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 81가 15억 이하... “중저가 쏠림 심화”

인싸잇=전혜조 기자 | 다주택자의 주택 처분이 본격화돼 매물이 늘어난 올해 2월 이후 서울 아파트 매매 가운데 최대 6억 원까지 대출받을 수 있는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이 80%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2월부터 이달 16일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매매 계약 가운데 15억 원 이하 거래 비중은 81.6%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의 거래 비중인 78.2%보다 3.4%p 늘어난 수치다. 지난해 10·15 대책 직전(2025년 8~10월)의 거래 비중인 75.8%와 비교하면 15억 원 이하 중저가 거래가 5%p 이상 늘어난 셈이다. 이는 이재명 정부 들어 실시한 강력한 부동산 대출 규제 정책으로 서울 내에서 최대 6억 원까지만 주택담보대출이 가능해지면서, 중저가 아파트 거래에 쏠린 결과라는 설명이다. 실제로 6억 원 이하 아파트의 매매거래 비중은 지난해 11월~올해 1월 20.7%에서 올해 2~5월 23.6%로 늘었다. 같은 기간 6억~9억 원 구간도 26.3%에서 28.7%로 확대됐다. 반면, 이 기간 15억~25억 원 거래 비중은 15.1%에서 13.2%로 줄었고, 25억 원 초과 거래도 6.0%에서 4.7%로 감소했다. 중저가 아파트 위주로 거래가 늘면서 서울 아파트의 평균 매매 가격도 낮아졌다. 올해 2~5월까지 신고된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10억 9846만 원으로, 직전 3개월 평균인 11억 8834만 원과 비교해 약 8000만 원 줄어들었다. 특히 다주택자들이 강남권 고가주택보다 비강남권 중저가 아파트를 처분하며, 해당 거래 증가가 전체 비중 확대를 이끌었다. 실제로 노원구 등 중저가 아파트 밀집 지역에서는 거래가 크게 늘었다. 노원구의 지난 4월 아파트 거래량은 920건으로 서울 자치구 평균의 3배를 웃돌았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종료를 언급한 지난 1월 23일부터 유예 종료 시한이었던 지난 주말까지 서울 25개 구에서 접수된 토지거래허가 신청은 2만 9655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별로는 노원구가 3507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강서구(1975건), 송파구(1916건), 성북구(1836건)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1341건, 1013건에 불과했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시행 이후인 이달 10일부터 서울 아파트 토지거래허가 신청 건수는 대폭 감소했다. 4~5월 하루 평균 35건 수준이던 노원구의 허가 신청은 이달 중순 들어 10명대 수준으로 감소했다. 일평균 17~23건 수준이던 강남구도 한 자릿수대로 떨어졌다.

2026-05-17
상위 500대 기업 올해 1Q 영업益 156조 돌파... 삼성전자·SK하이닉스, 전체 60 규모

인싸잇=유승진 기자 | 올해 국내 상위 500대 기업의 1분기 영업이익이 156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비중이 전체의 60%를 차지했다. 17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이달 15일까지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328개 사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들 기업은 매출 1036조 3970억 원에 영업이익 156조 351억 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9.4%(+235조 2811억 원), 158.6%(+95조 7057억 원) 증가했다. 구체적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1분기 영업이익 합계는 94조 8431억 원으로, 조사 대상 기업의 1분기 전체 영업이익에서 약 60%의 비중을 차지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이 57조 2328억 원으로 가장 규모가 컸다. 삼성전자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756.1% 급증하며, 이미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43조 6011억 원)을 돌파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133조 8734억 원으로 69.2% 늘어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2위는 SK하이닉스로, 회사는 올해 1분기 37조 6103억 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405.5% 증가했고, 같은 기간 매출도 198.1% 성장한 52조 5763억 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SK하이닉스는 지난해 2분기 이래 4개 분기 연속으로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이어 ▲한국전력공사(3조 7842억 원) ▲현대자동차(2조 5147억 원) ▲기아(2조 2051억 원) ▲LG전자(1조 6737억 원) ▲GS칼텍스(1조 6367억 원) ▲한국수력원자력(1조 4674억 원) ▲미래에셋캐피탈(1조 4474억 원) ▲미래에셋증권(1조 3750억 원) 순으로 영업이익 규모가 컸다. 반면, 1분기 영업손실이 가장 큰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으로, 회사는 2078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년 동기에는 3747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지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과 중국의 저가 공세 등이 맞물리며 올해 적자 전환했다. 이어 ▲하이브(-1966억 원) ▲E1(-1562억 원) ▲삼성SDI(-1556억 원) ▲아시아나항공(-524억 원) ▲LG화학(-497억 원) ▲롯데손해보험(-285억 원) ▲한국남동발전(-280억 원) ▲여천NCC(-242억 원) ▲코리아세븐(-197억 원) 순으로 1분기 영업손실 규모가 컸다. 업종별로는 전체 19개 업종 중 16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업종은 석유화학으로,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67.1% 증가한 8조 67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중동 전쟁 여파로 제품 가격이 오른 데 따른 일시적 효과로, 2분기부터 고가에 들여온 원유가 원가 부담으로 작용해 수익성이 다시 악화할 가능성이 크다는 게 CEO스코어의 분석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IT·전기·전자 업종의 1분기 영업이익도 98조 123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3.1% 증가했다. 증권 업종도 증시 활황에 영업이익이 같은 기간 121.6% 늘었다.

2026-05-17
이재용 회장 대국민 사과, 삼성전자 노사 교섭 재개 물꼬

인싸잇=이서호 기자 | 창사 이래 최대 규모 파업을 예고한 삼성전자 노동조합이 사측과 교섭을 재개한다. 노사의 사후조정이 결렬된 뒤 결국 노조가 파업 돌입에 나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이재용 회장의 대국민 사과가 대화에 물꼬를 텄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최승호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 지부 위원장은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월요일(18일) 오전 10시경 중앙노동위원회에서 교섭 재개 예정”이라며 “중노위 위원장도 직접 조정에 참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대표 교섭위원이 김형로 삼성전자 반도체(DS)부문 부사장에서 여명구 삼성전자 DS부문 피플팀장(부사장)으로 바뀌었다”며 “곧 노조 사무실이 있는 삼성전자 평택 사업장에서 사전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노조 측은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의 면담 과정에서 사측의 교섭 대표위원을 교체해달라고 요구한 바 있다. 사측에서 이를 받아들이면서 교섭 재계가 이뤄졌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재용 회장의 전격적인 대국민 사과도 노조 측을 움직였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25분경 서울 강서구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에서 귀국하면서 글로벌 고객 및 국민들에 이번 파업 이슈에 관한 사과문을 발표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 회장은 “저희 회사 내부 문제로 불안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전 세계 고객분들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항상 저희 삼성을 응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고 또 채찍질해주시는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지혜롭게 힘을 모아 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 때”라며 “노동조합 여러분, 삼성 가족 여러분, 우리는 한 몸 한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매서운 비바람은 제가 맞고 다 제 탓으로 돌리겠다”며 “우리 한번 삼성인 임을 자부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보자”고 촉구했다. 이날 이 회장은 노조의 파업을 앞두고 해외 출장 일정을 변경해 급히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호 위원장은 이 회장의 대국민 사과 메시지에 대해 “신뢰 회복까지 시간이 걸릴 수 있겠지만, 함께 갈 수 있도록 (이재용 회장이) 이번 교섭부터 노력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노조 측은 향후 교섭에도 사측의 진전된 안건이 없다면 파업을 강행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회사 측에 영업이익의 15%에 대한 성과급 지급(상한 폐지)을 제도화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노조 측은 오는 21일부터 내달 7일까지 총파업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들은 최대 5만 명의 조합원이 파업에 참여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JP모건은 이번 파업을 현실화한다면,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에서 21조∼31조 원(약 140억 8000만 달러∼207억 9000만 달러)의 손실을 끼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2026-05-16
동국제약, 2026년 1Q 사상 최대 실적... ‘센텔리안24’ 수출 증가율 332

인싸잇=윤승배 기자 |동국제약(회장 권기범)이 올해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를 필두로 한 헬스앤뷰티 사업의 성장세와 일반·전문의약품 사업의 견조한 판매 호조가 실적 상승을 이끌었다. 지난 15일 동국제약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510억 원, 영업이익 273억 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2.2%, 8.0% 증가한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263억 원으로 같은 기간 46.4% 늘었다. 개별기준으로 봤을 때 매출 2124억 원, 영업이익 233억 원, 당기순이익 23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9%, 12.3%, 40.6% 증가했다. 동국제약의 이번 1분기 역대급 실적 달성에는 사업 부문마다 고른 성장세와 매출 증가로 인한 판매관리비 효율화 그리고 헬스앤뷰티 사업을 통한 유통채널 다각화 등으로 인한 수익성 개선이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동국제약은 전통적으로 회사의 수익성을 책임지는 일반의약품(OTC) 및 전문의약품(ETC) 외에도 최근 헬스앤뷰티 사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실제로 지난해 동국제약의 헬스앤뷰티 사업 매출은 3164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34%에 달했다. 해당 사업에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와 미용기기, 건강기능식품, 기타 관련 생활용품이 포함된다. 지난해 동국제약의 OTC와 ETC 매출 합산이 3988억 원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헬스앤뷰티 사업의 가파른 성장세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주목할 브랜드는 센텔리안24다. 센텔리안24는 이미 지난 2024년 말 기준 누적 매출 1조 원을 달성하며 동국제약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자리 잡았다. 이번 1분기에도 센텔리안24는 해외 시장에서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했다. 특히 센텔리안24의 대표 제품인 ‘마데카 크림 타임 리버스’는 올해 3월 기준 국내 누적 판매량 9300만 개를 돌파했다. 올해 1월에는 센텔리안24 등 헬스앤뷰티 브랜드 제품을 취급하는 공식 온라인몰 ‘DK SHOP’ 회원 수도 100만 명을 돌파했다. OTC·ETC 사업 호조... 건기식 사업, 온오프라인 유통 활용해 실적 견인 동국제약은 올해 1분기 OTC와 ETC 사업 부문에서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우선 OTC 사업 부문은 약국 유통망을 토대로 전통적으로 소비자 선호도가 높은 제품의 견조한 판매량을 유지하는 동시에, 제품 라인업을 한층 강화하며 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동국제약은 신사업으로 반려동물 관련 제품군도 선보이는 등 사업 영역을 더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주목해 본 부분은 ETC 사업이다. ETC 사업은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8% 이상 성장했다. 우선 만성질환 영역에서 고지혈증 복합제 ‘로수탄젯’을 비롯해 지난해 말 출시한 전립선비대증 치료제 ‘유레스코’, 야뇨증 치료제 ‘데스민’이 각각 두 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보였다. 또 소화기 영역에서는 경구제로 PPI(프로톤펌프억제제) 복합제인 ‘라베드온’과 P-cab 제제(차세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인 ‘벨록스캡’이 성장을 이끌었다. 에스테틱 분야에서는 HA 성분 필러인 벨라스트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또 국내 최초로 콤플렉스 제네릭으로 개발한 항진균제 ‘암포좀’도 출시 이후 종합병원에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1분기 건강기능식품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약 55% 증가했다. 뉴트라슈티컬 기반의 기능성 브랜드 ‘마이핏’은 누적 매출 420억 원을 돌파하며, 이 사업 부문의 핵심 브랜드로 자리잡았다. 지난해 초 오픈한 동국제약 건강식품 전문 쇼핑몰인 ‘동국제약 건강몰’로 온라인 유통망을 확장하는 동시에, 전국 주요 백화점에 총 41개의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며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국민 건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건강기능식품 제품인 ‘동국 유산균’, ‘동국 밀크씨슬’, ‘동국 비타민C 1000’를 출시한 바 있다. 동국제약은 향후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DDS(약물전달시스템) 연구 조직인 DK의약연구소를 중심으로 마이크로스피어 기술 기반 전립선암 치료제 ‘로렐린’의 상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분기 실적을 발표한 이날 동국제약은 전 거래일보다 1.12% 증가한 2만 2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6-05-16
[심층분석] 용인시장 선거 핵심 반도체 산단… 완성 해법 놓고 맞대결

인싸잇=전혜조 기자|삼성전자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가 동시에 추진되는 용인에서 반도체 산단 완성 전략이 주요 공약 쟁점으로 떠올랐다. 이상일 국민의힘 후보는 기존 사업의 안정적 추진과 도시 기반 확충을,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배후도시 조성을 통한 산업 확장을 강조하고 있다. 용인시는 삼성전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SK하이닉스 용인반도체클러스터가 함께 추진되는 지역이다. 중장기적으로 1000조 원 규모의 투자가 예상되는 만큼, 용인은 경기 남부를 대표하는 반도체 중심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최근에는 타 지역 정치권에서 반도체 산단 이전론까지 제기되면서, 이미 추진 중인 반도체 프로젝트를 누가 안정적으로 지키고 완성할 수 있느냐가 선거 과정에서 중요한 판단 기준으로 떠올랐다. 이상일 국민의힘 용인시장 후보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프로젝트의 안정적 추진을 강조하고 있다. 이 후보는 민선8기 성과로 삼성전자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유치와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추진을 내세우며, 민선9기에는 이를 기반으로 반도체 중심 도시 완성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후보 등록 이후에는 반도체 산업과 교통·복지 정책을 연결한 ‘용인 르네상스 시즌2’를 제시하고, 1조 원 규모의 ‘실리콘 용인펀드’와 청년 취업 쿼터제 등도 함께 약속했다. 그는 현재 용인에서 진행 중인 삼성전자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가 계획대로 추진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 대형 반도체 산단이 안정적으로 조성돼야 협력기업 유입과 일자리 확대, 주거·교통 인프라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구상이다. 특히 반도체 산단 이전론에 대해서는 용인의 산업 경쟁력을 흔드는 주장이라고 비판하며, 이미 확보한 반도체 성장 기반을 지키고 키우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한편 현근택 더불어민주당 용인시장 후보는 반도체 국가산단을 기반으로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현 후보는 용인을 단순한 반도체 공장 도시가 아니라 글로벌 기업과 인재가 모여 사는 자족도시로 만들겠다고 밝히며, 글로벌 소부장 기업과 팹리스 기업, R&D 기업을 집적시키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현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삼성전자 1기 팹 임기 내 조기 가동, 반도체 배후 신도시 추가 100만 평 조성, K-반도체 과학기술문화센터 건립, 반도체대학원대학교 설립 등을 제시했다. 이 과정에서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국제학교 유치를 함께 추진해 반도체 산업과 주거·교육·문화 기능이 결합된 도시를 만들겠다는 목표다. 삼성전자 국가산단과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가 용인 미래 산업의 핵심 축이라는 데에는 두 후보 모두 이견이 없다. 차이는 이 기반을 앞으로 어떻게 완성하고 확장하느냐에 있다. 이상일 후보는 현직 시장으로서 민선8기 동안 삼성전자 국가산단 유치와 SK하이닉스 반도체클러스터 추진 과정에 참여하며 용인의 반도체 산업 기반을 다져온 점을 내세우고 있다. 민선9기에도 이 흐름을 안정적으로 이어가면서 협력기업 유치와 일자리 확대, 교통·주거 기반 확충까지 연결해 용인을 대한민국 대표 반도체 도시로 완성하겠다는 입장이다. 현근택 후보는 경제자유구역 지정과 배후도시 조성을 통해 반도체 산업 기반을 넓히겠다는 구상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용인시장 선거에서 반도체 산업·기업 유치 공약은 이미 추진 중인 대형 반도체 프로젝트를 어떻게 완성하고 도시 성장으로 이어가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산단의 안정적 추진, 협력기업·연구개발 기능 유치, 일자리와 주거·교통·교육 환경 확충이 관련 공약을 판단하는 주요 기준이 될 전망이다.

2026-05-15
함영주 ‘디지털자산 사업 선점’ 전략 본격화... 하나은행, 두나무 4대 주주 등극

인싸잇=임종옥 기자 | 하나금융그룹이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에 1조 원 규모의 투자에 나섰다. 그동안 원화 스테이블코인 생태계의 선제적 구축을 강조해온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의 경영 목표가 순조롭게 이뤄지는 동시에, 향후 하나금융 계열사가 디지털자산 사업을 선점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의 자회사 하나은행은 이사회를 통해 카카오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두나무 지분 228만 4000주를 약 1조 33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했다. 인수 대금 지급 및 주식 취득 예정일은 내달 15일로, 하나은행은 이번 거래를 통해 두나무 지분 6.55%를 보유한 4대 주주 지위에 오르게 된다. 구체적으로 하나은행의 지분 매입이 완료되면 두나무 지분 구조는 ▲송치형(25.51%) ▲김형년(13.10%) ▲우리기술투자(7.20%) ▲하나은행(6.55%) ▲한화투자증권(5.93%) ▲카카오인베스트먼트(4.03%)로 바뀐다. 하나은행,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사업자’와 손잡다 두나무는 국내 디지털자산거래소 시장점유율 1위 업비트의 운영사다. 압도적인 이용자 수와 거래량을 포함해 인프라, 기술력, 내부통제 등 역량을 갖춘 종합 디지털자산 플랫폼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업비트는 지난해 12월 22일 기준 누적 회원수가 1326만 명으로, 2025년 한 해에만 110만 명이 신규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지난달 업비트에 상장된 코인은 총 10개로, 국내 거래소 중 가장 많고, 가상 자산 전문 리서치사 타이거리서치에 의하면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은 이달 초 기준 약 68%로 1위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비트는 지난해 미국 경제 잡지 포브스에서 선정한 ‘가장 신뢰할 수 있는 가상자산 사업자’ 평가에서 국내 1위, 글로벌 7위를 기록한 바 있다. 지난달 30일 공정거래위원회의 2026년도 공시대상 기업집단 등 지정 결과 발표에 따르면, 올해 두나무의 재계 순위는 41위로, 공정자산 총액은 13조 7400억 원에 달한다. 두나무는 그동안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현재 네이버의 금융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과의 합병을 추진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는 두나무의 디지털자산 업계 확장력과 미래 성장 가능성을 평가하며 이번 전략적 지분 투자에 나섰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하나금융을 비롯한 계열사 전체가 신금융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다. 이번 거래가 완료되면 하나금융은 업비트를 기반으로 한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하나은행의 우수한 예치금 관리 및 결제 시스템이 두나무의 블록체인 기술 및 플랫폼 운영 역량과 결합하면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 금융 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다는 평가다. 함영주 경영 전략 본격화... ‘K-블록체인 생태계’ 선도한다 함영주 회장의 주도로 하나금융그룹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사업 확장을 위한 행보를 이어왔다. 거의 모든 계열사가 참여해 디지털자산 전담 태스크포스(TF)를 꾸렸고, 이를 통해 스테이블코인 사업 전략을 구체화해 나갔다. 이에 이미 지난해 12월 하나금융은 두나무와 블록체인 기반 금융 서비스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맺고, 올해 블록체인을 활용한 해외송금 서비스 도입에 나서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함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도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발행·유통·사용·환류로 이어지는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설계하고 선제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며 관련 사업 선점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결국 함영주 회장이 그린 큰 그림이 막힘없이 진행되고 있는 모양새다. 함 회장은 이번 두나무에 대한 지분 투자에 대해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 혁신의 가속화를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두나무와 함께 K-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이 글로벌 선도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그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하나금융은 이날 두나무에 대한 지분 인수 외에도 금융과 디지털자산을 연계한 미래혁신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함영주 회장이 강조한 ‘K-블록체인 생태계’의 조성을 위해 두나무의 ‘기와체인’을 향후 디지털 금융의 핵심 인프라로 발전시켜 나가는 목표다. 하나금융은 블록체인 기반 외화송금 서비스의 고도화를 통해, 실시간 거래 및 정산까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국내 외국환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하나금융의 강점인 글로벌 네트워크와 두나무의 압도적인 블록체인 기술력을 결합해 해외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에서의 신사업도 공동을 추진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하나금융그룹 펀드·연금·신탁 등 업계 최고 수준 자산관리 노하우와 두나무의 다지털자산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자산관리 시장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5
[심층분석] 현대오토에버, 피지컬 AI 가속화에 고공행진… 현대차그룹 내 주가 상승률 1위

인싸잇=이서호 기자 | 현대오토에버의 주가가 사상 첫 70만 원을 돌파했다. 최근 들어 80% 이상 급등하며 현대차그룹 내에서 가장 가파른 상승률을 기록했다. 업계에서는 피지컬 AI(인공지능) 가속화와 SDV(소프트웨어 중심 자동차) 전환 등이 회사의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회사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있지만 현대오토에버의 주가는 이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14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현대오토에버는 지난 13일 처음으로 70만 원대를 돌파했다. 이날 장중 한때 72만 3000원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전에 가장 높았던 주가는 67만 6000원으로, 불과 2거래일 만에 신고가를 세운 것이다. 현대오토에버의 가파른 주가 상승세는 지난 4월부터 시작했다. 4월 1일 시가(38만 1000원)부터 5월 13일 종가(69만 9000원)까지 이 회사의 주가는 83.5%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시장에서 주목받았던 현대차의 주가보다도 가파른 상승률이다. 이 기간 현대차그룹의 계열사에서 현대오토에버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인 회사는 현대모비스(+63.5%)다. 이어 현대차(+50.4%), 현대글로비스(+31.5%), 현대제철(+24.1%), 현대로템(+22.0%), 현대위아(+21.9%) 순이다. 주목해 볼 부분은 현대오토에버의 주가가 이달 들어 50% 넘게 상승했다는 점이다. 지난 4일 시가(45만 7500원)부터 13일 종가(69만 9000원)까지 7거래일 만에 52.8% 상승했다. 같은 기간 기준 SK하이닉스 지분가치 급등과 주주환원 정책 등으로 수혜를 입은 SK스퀘어(+30.9%)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피지컬 AI와 SDV 전략이 만들어낸 주가 상승률 이와 같은 현대오토에버의 주가 상승률은 최근 주목받는 피지컬 AI와 관련이 깊다는 분석이 나온다. 피지컬 AI가 예상 기간보다 이른 시기에 도입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자, 이 흐름이 주가에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현대차가 인수한 로봇기업인 보스턴다이내믹스는 지난 5일 유튜브를 통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의 작동 영상을 공개한 바 있다. 해당 영상에서는 로봇이 기계체조를 하고 물구나무서기까지 하는 등 사람조차 하기 힘든 고난이도 동작을 수행하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은 이틀 만에 20만 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았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그룹 내 로봇 생태계를 담당하는 핵심 계열사다.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로봇 기획과 개발, 판매 등 로봇 사업 관련 사이클과 함께 공장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연동하는 소프트웨어와 운영솔루션 등 로봇 관련 관제 시스템 등을 전체적으로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스마트팩토리 사업도 회사의 핵심 성장 축으로 꼽힌다. 현대오토에버는 생산 공정 전반을 디지털화하고 데이터를 관리하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등 현대차그룹의 제조 경쟁력을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뒷받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피지컬 AI 시대가 본격화될수록 로봇과 스마트팩토리를 연결하는 이 회사의 역할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밖에 현대차그룹의 SDV 전환 전략이 현대오토에버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나온다. SDV는 소프트웨어로 하드웨어를 제어하고 관리하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SDV 시대가 오면 자동차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다양한 전자기기로 콘텐츠를 즐기고 편히 쉴 수 있는 스마트 디바이스로 진화한다. 자동차 시장은 빠르게 SDV 시대로 전환하고 있다. 현대차를 포함한 일부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들은 첨단 소프트웨어 탑재를 통해 무선 업데이트(OTA)를 지원하고 있고, 자율주행 보조 기능, 커넥티드 서비스 등을 활용해 차량 안에서 탑승자들이 색다른 경험을 할 수 있도록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현대오토에버는 현대차가 실행하는 SDV 관련 사업 중에서 OTA, 차량 운영체제, 자율주행 플랫폼 등 소프트웨어 분야를 담당한다. 이에 업계에서는 현대차그룹이 SDV 전환을 가속화할수록 현대오토에버의 역할과 수혜 범위도 함께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증권사 목표가 뛰어넘는 실제 주가... 안정적 성장세 기대감 ↑ 이러한 배경으로 증권가에서는 최근 현대오토에버의 목표가에 대한 상향 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6일 DS투자증권은 기존 42만 원에서 53만 원으로 회사의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고, 같은 날 교보증권과 현대차증권은 목표가를 54만 원에 제시했다. 최태용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로봇 훈련소 RMAC, 로보틱스 아메리카, 새만금 데이터센터 모두 그룹이 주도적으로 추진 중이며 동사가 관련 IT 시스템 구축 역할을 맡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밝혔다. 현재 증권사가 제시한 목표주가 중 가장 높은 수치는 70만 원이다. 이는 지난 6일 유진투자증권이 내놓은 목표가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그룹사의 SDV·로보틱스 사업이 고도화되면서 비즈니스의 구조적 변화기에 진입하고 있다”며 “2026년 연간 안정적인 고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2027년부터 초고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오토에버는 14일 장중 한때 70만 9000원까지 오르며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를 돌파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68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6-05-14
[미디어 이슈]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폭행 사건 피해자 육성 공개 “5·18 언쟁에 폭행한 기억 없어”

인싸잇=한민철 편집국장 |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과거 술자리 폭행 사건에 대해 당시 피해자의 정 후보 측 해명을 뒤집는 육성이 공개됐다. 피해자는 정 후보의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 차이 문제가 싸움으로 번졌다”는 주장을 정면으로 반박하며, 당시 폭행 피해에 대한 사과 또한 제대로 받지 못했다고 폭로했다. 주진우 의원은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최초공개] 민주당 정원오 서울시장 후보, 폭행 피해자 녹취 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에는 과거 정원오 후보로부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 A씨의 육성이 담겼다. A씨는 현재 논란이 되는 지난 1995년 10월 11일 밤 폭행 사건의 발단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인식 차이”였다는 정 후보의 주장을 반박했다. A씨는 “5·18 때문에 서로 언쟁이 붙어서 폭행을 했다는 건 내 기억으로는 전혀 없었다”며 “(폭행 사건) 이후에 사과를 했다거나 용서를 받았다고 하는데, 내가 그런 기분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기억으로는 전혀 없다. 5·18 때문에 논쟁을 한다든가, 또 그 이후에 사과를 받았다는 그런 기억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주진우 의원은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피해자(A씨)가 지인에게 당시 심정을 토로한 내용으로 적법하게 제보받아 입수했다”며 해당 영상의 공개 경위와 출처 등에 대해 설명했다. 주 의원은 “정원오 후보는 경찰관 2명과 민간인 2명을 주취 폭행하고, 2주간 치료를 받게 했다”며 “구속을 면하고 벌금형으로 빠져나갔으므로 죄값을 제대로 치르지도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원오 후보는 피해자가 먼저 5·18과 관련된 잘못된 언행을 해서 때렸다고 변명했다. 이것이야 말로 피해자를 두 번 죽이는 2차 가해”라며 “정원오 후보에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 피해자는 5·18 관련 언쟁이 전혀 없었다고 하고, 사과도 못 받았다고 하는데 어떻게 된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현재까지 A씨의 육성 내용에 대한 명확한 진위 여부는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정원오 후보의 과거 폭행 사건이 6·3 지방선거에서 최고 격전지인 서울시장 자리를 놓고 최대 쟁점으로 떠오른 만큼, 적지 않는 파장이 이어질 전망이다. 전날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은 1995년 10월 20일자 양천구의회 본회의 속기록을 토대로 정 후보가 폭행 사건 당시 가게 주인에게 여종업원과의 외박을 강요하고 이를 거절당하자 협박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해서도 주 의원은 “당시 (속기록에서) 양재호 양천구청장은 ‘관내 유흥업소에서 있었던 사건에 대해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며 “당시 속기록과 오늘 공개된 피해자의 육성 증언에 따르면 5·18 관련 언쟁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술집 여종업원에 대한 외박 요구가 범죄의 동기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어 “(정원오 후보가 당시) 성매매 요구를 한 것인가. 그로 인해 민간인을 폭행하고, 공권력을 짓밟은 것인가”라며 “정 후보는 자격을 상실했다. 당장 사퇴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 후보 측은 전날 언론 공지를 통해 “당시 사건의 판결문에는 ‘민주자유당 소속 국회의원의 비서관인 피해자가 함께 합석해 정치관계 이야기 등을 나누다가 서로 정파가 다른 관계로 언성이 높아지면서 다툼이 되자 각 주먹과 발로 피해자의 얼굴 등을 수회 때리고’라고 판시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건 직후 언론은 ‘6·27 선거(1995년 6월 27일 치러진 첫 전국동시지방선거)와 5·18 관련한 처벌 문제를 놓고 말다툼을 벌이다 피해자에게 폭행’한 사실을 보도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당시 언론 보도는 양측의 주장과 수사기관을 취재해 보도한 것으로 사실에 부합하다”며 “김재섭 의원의 발언은 당시 민주자유당 측의 주장만 담은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강조했다.

2026-05-14
이마트 1Q 최대 영업益 달성... 정용진 式 혁신·고객만족·본업중심 경영 빛발하다

인싸잇=임종옥 기자ㅣ이마트가 수익성을 끌어올리며 1분기 기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이마트의 이번 실적 개선의 배경에 정용진 신세계 회장 취임 이후 강조해 온 고객 중심의 혁신 경영과 본업 경쟁력 강화 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마트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7조 1234억 원에 영업이익 1783억 원을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1.9% 증가했다. 이번 1분기 영업이익은 지난 2012년(1905억 원) 이후 최고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마트의 1분기 실적 개선은 정용진 회장 취임 이후 강조한 가격과 및 상품 그리고 공간 혁신을 통한 고객 만족과 본업 경쟁력 강화, 적극적이면서 현명한 투자를 통한 외형 확장, 수익성 개선 등이 긍정적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특히 정용진 회장이 스타필드 마켓 죽전, 트레이더스 구월 등 주요 점포를 직접 방문해 현장 상황을 점검하고 직원들을 독려하는 등 소통 경영의 행보가 각 매장의 혁신과 고객 만족에 큰 힘을 줬다는 평가다. 구체적으로 스타필드 마켓을 선보인 일산점과 동탄점, 경산점의 매출 증가가 이번 1분기 호실적을 견인했다. 전년 동기 대비 일산점의 매출은 75.1%, 방문 고객수는 104.3% 증가했다. 또 같은 기간 동탄점과 경산점의 매출도 각각 12.1%, 18.5% 성장했다. 트레이더스도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트레이더스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1조 601억 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영업이익은 12.4% 늘어난 478억 원을 달성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정용진 회장이 신년사에서 강조한 혁신적 패러다임 시프트가 1분기부터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내고 있다”며 “이러한 기존 사업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AI(인공지능) 데이터 센터 건립 등 미래 신사업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4
[심층분석] 삼성전기, 사상 첫 100만 원 돌파… 삼성 계열사 중 주가 상승률 1위 비결은

인싸잇=이서호 기자 | 삼성전기의 주가가 사상 첫 100만 원을 돌파했다. 회사는 최근 12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며, 삼성 주요 계열사의 같은 기간 주가 상승률 중 압도적 선두를 기록하고 있다. 이러한 상승 배경에는 인공지능(AI) 서버와 데이터센터용 고부가 부품 수요 증가로 삼성전기의 실적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높이면서,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증권가에서는 이달 들어 삼성전기의 목표가에 대한 상향 조정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 따르면, 삼성전기는 전 거래일보다 7.41% 증가한 102만 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기는 이날 장중 한때 106만 원까지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를 돌파했다. 삼성전기의 주가는 지난달부터 가파르게 올랐다. 회사의 4월 1일 시가(43만 5000원)부터 12일 종가(95만 8000원)까지 무려 120.22% 이상 뛰었다. 이는 같은 기간 삼성그룹 주요 계열사 중에서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이다. 실제로 이 기간 삼성전기를 제외하고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계열사는 삼성물산으로 64.8%에 달했다. 이어 삼성전자 55.9%, 삼성SDI 48.0%, 삼성생명 31.4%, 삼성중공업 22.4%, 삼성에스디에스 14.7% 순이다. 삼성전기의 주가는 4월 1일 시가에서 13일 종가까지의 상승률로 계산하면 무려 136.55%로 천정부지라는 말이 어울리는 상황이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에 따른 삼성전기 실적 증가 업계에서는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투자가 확대되면서 적층세라믹콘덴서(MLCC)·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FC-BGA) 등 고부가 부품 수요의 급증이 삼성전기의 실적 향상과 향후 성장 기대감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삼성전기의 주가 역시 폭등세에 가까운 상승을 보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전기는 올해 1분기 매출 3조 2091억 원, 영업이익 2806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매출 2조 9021억 원, 영업이익 2395억 원) 대비 각각 17%, 40% 증가한 수치다. 특히 1분기 실적은 714억 원의 일회성 퇴직급여 비용을 반영하고도 시장 전망치(약 2700억 원)를 상회했다. 이는 삼성전기의 주력 사업 중 하나인 MLCC 부문 AI 서버용 제품 수요가 급증하며 수익성이 개선됐기 때문으로 파악된다. MLCC는 기존에 모바일 기기에 주로 사용됐으나,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AI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면서 데이터센터와 AI 가속기에 탑재되는 고용량·고전압 MLCC 공급이 빠르게 늘고 있다. 또 패키지솔루션 부문에서는 AI칩 수요 폭발로 FC-BGA 수요가 공급을 앞지르며 실적을 견인하는 분위기다. 업계에 따르면, FC-BGA 평균판매단가는 올해 기준 13% 상승 조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에는 매년 가격 상승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삼성전기는 FC-BGA 생산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베트남에 12억 달러(약 1조 7900억 원) 투자를 결정했다. 해당 투자 규모는 앞서 삼성전기가 2013년 베트남 현지 법인 설립 당시 투자금과 맞먹는 수준이다. 회사는 올해 2분기에도 데이터센터 인프라 고도화 및 AI 서버 수요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삼성전기는 소형·초고용량 등 산업용 제품 개발을 지속해 공급을 확대하고, 전장용 고용량·고압품 시장 진입을 가속하며 거래선 다변화에 나설 방침이다. 2Q 호실적 전망에 증권사 목표주가 상향 조정 증권업계에서는 이달 들어 시장의 흐름과 삼성전기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반영해 회사의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는 분위기다. 유안타증권은 지난 4일 삼성전기의 목표가를 기존 55만 원에서 102만 원으로 올렸다. 같은 날 신한투자증권과 삼성증권도 회사의 목표주가를 각각 100만 원으로 높였고, 다올투자증권은 기존 60만 원에서 105만 원으로 목표가를 상향했다. 현재까지 삼성전기에 대해 가장 높게 책정된 증권사 목표주가는 130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미래에셋증권이 지난 6일 제시한 수치다. 박준서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대규모 FC-BGA 설비투자로 기판 사업부의 중장기 성장이 담보됐다”며 “MLCC도 AI향 고부가 믹스 개선 및 기판 가격 상승을 기반으로 성장 동력이 높다”고 말했다. 가장 최근에 발표된 목표주가는 교보증권이 지난 11일 내놓은 120만 원이다. 최보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가격 인상이 동반되는 구조적 사이클에 진입했다”며 “삼성전기가 2032년까지 5년간의 FC-BGA 물량을 협의하고 증설을 논의하며 중장기 성장성을 확보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6-05-13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