 치렀다는 사실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중공은 지난해 12월 미국과의 1단계 무역합의에서 대중 투자기업에 대한 기술이전 강요를 중단하고 지적재산권을 보호하기로 약속한 바 있다. 지난 수십년간 중공의 핵심 성장전략에 차질이 생기는 합의를 한 것이다. 

지라드 대표는 “중공의 딜레마는 명백하다”며 중공은 국제 관계에서의 근본적 원칙과 관련해서 제대로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경제적 이해관계에 따라 움직였으나 결국 그건 중공 자신만의 이득이었을 뿐이고, 이런 중공이 국제사회에서 중재자의 역할을 한다는 건 설득력이 없다”고 비판하면서 칼럼을 마무리했다. 

보니 지라드 대표는 1987년부터 30여년간 중공에서 살았으며 베이징대학에서 국제관계를 전공한 중공 전문가다. 지난 1996년에 중공 비즈니스 컨설팅 업체인 ‘차이나 채널(China Channel Ltd)’을 설립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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